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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알도 VS 채드 멘데스 2 예상분석 - UFC179 본문

MMA/예상분석

조제 알도 VS 채드 멘데스 2 예상분석 - UFC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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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알도 - 멘데스의 2차전이 벌어집니다. 노바 유니온과 팀 알파 메일간의 자존심 대결, 무적의 이미지를 벗은 챔피언을 상대로 엄청난 성장을 한 도전자의 재도전 그리고 챔피언의 부상으로 인한 연기와 선수간의 몸싸움 등 굉장한 화제를 일으키며 관심이 증폭된 경기입니다.


과연 알도와 바라오의 재물이 되어온 팀 알파메일이 알도의 벨트마저 빼았아오며 최고의 경량급 명문체육관이 될 수 있을까 매우 궁금합니다.


자, 그럼 양 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조제 알도 프로필 & 전적

 

전적 : 24승 (14(T)KO, 2Sub, 8Dec), 1패(1Sub)
신장 : 170cm
나이 : 28세
리치 : 70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챔피언

주요승리선수 : 채드 멘데스, 케니 플로리안, 마크 호미닉, 유라이야 페이버, 프랭키 에드가, 히카르도 라마스 등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Jose-Aldo-11506

 

채드 멘데스 프로필 & 전적

전적 : 16승 (6(T)KO, 2Sub, 8Dec) 1패(1(T)KO)
신장 : 167cm
나이 : 29세
리치 : 66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1위

주요승리선수 : 대런 엘킨스, 클레이 구이다, 닉 렌츠 등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Chad-Mendes-38393



분석개요


1. 채드 멘데스에게 필요한 것은 테이크다운 이후 탑포지션을 차지하는 연계동작의 준비


2. 타격 상성


3. 3라운드 이후 느려지는 조제 알도를 채드 멘데스는 공략할 수 있을까?


4. 기타 변수


5. 채드 멘데스의 랭킹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1. 채드 멘데스에게 필요한 것은 테이크다운 이후 탑포지션을 차지하는 연계동작의 준비


- 알도는 테이크다운을 아예 안당하는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바로 일어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 알도를 테이크다운 시킨 선수는 몇명 있습니다. 하지만 탑포지션까지 가지고 간 선수는 마크 호미닉이 유일합니다.


호미닉전은 1라운드부터 알도가 체력저하를 보였고 테이크다운 당하기 전 호미닉에게 큰 충격을 주는 어퍼컷을 맞추면서 피니쉬를 위해 들어가다 방심한 면이 있습니다.


그외에는 스크램블 포지션에서 당한 정찬성과 히카르도 라마스전이 옥타곤 바닥에 등을 댄 경우입니다.



멘데스는 분명 최고레벨의 테이크다운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1차전에서 알도의 펜스잡기 반칙이 아니었다면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을 것 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렇게 테이크다운시켜도 알도가 금방 일어났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멘데스에게 가장 절실히 필요한 기술은 테이크다운 이후 알도를 바닥에 눌러놓을 수 있는 연계동작입니다. 


하지만 알도를 공략할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 멘데스는 상대의 이스케이프를 잘 허용한다. 또한 아무리 컨디션이 나빴다고 해도 렌츠를 7번 테이크다운 시키고 그라운드 타격에서 결코 탑을 차지한 선수로 믿겨지지않을 정도로 무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멘데스는 7번 테이크다운 시키고 단 한방의 유효타를 그라운드에서 기록했다. 


채드 멘데스의 테이크다운 능력은 최고 레벨이지만 탑컨트롤 능력은 탑레벨로 보이지 않습니다. 이스케이프도 잘 허용하고 유라이야 페이버식 엘보우 파운딩도 아직은 완벽히 마스터한 느낌이 아닙니다. (라마스의 파운딩과 비교하면 멘데스는 많이 모자라 보입니다.)


크리스 와이드먼이 앤더슨 실바를 그라운드에서 컨트롤하는 느낌의 강함이 멘데스에게 보여지지 않습니다.


2. 타격 상성


-  뱅 이펙트를 바탕으로 멘데스의 타격은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과연 좋아진 멘데스의 타격은 1차전과 다른 양상을 만들 수 있을까요?


알도를 타격에서 그나마 힘들게 한 선수는 프랭키 에드가와 정찬성 선수입니다.


에드가는 알도의 앞손 잽에 걸려도 체력과 스피드로 밀어붙이며 계속 압박하여 알도가 느려지기 시작한 3라운드 이후 공략을 할 수 있었고 정찬성 선수의 경우 알도가 1라운드 발등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영향도 있지만 긴 리치를 활용해 알도와 맞서며 압박해주며 알도를 공략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멘데스는 이것의 어느 것에도 해당하지 않습니다. 지속적인 압박도 긴 리치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상대와 맞서서 치고 받으려 하지 않습니다.




