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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도스 산토스 VS 마크 헌트 예상 분석 - UFC160 본문

MMA/예상분석

주니어 도스 산토스 VS 마크 헌트 예상 분석 - UFC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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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경기는 분석하기 어려워 포기햇던 경기로 많은 분들이 너무 관심을 가지는거 같아서 급조해서(?) 경기 분석을 해봤습니다.


UFC 160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로 많은 팬들이 실질적인 메인카드로 보는 경기입니다.


이 경기에서 주로 관심을 끄는 점은 과연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마크 헌트를 상대로 타격전을 할지 아니면 테이크다운 전략으로 갈지 입니다.


과연 주니어 도스 산토스는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까요?



자, 그럼 양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주니어 도스 산토스 프로필 & 전적

 

전적 : 15승 (11(T)KO, 2Sub, 2Dec), 2패(0(T)KO, 1Sub, 1Dec)
신장 : 193cm
나이 : 28세
리치 : 77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1위

주요승리선수 : 케인 벨라스케즈, 쉐인 카윈, 크로캅, 로이 넬슨, 프랭크 미어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Junior-dos-Santos-17272


마크 헌트 프로필 & 전적

전적 : 9승 (6(T)KO, 3Dec), 7패(1(T)KO, 6Sub)
신장 : 177.8cm
나이 : 38세
리치 : 74

랭킹 : 9위
주요승리선수 : 벤로스웰, 크로캅, 반다레이실바, 칙콩고, 스테판 스트루브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Mark-Hunt-10668




관전포인트


1. 주니어 도스 산토스 MMA적인 경기운영이 마크 헌트에게 통할까?


2. 주니어 도스 산토스 타격에 대항할 마크 헌트의 무기는?


3. 기타 승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1. 주니어 도스 산토스 MMA적인 경기운영이 마크 헌트에게 통할까?


- 주니어 도스 산토스는 쉐인 카윈을 테이크다운 시켰고 주짓수 블랙벨트입니다.



하지만 산토스는 쉐인 카윈과의 경기에서 거의 완벽하게 잡은 RNC의 기회를 너무 엉성하게 놓칩니다. 전혀 블랙벨트다운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케인과의 경기에서도 수없이 밑에 깔렸지만 그의 블랙벨트 주짓수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또한 카윈전 전혀 예상못한 3라운드 말미에 깜짝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지만 자신이 노리고 들어간 로이넬슨전의 테이크다운은 테이크다운 방어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넬슨에게 막혀버렸습니다.


마크 헌트의 테이크다운 디펜스율은 70%로 꽤 높은 편입니다. 게다가 점점 그의 레슬링은 늘어가는게 확연히 눈에 띕니다.


또한 스테판 스트루브에게 두번이나 마운트를 허용하고도 살아남았습니다. 이런 헌트를 과연 산토스가 테이크다운 & 파운딩 혹은 서브미션으로 괴롭힐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2. 주니어 도스 산토스 타격에 대항할 마크 헌트의 무기는?



- 주니어 도스 산토스는 스피드를 바탕으로 자신의 앞손 거리가 잡히면서 상대를 서서히 상처내며 상대가 느려지고 데미지가 쌓이면 뒷손으로 끝냅니다.


이런 산토스의 타격의 요체는 스피드를 살린 앞손 잽의 성공여부에 있습니다.


즉, 산토스와의 타격전에 우위를 점하려면 산토스의 앞손 잽이 자유롭게 나오지 못하게 해야합니다.


케인이 2차전에서 이걸 해냈지만 이건 타격적인 움직임만으로 해낸건 아니고 강한 레슬링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 외에는 모두 산토스의 앞손을 막는데 실패했는데요 ...


마크 헌트는 타격회피율 60%, 분당 타격 허용수 1.88로 굉장히 타격 디펜스가 좋은 선수입니다.


아래 GIF가 그것을 단적으로 증명하는 장면이죠...





또한 마크 헌트가 잘하는게 바로 상대의 앞손을 패링으로 커트해내고 반격하는 것입니다.



스피드의 차이로 마크 헌트가 선제공격하는 패턴인 왼손 더블 & 라이트 스트레이트 패턴이나 갑작스레 뛰면서 들어가는 레프트 훅을 날리기 어렸지만 헌트라면 빠르고 정확한 산토스의 앞손을 커트해내고 반격할 수 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특히나 스트루브전을 보면 상대의 앞손을 패링함과 동시에 헌트의 앞손이 나가는 장면도 연출합니다. 


또한 상대의 펀치를 흘려내면서 마주보는 손으로 카운터 펀치를 날리는 기술이 예술인 헌트입니다.



