마크 헌트 VS 스테판 스트루브 예상분석 - UFC on FuelTV8

 

 

언제나 재밌는 경기를 하는 화끈한 두 파이터가 UFC on FuelTV8에서 만났습니다.

 

한명은 스탠딩 타격전에서 극강이고 한명은 그라운드에서 극강에 모습을 보여주는 파이터입니다.

 

마치 종합격투기보다는 초기 MMA의 이종격투기를 보는 느낌입니다.

 

자 그럼 각 선수들의 프로필 & 전적 입니다.

마크 헌트 프로필 & 전적

전적 : 8승 (5(T)KO, 3Dec), 7패(1(T)KO, 6Sub)
신장 : 177.8cm
나이 : 38세
리치 : 74
주요승리선수 : 벤로스웰, 크로캅, 반다레이실바, 칙콩고
기타 : UFC 3연승 중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Mark-Hunt-10668

마크 헌트의 전적을 살펴보면 7패중 5패가 네임밸류가 대단한 파이터(효도르, 조쉬바넷, 알리스타 오브레임 등)들에게 진 것입니다.

그리고 맨호프전을 제외한 6번의 패배가 모두 서브미션 패입니다.

스테판 스트루브 프로필 & 전적

전적 : 25승 (7(T)KO, 16Sub, 1Dec 1 Other) 5패(4(T)KO, 1Sub)
신장 : 211cm
나이 : 24세
리치 : 83

주요승리선수 : 폴 부엔텔로, 팻 배리, 스티페 미오칙

기타 : UFC 전적 9승 3패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Stefan-Struve-15063

 

 

 이 경기의 관전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마크헌트가 83인치의 긴 리치와 211cm 긴 신장을 가진 스트루브의 리치를 뚫고 스트루브의 안면에 펀치를 맞출 수 있느냐

 

2. 스트루브의 그라운드 전환을 막을 수 있느냐

 

 

1. 마크헌트가 83인치의 긴 리치와 211cm 긴 시장을 가진 스트루브의 리치를 뚫고 스트루브의 안면에 펀치를 맞출 수 있느냐

 

스테판 스트루브는 엄청난 리치와 신장을 가지고 있고 무에타이를 수련했지만 그다지 리치의 활용이 좋은 선수가 아닙니다.

 

최근 호평을 받은 그의 스티페 미오칙전 2라운드 앞손 활용은 사실상 1라운드 말미부터 무너지기 시작한 스티페 미오칙을 상대로 거의 마무리 단계에서 사용된 것입니다.

 

아직도 그의 앞손 활용에는 문제가 있다고 보입니다.

 

특히나 마크 헌트같은 넉아웃 펀치를 가지고 있는 상대가 기세좋게 들어오면 항시 백스텝을 밟고 가드 올리기 바쁩니다.

 

기본적으로 펀치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파이터로 보입니다.

 

상대가 체력이 떨어졌거나 타격에 자신감을 보이지 못하면 그제서야 들어갑니다.

 

하지만 펜스에 기대 난타전에 돌입하면 기본적으로 단단한 맷집을 바탕으로 위에서 정확하고 간결하게 스트레이트성으로 상대의 턱에 펀치를 꽂으며 상대를 다운 시키며 멋진 역전승을 많이 일궈냅니다.

 

그에 반해 마크 헌트는 리치 82의 콩고를 상대로도 KO승을 따냈고 콩고보다 한단계 낮은 수준의 타격을 한다고 생각되는 스트루브의 리치(83)도 충분히 뚫고 들어갈거로 생각됩니다.

 

또한 스트루브의 타격의 약점이라면 어퍼컷에 취약한 것인데 마크 헌트의 주특기가 바로 어퍼컷입니다.

 

일명 승룡권으로 일컬어지는 마크헌트의 어퍼컷은 어느 상황에서든 매우 위력적인데요 ...꼭 어퍼컷이 아니더라도 귀신같은 거리조절 능력과 동체시력 그리고 엄청난 맷집을 가진 마크 헌트이기에 스텝이 좋다거나 적극적인 레슬링을 못하는 스트루브를 상대로 거리를 조절하며 한방한방 착실하게 꽂아 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 스트루브의 그라운드 전환을 막을 수 있느냐

 

만약 누가 탑을 차지하든 그라운드로 전환된다면 이건 거의 90% 스테판 스트루브가 이기는 상황이 됩니다.