- 멘데스의 타격의 강점은 이런 순간적인 폭발력을 통한 러쉬이다. 하지만 이게 알도에게 안통할거 같다는게 개인적인 생각



- 멋진 카운터로 결국 구이다를 TKO시켰다. 하지만 이때 구이다는 더블 레프트 잽 + 레프트 레그킥 + 레프트 잽까지 4번의 공격을 레프트로 내는 무모한 공격을 하며 멘데스의 카운터에 재물이 되었다. 알도는 이런 무리한 공격을 하지 않는다.


멘데스의 타격의 강점은 역시나 강력한 넉아웃 파워를 가진 라이트훅과 알파메일 특유의 스피드를 활용한 순간적인 러쉬 그리고 카운터입니다.


멘데스의 타격은 좀 더 테크니컬한 우들리의 느낌입니다.


이번 경기도 에드가처럼 알도를 압박하는 그림은 별로 그려지지 않고 순간적으로 들어가거나 알도가 들어올 때 받아치거나 테이크다운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이런 멘데스의 타격스타일은 알도에게 통할까요?


저는 이 부분이 좀 부정적입니다.


멘데스는 굉장히 빠르고 좋은 스텝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알파메일 특유의 러쉬도 굉장히 변칙적이고 빠르게 잘 합니다.


 

- 알도의 놀라운 타격 디펜스 능력 ... 라마스의 킥에 로우, 미들, 하이를 다 방어하고 바로 반격까지 하는  크로캅전 효도르보다 더 진보된 타격 디펜스를 보여준 조제 알도입니다.


하지만 알도의 타격 디펜스 능력을 고려하면 T.J 딜라쇼급이 아니라면 순간 러쉬로 맞추기 힘들다고 보입니다. 

알도와 멘데스의 리치차이와 멘데스의 테이크다운을 고려해 원거리에 위치할 알도를 순간적인 러쉬로 맞추기는 매우 힘들어 보입니다.


또한 알도가 들어오는 타이밍에 맞추는 것도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워낙 빠르고 루트가 다양한 알도입니다. 사실 멘데스의 카운터 능력은 아주 뛰어난 편이 아니며 오히려 상대가 들어오면 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타격거리에서 벗어나는 형태로 스탠딩 타격전을 운용하는 멘데스입니다.


멘데스의 카운터 타이밍은 상대가 단순한 원,투를 시도할 때나 50대50 상황에서 상대의 잽이 단순하게 나올 때, 전진하는 상대의 밸런스가 무너질 때 정도입니다.


하지만 알도는 멘데스가 그간 싸워온 렌츠, 구이다, 엘킨스와는 타격의 급이 다릅니다. 테이크다운 타이밍은 잡을지언정 타격으로 알도와 붙기에는 아직 멘데스는 타격의 진화가 덜 됐다고 보입니다.


 

- 전 이 움직임에 주목했습니다. 멘데스전 많은 레그킥을 허용했지만 2차전 이런 움직임을 보여주어 멘데스가 레그킥을 내기 어려워진다면 리치가 짧은 멘데스는 상당히 공격 옵션이 줄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기 어려워집니다.


게다가 알도의 타격은 UFC 초기보다 더욱 진화된 느낌입니다. 앞손 잽이 너무도 빠르고 정확해졌으며 레그킥도 상대의 레그킥을 체크하거나 방어하고 바로 다른 발로 레그킥 카운터(?)를 차는 기술을 라마스전 보여줬습니다.


멘데스 역시 레그킥이 좋고 잘 사용하는 선수입니다. 1차전 알도는 멘데스의 레그킥에 많이 맞았고 방어나 체크만 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 멘데스의 레그킥에 맞서 바로 레그킥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진일보된 기술을 알도가 보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마지막으로 멘데스는 알도의 레그킥 2방에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만큼 다리 맷집이 아주 뛰어나지는 않다는 반증입니다. 과연 알도의 레그킥을 몇라운드까지 버티고 자신이 준비해온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3. 3라운드 이후 느려지는 알도를 멘데스는 공략할 수 있을까?


- 사실 이번 경기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알도의 공략법은 알도가 체력이 떨어지는 3라운드 이후 공략한다는 정석이 있습니다. 


만약 알도가 느려지고 멘데스가 5라운드 풀로 뛸 수 있는 체력이 준비된다면 빠르고 강력한 멘데스의 라이트훅으로 알도를 넉아웃시키거나 테이크다운을 통해 알도를 이길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멘데스의 체력은 결코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1. 클레이 구이다전 2라운드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굉장히 힘들어하는 멘데스입니다.

