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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61 감상후기 - 언더카드편 본문

MMA/감상후기

UFC161 감상후기 - 언더카드편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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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카드


더스틴 페이그 VS 이브스 자부인


이로써 페이그는 1승 4패의 초라한 전적으로 방출리스트에 오를 확률히 극히 높아졌네요


페이그에게 9번의 서브미션 시도와 4번의 마운트 포지션을 허용하고도 잘 막아내며 페이그를 스윕해 착실히 한방한방 파운딩을 꽂아넣으며 어렵게 승리했네요...


저지 스코어카드가 궁금한데 ... 1라운드를 누구에게 줬느냐가 승리를 결정지은거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페이그의 승이라고 생각합니다. ㅡ,,ㅡ 하지만 결과는 스플릿으로 자부인의 승으로 갔네요.


더스틴 페이그는 좋은 신체조건에도 불구하고 리치 어드밴티지의 이용이라든지 너무 같은 패턴의 테이크다운, 서브미션 시도 등을 하니 한두번은 위협적이지만 그 이후 상대가 그것을 파악하니 무력해지네요. 파워도 약해보이고 마운트를 4번이나 점유하고도 효율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모습 등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미치 클락 VS 존 맥과이어


일단 무지 지루했네요...


맥과이어의 사우스포스탠스의 오른쪽으로 돌며 발을 먹고 잽을 날리고 나온 앞발을 공략하는 소위 짤짤이 전법에 맥과이어가 전혀 대응을 못하고 게다가 맥과이어의 주요전장인 그라운드로 유도해놓고도 오히려 미치 클락이 더 편해보이는 즉, 타격과 그라운드 어디서도 맥과이어가 해결책을 못찾으면서 클락이 무난한 승을 거두었네요...


일단 맥과이어도 방출이 유력해보이네요...


프릴림 카드



롤랜도 델롬 VS 에드윈 피게로아


와우 전 경기의 지루함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정말 좋은 경기네요...


경기의 승패와 관계없이 피게로아는 역시 만만치않음을 증명했고 델롬은 몬스터급 신인이군요...


뭐 붙잡기만 하면 여지없이 그라운드로 끌고 가는 파워와 기술 그리고 1라운드 보여준 피게로아의 오른팔을 바디락을 묶어놓는 것 등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델롬의 체력, 타격 등은 아쉽지만 그렇기에 더욱 앞으로가 기대되는 탈 밴텀급의 사이즈와 파워를 가진 마치 로리 맥도날드를 보는 느낌이네요


그저그런 미들커터가 아닌 강자 중 하나인 피게로아를 잡은 델롬 ... 마이클 맥도날드에 이어 전혀 다른 형태의 신성이 탄생했네요




션 피어슨 VS 케니 로버트슨


이번에도 3라운드에 큰 걸 허용하는 피어슨이었네요... 이거 뭐 다른 방식의 시그니처 무브를 만들어가고 있는 피어슨입니다.


이 경기는 원래 피어슨에게 상성이 매우 좋은 경기였습니다. 그래서 배당은 좀 더 좁혀져야한다고 봤는데요


그 이유는 로버트슨이 좋은 레슬링베이스와 뛰어난 서브미션을 갖췄지만 타격이 별로인데 피어슨은 사우스포스탠스에서 나오는 정교한 앞손 잽을 바탕으로 좋은 타격과 뛰어난 테이크다운 디펜스를 가졌기 때문이죠...


이 경기 역시 로버트슨이 피어슨의 앞손 잽을 뚫지 못하며 테이크다운에 실패하면서 1,2라운드를 내줬고 3라운드 큰 엘보우를 적중시키고 3라운드 전체를 지배했기에 2포인트를 가져간다고 보고 무승부를 예상했는데 피어슨의 판정승이네요


3라운드를 그냥 로버트슨의 1포인트승으로 판단했나봅니다.


로버트슨 날카로운 엘보우도 보여줬지만 역시나 아직 타격의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네요 ... 타격만 개선된다면 누구도 무시못하는 강자가 될 가능성이 많은데 타격의 개선이 보이지 않아 점점 기대감이 사그라드네요...




제임스 크라우스 VS 샘 스타우트


영리한 크라우스와 멍청한 스타우트 세컨의 대결이었네요...


제임스 크라우스는 UFC데뷔전 누구나 그렇듯 1분 정도 어리버리하게 움직이더니 그 이후 자신의 긴 팔다리를 이용해 롱잽과 니킥, 프론트킥 등으로 스타우트의 전진을 막아주며 1라운드를 먹었고


이에 타격에서 안되겠는지 스타우트 세컨은 테잌다운을 주문하고 


그러나 2라운드 스타우트는 좋은 바디샷을 맞추며 크라우스에게 확실한 데미지를 입혔고 이에 크라우스는 사우스포로의 스위칭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테이크다운을 하는 등 데미지를 회복하는 쉬는 라운드로 경기를 운영하는데 스타우트 세컨은 2라운드 끝나고 크라우스가 지쳤다고 밀어붙이라는 주문을 하고...



그런데 크라우스는 전혀 지치지 않은 모습으로 1라운드 보여준 모습을 다시 보여주며 타격에서 오히려 조금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에 스타우트는 테이크다운을 하지만 결국 결과는 크라우스의 길로틴 쵸크 승 ...


자신의 신체조건과 스위칭을 잘 이용하고 라운드를 영리하게 운영하는 크라우스와 대조되게 스타우트 세컨쪽은 크라우스의 전략을 전혀 파악못하며 선수를 사지로 몰아넣었네요 ...




제이크 쉴즈 VS 타이론 우들리


이 카드가 왜 프릴림에 배치됐는지 확실히 증명하네요


쉴즈는 절대 레슬러와 붙이면 안됩니다. ㅡ,ㅡ 


타이론 우들리도 강력한 테이크다운디펜스 능력은 입증했지만 그 이상은 아무것도 보여준게 없네요...


뭐 쉴즈는 자신이 원래하던대로 해왔고 우들리의 움직임이 아무래도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아니 ... 우들리에게 30-27을 준 저지는 도대체 누구인지 ...


우들리가 효과적으로 방어는 했지만 백스핀블로우 외에 뭐 보여준게 없는 우들리에 비해 계속되는 테이크다운시도, 70번 이상 성공시킨 레그킥 등 그래도 쉴즈가 더 우세했다고 봅니다.


아마도 쉴즈를 활용하려면 캠프만, 콘딧, 사피딘, 라울러 등과 붙여야 된다고 보고 코스첵, 핸드릭스 같은 파이터와 붙이면 또 이런 식의 시합전개가 될 가능성이 많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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