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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20 미오치치 VS 은가누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허무했던 글레이슨 티바우의 2년만의 복귀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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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20 미오치치 VS 은가누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허무했던 글레이슨 티바우의 2년만의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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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마카체프 VS 글레이슨 티바우

- 의외의 결말이네요. 두선수의 치열한 레슬링 게임을 기대했는데 원펀치 넉아웃이라니 ...

2년을 쉰 영향인지 이게 약물빠진 진짜 티바우인건지 ... 아무튼 실망스런 글레이슨 티바우의 복귀전이었네요.

엔리케 바르졸라 VS 맷 베셋

- 9일짜리 급오퍼를 받은 베셋은 카디오가 괜찮군요.

하지만 바르졸라에게 4번을 뽑힐 정도면 테이크다운 디펜스에 분명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엔리케 바르졸라는 상대 압박해서 부수는 작업을 제외하면 다른건 참 잘하죠. 이번에도 바르졸라 스타일의 웰라운드한 게임을 잘 봤습니다.

특히나 오늘 경기서 인상적인 장면은 상대의 타격 거리에 서 있을 때 몸을 공처럼 웅크리며 수비하는 장면이나 상대의 타격 거리에서 살짝 벗어나거나 앞으로 더 들어가 타격이 빗나가게 만드는 장면들 이었습니다.

바르졸라 참 잘하는데 피니쉬 능력이 아쉽습니다. 왠지 이 선수는 은퇴하고 코치로 대성할거 같은 느낌이 드는 선수입니다. ^^

훌리오 아르세 VS 댄 이게

- 일단 DWTC 출신 두 선수의 옥타곤 데뷔전이었기에 정확한 평가는 어렵지만 그래플러를 상대로 계속 스탠딩 게임을 하게 만든 훌리오 아르세의 풋워크와 스프롤 능력은 인상적이네요.

초반 보여준 백업 능력이나 클린치 디펜스 능력도 좋았고 스탠딩에서 보여준 좋은 풋워크와 오픈 스탠스에서 완벽하게 앞발을 먹는 능력이나 앞손 페인트 등도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반면 이게는 터프하긴한데 UFC 데뷔전부터 상대를 그라운드로 끌고 갈 수 없다면 그다지 미래가 밝아보이진 않네요.

더스틴 오티즈 VS 알렉산드레 펜토자

- 펜토자 선수가 메인스트림에 결국 합류하지 못하는군요. 엄청난 스크램블 능력과 백컨트롤 능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더스틴 오티즈의 하이 페이스 게임을 견딜 카디오는 갖추고 있지 못했네요.

 더스틴 오티즈는 3라운드 내내 어떻게 저런 에너제틱한 움직임이 가능한지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또하나 굉장히 대비되었던 장면이 오티즈는 백을 잡혔을 때 무슨 수를 써서라도 빠져나오려 했고 결국 탈출했는데 반해 펜토자는 자신이 펜스에 갇혔을 때 레프리만 쳐다보며 떼어달라고 제스처를 취하는 장면이네요.

투지와 카디오라는 부분에서 두 선수의 레벨 차이가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압둘 라작 알하산 VS 사바 호마시

- 계체 때는 알하산이 훨씬 작아보였는데 경기 당일은 전혀 그렇지 않군요. 알하산 리게이닝이 굉장히 많이 되는 스타일인가 봅니다.

압둘 라작 알하산이 UFC에 데뷔할 때는 그의 폭발적인 운동능력과 유도 베이스라는 점 때문에 굉장히 기대했지만 자신의 운동능력에마 의존한 전혀 숙련되지 못한 모습에 많이 실망했는데 점점 성장하고 있는 느낌이네요.

아직도 너무 휘두른다는 느낌이 강하지만 마지막 어퍼컷은 예술이네요.

다음 경기 다시 기대감을 가져봐도 좋을 듯 싶습니다.

카일 보크니악 VS 브랜든 데이비스

- 브랜든 데이비스는 컷오프 능력이 없군요.

써클링을 하는 선수를 상대로 컷오프를 하지 못하니 선제 공격을 할 수 없고 상대를 따라다니기만 하니 앵글 싸움에서 지고 타격 타이밍도 허용하다 보니 카운터를 칠 수 있는 타이밍이 안나오고 상대는 타격을 했다 테이크다운을 했다 자유자재로 싸우고 ... 계속 보크니악의 공격을 막아내다 경기가 끝난 느낌입니다.

브랜든 데이비스는 선배에게 한 수 배운 느낌이네요.

하지만 보크니악의 4번의 테이크다운을 모두 바로 백업하며 일어나는 능력은 인상적이었네요.

이번엔 패했고 부족한 컷오프 능력을 보여줬지만 컷오프 능력이 개선된다면 기대해 볼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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