2. 렌츠전 마지막 멘데스의 행동은 굉장히 실망스러웠습니다.


렌츠전 감기로 컨디션이 나빴다고 하지만 탑컨텐더가 3라운드 시간가기만 기다릴 정도로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스텝이 죽은 점이나 다른 경기에서도 1라운드가 지나면 입이 벌어지는 멘데스입니다.


알도도 체력이 나쁘지만 멘데스도 체력으로 알도를 압도할 정도로 체력이 좋지 못하다는 생각입니다.


특히나 이번 경기는 멘데스가 체력을 많이 써야하는 경기입니다. 테이크다운을 시도하고 스텝을 많이 밟아주면서 알도의 사정거리에서 벗어나야 하고 알도를 압박하기 위해서도 더 움직여줘야하는 멘데스입니다.


과연 호미닉, 정찬성, 에드가가 느려진 알도의 빈틈을 공략한 시점에 멘데스의 가스탱크가 얼마나 남아있을지는 이번 경기 가장 중요한 관전포인트라고 보입니다.



4. 기타 변수


- 알도는 경기 한달 남기고 신장문제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신장은 무리한 감량에 의해 흔히 문제를 일으키는 부위입니다.


알도는 죽음의 감량을 하는 노바 유니온 소속이고 항시 굉장히 큰 폭의 감량을 하면서 심한 감량고를 겪는 대표적인 선수입니다. 이 선수에게 신장의 이상이라는 것은 이번 경기 굉장히 불안하게 하는 요소입니다.


또한 알도는 계속해서 부상을 입고 있습니다. 선수의 잦은 부상은 경기력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잦은 부상과 큰폭의 감량 그리고 최근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노바유니온의 감량 방식과 신장문제로 인한 입원 등 


비록 알도가 부상이라는 이유로 경기를 브라질로 끌고 오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포지션을 일단 점유했지만 너무도 불안요소가 많은 챔피언입니다.


선수들의 준비한 내용, 멘데스의 성장과 관계없이 알도의 당일 컨디션 저하는 경기를 전혀 다른 양상으로 이끌 수 있는 요소로 보입니다.  


5. 멘데스의 랭킹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 멘데스는 랭킹1위입니다. 조제 알도와의 1차전 이후 멘데스는 5연승을 거두고 있으면 4(T)KO승을 거둘 만큼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한 선수를 살펴보면 코디 맥켄지, 야오친 메자, 대런 엘킨스, 클레이 구이다, 닉 렌츠입니다.

이 선수들은 모두 탑5에 들지 못하는 선수들이며 그나마 탑레벨인 엘킨스(#13), 구이다(#12), 렌츠(#9)도 더이상 타이틀을 노리기 힘든 한계를 드러낸 선수들입니다. 또한 3선수 모두 레슬링베이스의 선수들로 멘데스가 상대하기 편한 선수들 이었습니다.

적어도 멘데스는 포이리에, 정찬성, 스완슨, 에드가, 라마스와 한번은 경기를 가지고 진짜 랭킹1위의 자격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고 보입니다.

즉, 현재 멘데스의 기세는 알도를 이길 기세지만 그 내용을 냉정히 들여다보면 알도를 이길 수 있는 경기력이라는 단서가 보이지 않습니다.



종합적으로


멘데스의 타격 스타일상 스탠딩에서 알도를 잡기 어렵고 테이크다운도 쉽지 않고 테이크다운을 시켜도 바로 알도가 일어날 확률이 큰 경기로 보입니다.


또한 알도가 느려지는 3라운드 이후 멘데스가 딜라쇼만큼의 체력이 있다면 넉아웃파워와 최고 레벨의 레슬링을 가진 멘데스가 알도를 공략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멘데스의 체력은 알도보다 못하면 못하지 더 좋아보이지 않고 좋다고 하더라도 조금의 차이일 뿐인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3라운드 이후 멘데스가 발이 붙으면서 알도에게 스탠딩에서 공략당할 확률도 매우 높아 보입니다.


이 경기는 조제 알도의 당일 컨디션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이고


알도가 100%의 컨디션으로 나온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조제 알도의 65% 승을 예상합니다.


PS. 멘데스의 상승세와 현재 심리싸움에서의 우위와 1차전과 달리 알도의 아우라가 없어진 상황 그리고 알도의 많은 변수들과 딜라쇼를 챔피언으로 만든 뱅 이펙트까지 분석내용은 알도의 70% 이상 승리를 예측해도 될 것 같지만 이런 짐작하기 힘든 외부변수들이 60%대의 승률을 예상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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