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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117 메인카드 감상후기 - 몰락한 일본 MMA의 현주소 본문

MMA/MMA

UFN117 메인카드 감상후기 - 몰락한 일본 MMA의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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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에르 포미가 VS 우르카 사사키

- 이건 포미가가 잘했다기 보다 사사키가 너무 못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포미가의 테이크다운에 대한 대응도 너무 안좋았지만 포미가에게 마운트를 허용하는 과정이나 백을 허용한 이후 공간을 왜이렇게 많이 내 주는건지...

사사키도 그라운드 파이팅이 굉장히 좋은 선수고 포미가의 주짓수의 무서움을 분명히 알고 있을텐데 백을 허용한 이후 너무 성급하게 일어나려고 한손을 바닥을 짚는데 쓰면서 방어가 엉망이 되어버렸네요.

우르카 사사키가 일본인 유일한 UFC 랭커가 되는 길은 요원해 보입니다.

테루토 이시하라 VS 롤랜도 디

- 3번의 로우킥을 버텨낸 보람이 있네요. 둘 다 카운터잡이인데 일단 카운터 싸움에서는 진 이시하라입니다. 하지만 이시하라의 MMA가 빛난 시합으로 기술들의 조화와 상대의 포인트 감점이 승리에 큰 역할을 했네요.

하지만 과연 테루토 이시하라가 페더급의 미들커터라인에서도 경쟁이 될지는 의심이 되는 시합이었습니다.

구칸 사키 VS 헨리케 다 실바

- 흠...이건 레프리가 일찍 말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운 이후 다 실바의 방어자세가 아직 살아있었고 게임 흐름상 구칸 사키가 마무리 파운딩을 하러 그라운드로 들어가지 못할 상황으로 보였는데 ... 살짝 아쉽네요.

구칸 사키의 넘버원 타격 능력은 여실히 보여줬지만 4분여만에 방전되어버린 부분은 사키의 미래를 어둡게 하네요.

개인적으로 크로캅을 넘어설 정도의 위치까지 오르기는 오늘 데뷔전만으론 의구심이 듭니다.

김동현 VS 고미 타카노리

- 이게 뭔가요 ... 김동현 선수의 상대의 타이밍을 뺏는 완벽한 타이밍의 스트레이트는 분명 멋졌지만 그게 분명 치명상은 아니었고 이후 김동현 선수의 파운딩이 거의 제대로 들어간게 없었는데 스탑되기전 몇번의 가벼운 파운딩에 그대로 방어 불능이 되는 고미 ... 맷집 하나는 죽여주던 고미가 세월 앞에 무너졌네요.

이번 경기를 통해 고미는 확실히 은퇴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현 선수가 너무 잘했는데 상대가 너무 허무하게 져버려서 김동현 선수의 승리가 좀 더 빛날 기회를 잃은 느낌이네요.    

하지만 김동현 선수는 브롤링, 레슬링, 아웃파이팅까지 경기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서 다음 상대가 전략을 짜기 상당히 까다로울거 같습니다.



제시카 안드라데 VS 클라우디아 가델라

- 라이트헤비급의 코미어, 헤비급의 산토스, 페더급의 에드가, 플라이급의 조셉 베나비데즈 느낌의 가델라를 모든 영역에서 완벽하게 압도하며 승리한 제시카 안드라데네요.

초반 가델라의 타격이 적중되었지만 안드라데의 내구력이 가델라의 파워를 충분히 감당했고 이후 타격, 레슬링, 그라운드까지 모든 영역에서 압도한 안드라데입니다.

가델라 최악의 패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경기를 보며 든 생각은 챔피언 요안나 옌드레칙,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카를로스 콘딧, 코너 맥그리거, 존 존스 같은 특정한 스타일이 아니면 제시카 안드라데를 이기긴 쉽지 않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안드라데는 분명 챔피언 레벨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도 현 챔프와 상성의 문제로 벨트를 허리에 두를 수 없는 뭔가 시대를 잘못 타고난 느낌이 듭니다.

오빈스 생 프루 VS 오카미 유신

- 앤소니 존슨을 상대하는 라이언 베이더의 멘탈이 오카미 유신에게 보였네요. 뭐 자신에게도 그라운드 밖에 해답이 없었기에 실행한 전략이겠지만 너무도 자명한 결과라 허무하기 이를때 없네요.

OSP는 이제 본 플루 쵸크 마스터가 되었네요. 이번이 3번째 본 플루 쵸크군요.

쇼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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