 

그만큼 스트루브의 그라운드게임은 위협적이고 헌트의 서브미션방어는 취약합니다.

 

스테판 스트루브의 그라운드 전환 방법은 두가지 입니다.

 

- 스트루브의 셀프가드를 통한 그라운드전환

 

 

- 스트루브의 호미걸이식 테이크다운

 

상대의 목을 잡고 셀프가드로 들어가는 방법과 큰 키를 이용해 호미걸이식 테이크다운입니다.

 

일단 호미걸이식 테이크다운은 상대를 타격으로 압박할 때 잘 나오는 패턴으로 마크 헌트를 상대로 타격으로 압박하기 힘들다고 보기에 이 패턴은 쓰기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문제는 바로 상대의 목을 잡고 들어가는 셀프가드로 그라운드 전환을 하는 것인데 ...

 

이게 이번 경기의 승부를 가를 핵심으로 보입니다.

 

즉, 헌트가 스트루브의 셀프가드로 그라운드 전환을 하는 것을 막는다면 헌트가 이길 확률이 커지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헌트를 타격압박하기 힘들고 워낙 거리 조절이 좋은 헌트이며 최근 테이크다운 디펜스마저 현격히 좋아진 헌트를 상대로 스트루브의 목잡고 내려가는 그라운드 전환도 매우 힘들어보입니다.

 

 

 

 

- 향상된 마크 헌트의 테이크다운 디펜스

 

한가지 스트루브가 이 상황을 만들 때 즐겨쓰는 방법이 바로 긴 신장에서 나오는 니킥을 차고 상대와 붙는 것인데요...

 

니킥을 찰 때 상대가 뒤로 빠지지못하고 가드를 하게 되면 상대의 목을 잡고 바로 그라운드로 전환하는데요 ...

 

 이 상황에서 스트루브는 안면이 많이 비기 때문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KO도 많이 당합니다.

 

 

즉, 스트루브가 헌트와 붙기위해 니킥을 찰 때 헌트가 스트루브의 빈 안면을 잘 공략할지 아니면 스트루브가 헌트와 성공적으로 붙어 그라운드로 내려갈 수 있을지 이 상황이 승부의 분수령으로 보입니다.

 

종합적으로

 

최강의 스탠딩 타격을 가지고 있는 마크 헌트를 상대로 스트루브는 역시나 펀치를 못뻗을 것으로 보이고 백스텝을 밟으며 펜스에 기댈것으로 보입니다.

 

리치 82의 콩고를 상대로도 KO승을 따낸 헌트 이기에 콩고보다 한단계 낮은 수준의 타격을 한다고 생각되는 스트루브의 리치(83)도 충분히 뚫고 들어갈거로 생각됩니다.

 

태클 능력이 없는 스트루브는 그 상태에서 결국 펀치 공방전을 펼치며 펀치가 엉키거나 빈틈을 봐 그라운드로의 전환을 유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워낙 그라운드싸움을 경계하는 헌트기에 무리하게 펀치를 난사할 것 같지 않고 착실히 자신만의 거리를 잡으며 한방한방 꽂아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어퍼컷을 잘 치는 헌트를 상대로 어퍼컷 디펜스에 취약한 스트루브가 많이 고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펀치력이 남다른 헌트의 펀치에 스트루브의 맷집이 다른 경기들 처럼 버텨줄지는 의문부호입니다.

 

맷집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헌트이기에 펜스에 기댄 스트루브에게서 나올 수 있는 스트레이트에 정타를 허용해도 버틸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자신을 적극적으로 넘어트리러 오지 않는 상대에게 워낙 거리조절을 잘 하는 헌트가 잡힐 확률도 적다고 보입니다.

 

결국 스트루브와 엉켜 그라운드로 전환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헌트의 무난한 승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스트루브가 상대를 넘어트리는게 아닌 자신이 셀프가드를 통해 상대와 그라운드를 전환하고 한번 전환되면 헌트의 그라운드 능력으로 볼 때 거의 서브미션 당한다고 보기에

 

이번 경기는 마크헌트의 60%승을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