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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샌 안드레아스 감상후기 - 엄마의 어드밴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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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샌 안드레아스 감상후기 - 엄마의 어드밴쳐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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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타임용으론 생각보다 꽤 괜찮은 어드밴쳐 재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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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7.2


  

연출력 ()

 

- 재난 영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긴장감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 그런 긴장감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재난보다는 어드밴쳐물에 가까운 감독의 새로운 시도는 꽤나 좋았다. 또하나 오프닝의 감각적인 연출이 영화내내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흥미로운 스토리 (★★)

- 스토리는 별로 신선할게 없었다. 그냥 전형적이었다. 하지만 이 기본 스토리에 엄마의 어드밴쳐라는 새로운 MSG를 듬뿍 넣으면서 굉장히 신선한 스토리가 만들어졌다.  


배우들의 연기 (★★)

 

- 그냥 평이했다.


매력적인 요소 (★)

 

- 감각적인 대사,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아의 외모(특히 푸른눈과 볼륨), 대지진이 보여주는 비주얼, 처음으로 본 쓰나미 대처법 등 꽤나 매력적인 요소들이 많았다. 


 

나의 삶에 미치는 영향 (★)

 

- 정말 기대없이 봤다가 꽤나 재밌게 봤다. 특히나 쓰나미를 넘어갈 때는 뭔가 새로운 영상을 경험한 기분이었다. 또한 이제 나의 기준에서 드웨인 존슨에게 B급 전문배우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게 만들었다. 


평점기준 : 6점 - 평이, 8점 - 수작  9점 - 걸작 


- 이 영화는 장점과 단점이 극명하게 나뉘는 작품이다. 


아마도 단순한 목표 재밌게 만들고 돈벌자는 전제하에 만들어졌을 거라고 예상되어진다.


사실 감독 자체도 그런 느낌이 드는게 연출작들이 대부분 속편이라서 더 그런 느낌이 든다.


이 영화의 단점은 너무 전형적인 스토리, 작위적인 인물관계 설정, 너무 미국적인 전형적인 가족주의와 프론티어 정신 그리고 이로 인한 긴장감의 실종이다.


전형적인 스토리는 넘어가고 백만장자와 재혼을 하려는 드웨인 존슨의 전처가 과연 그만큼 매력적인가부터 스치듯 잠깐 만난 여자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자신 뿐 아니라 동생의 목숨까지 위험에 빠뜨리는 결정을 할 수 있는가 그리고 계부의 배신 등 너무 작위적으로 인물관계가 설정되어 좀 아쉬웠고


드웨인 존슨의 딸이 예전에 한명 죽은 것을 영화 초반부터 강조하고 가족이 해체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 ... 드웨인 존슨의 가족들은 죽지 않겠구나..."하는게 처음부터 느껴지다 보니 이 영화의 메인스토리인 부모가 딸을 구하는 스토리에서 긴장감이 확 죽어버리니까 전체적으로 아무런 긴장감이 없이 비주얼 감상만하게 되는 점이 있었네요.


마지막으로 영화 말미 보여주는 보기 민망한 대형 성조기가 펄럭이거나 마지막 "now rebuilding"까지 너무 미국적이고 전형적이어서 손발이 오그라들었네요.


하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영화의 장점이 매우 크기에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샌안드레아스의 장점은


일단 엄마와 딸로 출연하는 여배우들이 볼수록 매력적입니다.


극 초반은 엄마도 딸도 별 매력이 없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둘 다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네요.


또한 긴장감은 없지만 비주얼이 상당히 좋습니다. 후버댐을 무너뜨리는 장면이나 건물이 둘로 찢어지는 장면, 쓰나미까지 상당한 비주얼로 이걸 극장에서 봤으면 훨씬 더 재밌다고 느꼈을거 같습니다.


찰진 대사도 이 영화의 장점입니다. 엄마의 아임 킬링 유나 빨리 스무살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대사나 형을 대신해 전화번호를 물어보는 대사 등 센스있는 대사들이 빵빵 터집니다.


마지막으로 평범한 엄마가 지진과 함께 겪게되는 무너지는 고층 건물에서의 탈출, 헬기 추락, 스카이 다이빙, 쓰나미를 정면으로 넘어가는 보팅과 보트로 건물을 들이받는 장면 등 엄마의 의외의 어드밴쳐가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입니다.



아쉬운게 있다면 이 영화의 주인공을 드웨인 존슨으로 캐스팅했다는 점이네요. 이로인해 샌 안드레아스 영화 자체가 B급의 선입견을 가지게 되었고 그게 흥행에 좀 더 안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하지만 드웨인 존슨 본인에게는 이런 규모와 퀄리티의 영화에 자신이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증명하면서 좀 더 입지가 좋아지는 계기가 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당장 저만해도 이제 드웨인 존슨이 나온다고 B급영화라는 선입견은 안가질거 같습니다.


또하나 아쉬운 점은 오프닝씬보면 감독이 이렇게 관객들을 놀래게 하겠다는 의도로 읽혀져 그 감각적인 연출때문에 이 영화를 정말 기대하게 만들었는데 영화 내내 오프닝씬을 뛰어넘는 장면이 안나와줘 아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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