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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에서 체급을 내렸을 때 성공/실패 사례 분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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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에서 체급을 내렸을 때 성공/실패 사례 분석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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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의 체급이 더욱 세분화되면서 체급 전향은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나, 자신의 체급에서 연패를 하며 한계를 느낄 때 새로운 출발을 위해 체급을 낮추는 것은 이제 필수코스가 되어 가고 있는데요 ...


최근 헥터 롬바드, 게가드 무사시, 후지마르 팔라레스, 라샤드 에반스 등이 체급을 낮추는 것을 고려 중이죠


그래서 한번 나름대로 없는 지식이나마 동원해서 체급 전향의 성공, 실패 사례를 통해 성공여부를 분석해 봤습니다.



실패 사례


사이즈가 작고 파워가 약하며 스피드의 강점을 가진 파이터 (브랜든 베라, 프랭키 에드가)


- 스피드의 강점을 가지고 체급내 경쟁력을 가졌던 베라는 체급을 내리며 상대들이 자신의 스피드를 따라왔고 파워적인 측면에서도 별다른 이점을 보지 못하며 윗체급에서 경쟁할 때만큼의 경기력을 내지 못했고, 에드가의 경우 페더급킹 알도와의 대결이기에 실패, 성공 여부를 얘기하기 이르지만 알도에게 스피드가 따라잡히며 라이트급에서 보다 타격 허용율이 늘고 파워의 이점을 발휘 못하며 패배했죠.


기술이 다소 떨어지며 체력과 스피드의 강점을 가진 파이터(클레이 구이다)


- 클레이 구이다의 페더급 전향은 굉장히 좋은 선택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했지만 기본적인 타격과 테이크다운 테크닉이 부족하여 상대를 타격이나 레슬링으로 압도하지 못했고 상대가 자신의 스피드를 따라와 자신의 하이 페이스가 그리 큰 효과를 못보며 체력적인 부분에서의 큰 우위를 점하지 못하며 실망스런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사이즈가 작고 많은 근육량을 가졌으며 폭발적인 타격으로 경기를 푸는 스타일의 파이터 (반다레이 실바)


- 반다레이 실바는 점점 더 거대해지는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한계를 느끼며 미들급으로 체급 전향을 했지만 감량에 따른 근손실로 몸이 홀쭉해지며 자신만의 폭발력을 잃으며 별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습니다.




성공 사례


파워의 증가로 테이크다운 디펜스율이 증가한 주짓수가 좋은 파이터(비토 벨포트, T.J 그랜트)


- 상위 체급에서 레슬러들에게 고전하며 자신의 타격을 전혀 선보이지 못했고 그라운드에서 파워의 차이로 이스케이프나 스윕에 어려움을 겪은 벨포트와 그랜트는 체급을 낮추며 테이크다운 디펜스율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밑에 깔려도 이스케이프할 수 있는 파워가 생기면서 더욱 더 자신감을 가지고 타격을 하게 되며 굉장히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파워의 증가로 테이크다운 성공율이 증가한 파이터(데미안 마이아, 닉 렌츠)


- 렌츠의 경우 테이크다운으로 먹고 사는 레슬러인데 자신의 가장 큰 무기가 파워의 차이로 한결 수월하게 먹히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마이아의 경우 그라운드로만 가면 주도산의 타격과 비견될수있는 위력적인 그라운드 게임이 있기에 마이아의 비약적인 테이크다운 성공율의 증가는 그를 대권주자로 까지 올려놓은 상태입니다.


파워의 증가로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아진 파이터(마이클 비스핑, 팀 보에치, 마틴 캠프만, 더스틴 포이리에)


- 웰라운드한 파이터들이 체급을 낮추며 파워의 증가로 테이크다운 디펜스율, 성공율, 타격, 그라운드 게임 등 전체적인 능력이 동반 상승하며 컨텐더급으로 성장을 한 유형입니다.


- 이들의 공통점은 컨텐더급으로 전혀 분류되지 않던 선수들이 컨텐더급으로 성장한 소위 체급을 낮추며 포텐이 터진 경우입니다.


상대의 사이즈가 작아지며 경기력이 좋아진 파이터(데니스 시버)


- 데니스 시버의 경기력은 라이트급에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라이트급에서 경쟁하기에는 너무도 신장과 리치가 작았고  특히나 도날드 세로니전에 그 한계를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한결 수월해진 페더급으로 오면서 다소 작은 남판과 디에고 누네즈라는 타격가 유형의 두 선수를 뛰어난 경기력로 승을 거두며 컨텐더로 올라섰습니다.




결론


- 체급을 낮출 경우 스피드에서 손해를 보고 파워에서 이점을 가지게 됩니다. 즉, 스피드를 우선시 하는 선수냐 파워가 우선시 되는 선수냐에 따라 그 선수의 체급을 낮추며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예상해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물론 상대들보다 사이즈가 작은 선수가 스피드보다 폭발적인 파워를 바탕으로 하는 반다레이 실바같은 유형의 경우 자신의 근손실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새로운 체급에서의 성공여부를 가늠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웰라운드한 선수일수록 체급을 낮추면서 얻어지는 효과가 큰 것으로 보입니다.


체급을 낮췄을 때 실패 사례보다 성공사례가 훨씬 더 많고 스피드의 감소로 인한 약점보다는 파워의 이점이 더 크기에 특별히 스피드 위주의 선수가 아니고 근손실 없이 체급을 낮출 수 있다면 훨씬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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