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아빠의 Life log

[UFN87/UFC Fight Night 87] 프릴림 카드 감상후기 - 라이트급의 새로운 강자 등장 본문

MMA/MMA

[UFN87/UFC Fight Night 87] 프릴림 카드 감상후기 - 라이트급의 새로운 강자 등장

평산아빠
반응형




- 탭을 받아내는 사사키


울루카 사사키 VS 윌리 게이츠


- 사사키 선수가 플라이급 데뷔전에서 서브미션승을 거두네요. 테이크다운이 막힐 때 플랜B가 없어 컨텐더 포텐셜은 안보이지만 마이클 키에사를 연상시키는 좋은 플레이를 가지고 있고 사우스포에 레프트가 길게 잘 나와주네요.



무엇보다 아웃 오브 포지션에서 상대와 엉키는 능력이 좋아서 왠만큼 테이크다운 디펜스에 자신이 없으면 사시키를 상대하기 쉬워 보이지 않네요. 플라이급에서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쿄지 호리구치 VS 닐 시어리


- 시어리가 맷집으로 버틴거지 일방적이네요. 그냥 스파링이었네요. 확실히 현재 일본 에이스는 호리구치네요.


드미트리우스 존슨이라는 희대의 챔피언이 군림해서 그렇지 그가 없다면 확실히 챔피언 레벨의 선수로 보입니다.


스피드와 현란한 풋워크에서 만들어내는 크레이지한 앵글에서 나오는 쿄지의 타격에 속수무책이었고 자신의 타격거리를 확보해도 펀치교환에서 호리구치가 밀리지 않고 레슬링 영역으로 가도 호리구치가 더 우세하고 정말 할게 없이 맷집으로 버티기만 한 시어리네요


시어리 정도를 이렇게 가지고 놀 실력을 갖춘 호리구치 ... 베나비데즈와 하는게 보고 싶네요.



- 이 잽의 차이가 결정적인 승부를 갈랐다.


레자 마다디 VS 얀 카브랄


- ㅋ 카브랄의 끝없는 글러브터치 구애에 결국 마다디가 마음을 열고 포옹까지 하네요. 참 훈훈하고 재밌는 장면이었네요.


경기는 징글징글한 두선수가 붙었는데 결국 더 징글징글한 선수는 마다디였네요.


카브랄 선수는 타격에서 밀리다 보니 묻지마 태클을 너무 쏟아냈고 여기서 마다디가 너무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좋았고 클린치에서 카브랄선수보다 우위에 있다보니 카브랄이 결국 자신의 무기가 다 소진되고 체력도 떨어지고 타격에서의 약간의 격차가(잽의 차이) 체력이 떨어지면서 크게 차이나기 시작했고 


마다디의 라이트를 위험스럽게 견디고 있었는데 결국 못버티고 넉아웃되네요.


마다디 선수의 어그레시브와 강력한 레슬링, 좋은 그라운드 디펜스까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징글징글한 스타일인데 그 징글징글을 익사이팅으로 바꾸는 묘한 매력이 있는 선수네요.


노바유니온은 징글징글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바로소, 카브랄, 마갈레스, 디아즈까지 모두 패배했고 강력한 챔피언 듀오는 모두 벨트를 잃고 참 안좋은 상황이네요. 앞으로 에이스인 알도와 바라오가 출전하는데 과연 노바유니온이 초상집이 될지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고 다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지 궁금해지네요.




- 에밋의 손이 부러지는 장면...


존 턱 VS 조쉬 에밋


- 어후 ... 보는 내가 너무 아프네요 ... 그냥 손뼈가 부러진 정도가 아니라 손가락이 역방향으로 휘어서 아드레날린이 아무리 과다 분출해도 펀치를 못낼 정도였는데 ... 끝까지 버티고 승리를 쟁취하네요.


정말 라이트급은 좀 오버하면 자고나면 강자가 탄생하는 느낌입니다.


4일만에 급오퍼받았는데 이렇게 싸워 버리면  ... 이 선수 정말 기대감을 갖게 하네요.


엄청나게 빠르고 페인트, 카운터, 펀치교환, 인사이드 슬립, 레벨체인지 펀치 등 복싱스킬도 너무 좋고 특히나 헤드무브먼트가 예술이네요.


쿄지 호리구치와 프랭키 에드가를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 드는데 ... 지금의 능력에 레슬링이 탑재된다면 컨테더 포텐셜도 가질 수 있다고 보고 핸드릭스의 넉아웃파워, 에드가의 카디오, 딜라쇼의 하이킥 등 뭔가 특별한 시그니처 무브가 더해진다면 굉장한 선수가 될 수도 있지 않나 생각되는데 뭐 ...차차 그런게 있는지 알아봐야겠죠...


오늘이 100%는 아닐테니 아직 확실히 모르겠고 운동능력은 대단해 보이는데 아쉽게도 자신의 사이즈 핸디캡을 극복하고 탑레벨로 이끌어줄 무기가 약간 부족해 보이긴 합니다.



- 분명 가드를 했는데 다리가 굳어버린 맥라렌


매그너스 세덴블라드 VS 가레스 맥레란


- 경기 자체는 그냥 싱거웠네요. 세덴블러드의 피지컬 어드밴티지를 맥레란이 전혀 공략을 못하고 빙빙돌다가 가드위로 맞은 헤드킥에 다리가 붙으며 이후 세덴블라드의 펀치세례를 견디지 못하고 끝났네요.


세덴블라드 어리게 생겼는데 34살이라는게 이 시합에서 가장 놀라운 점이었네요. 


세덴블라드의 자신의 거대한 사이즈를 잘 이용한다는 느낌 정도였고 그 사이즈에 어울리지 않는 탄력, 스피드, 레슬링 이런걸 갖추진 못한 느낌이네요.



- 하빌로프에게 백을 내주고 속수무책인 크리스 웨이드



루스탐 하빌로프 VS 크리스 웨이드


- 크리스 웨이드는 하빌로프에게 백을 잡히면 속수무책이네요. 하빌로프의 뛰어난 레슬링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위로 치고 올라갈 좋은 기회를 놓치네요.


크리스 웨이드에게 특이한 점이 뭔가 공격을 시도하고 나면 무조건 스탠스를 바꾸네요 ... 그러니까 확실히 하빌로프도 제대로 거리 못잡는 느낌이고 ...


또하나 인상깊었던 장면이 하빌로의 가드플레이인데 ...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비슷한 스타일의 트라이앵글 그립을 활용한 가드플레이를 하는데 몇분간 웨이드가 탑을 차지했는데 탑에서 컨트롤을 완벽하게 당하며 제대로 파운딩 한번 못치고 체력이 쭉 빨리면서 스탠딩을 전환됐을 때 하빌로프의 러쉬를 막지 못하네요.


힘쌔고 레슬링 좋은 하빌로프를 다시 확인했고 거기에 좋은 가드플레이까지 확인한 시합이었네요.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