짧은 연타가 아닌 큰 스윙을 하며 터지는 산토스의 펀치는 그의 턱이 들려있는 단점과 더불어 헌트의 이런 카운터 패턴에 당할 확률이 큽니다.


산토스를 상대로 쉐인 카윈은 산토스의 앞손을 커트해냈지만 반격하는데 실패했고 오히려 산토스의 빠르게 나오는 뒷손에 당했습니다. 사실 케인이 1차전에 넉아웃된것도 산토스의 빠른 앞손을 패링하다가 그 뒤에 빠르고 길게 나오는 산토스의 뒷손을 막지 못해서 였습니다.


즉, 산토스의 앞손을 커트해낸다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앞손을 커트하고 산토스의 뒷손이 나오기 전에 먼저 카운터를 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껏 타격전에서 아무도 못했던 산토스의 앞손을 막고 반격을 할 수 있는 몇안되는 선수 중 하나인 헌트 ...


과연 헌트가 산토스의 앞손을 패링하고 산토스의 뒷손이 나오기 전 카운터를 칠 수 있을지는 가장 큰 관전 포인트로 보입니다.



3. 기타 승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 산토스의 맷집과 헌트의 파워


: 산토스는 케인에게 다운당했지만 뒤로 빠지다가 당한 것으로 자신이 무게중심을 앞쪽에 두고 타격하는 와중에서는 한번도 다운을 안당했습니다. 특히 로이 넬슨, 쉐인 카윈이라는 UFC 최고의 넉아웃 파워를 가진 선수들의 펀치를 정통으로 맞고도 버틴 산토스입니다.


아무리 헌트의 파워가 좋다고 하더라도 이런 산토스를 한방에 쓰러트리기는 힘들어보입니다.


- 체력


: 주니어 도스 산토스는 마치 미들급선수처럼 움직이면서 3라운드를 소화합니다. 이는 엄청난 체력입니다. 반면 헌트는 라운드가 거듭될 수록 눈에 띄게 느려집니다.


이런 체력의 차이는 라운드가 거듭될 수록 점점 스피드의 차이를 보이게 할 것이고 산토스에게 점점 유리한 국면을 만들어 줄 것으로 보입니다.



- 헌트의 훈련량





: 최근 공개된 마크 헌트의 두장의 사진이 화제입니다. 바로 만두귀와 홀죽해진 헌트입니다.


이는 마크 헌트가 이번 경기를 얼마나 피땀흘려 준비하는지 보여주는 반증입니다.


 분명히 마크 헌트의 훈련량은 자신의 커리어를 통틀어 최고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비자


: 앞서 얘기한 헌트의 사진을 통해 어떤때보다도 기대감을 높였던 헌트입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비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를 통해 헌트는 비자문제로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또한 대회 1주일을 남기고 비자가 승인되면 헌트의 컨디션 조절이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확인된건 없지만 헌트가 케익먹는 날의 디데이 시점을 넘어 비자가 나온 점을 통해 헌트가 경기를 포기하고 케익을 먹었을 가능성도 있어보이고 이는 헌트의 경기력에 더욱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종합적으로


누구보다도 산토스의 타격에 잘 대응할 수 있는 헌트가 동기부여도 확실히 되면서 굉장한 훈련량을 소화한 것으로 보여 어느 때보다 기대감을 높였지만 뜻하지 않은 비자문제로 컨디션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고 초인적인 맷집을 가졌고 스피드와 체력에서 앞서는 산토스이기에 헌트가 1라운드 기가 막힌 카운터로 산토스를 다운시키는 큰 데미지를 주지 못한다면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체력의 차이로 스피드의 차이가 스노우볼 효과를 내면서 커지게 될 것으로 보이고 그때부터 산토스의  앞손을 막기 힘들어 질 것으로 보기에 산토스의 게임이 될 확률이 크다는 예상입니다.


즉, 헌트가 산토스의 테이크다운을 막고 타격전에서 산토스를 이길 수 있는 무기는 있지만 산토스의 맷집이 워낙 강하기에 한방에 떨어뜨리기 힘들고  라운드가 거듭될 수록 체력과 스피드의 차이로 산토스가 이길 확률이 많은 게임으로


비자 문제전이라면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60% 승을 예상하지만 뜻하지 않은 비자 문제로 65%의 산토스 승을 예상합니다.


PS. 단순히 네임밸류 등으로 봤을 때 사실 산토스가 이길 확률은 70~80%라는 생각이지만 실제로 헌트가 산토스의 테이크다운을 디펜스하고 타격 상성에서 산토스를 이길 수 있는 요소가 있기에 확률이 굉장히 줄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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