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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브룩클린(ESPN+ 1)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cowboy is back! 본문

MMA/MMA

UFC브룩클린(ESPN+ 1)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cowboy is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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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언더훅을 허용하며 무너지기 시작한 카일 스튜어트

챈스 렌카운터 VS 카일 스튜어트

- 챈스 렌카운터가 레슬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선수였군요.

클린치 상황에서의 언더훅 싸움에서 이기고 난 뒤 스튜어트의 겨드랑이 밑을 자유자재로 드나들며 타격을 날리고 자유자재로 컨트롤하면서 그라운드로 끌고가 RNC까지 이어가네요.

렌카운터 타격이 보완된다면 UFC에서 계속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 왼손 스트레이트를 장전하고 있는 제프 닐

제프 닐 VS 베랄 무하마드

- 제프 닐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단 두경기만에 빡빡한 미들커터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경쟁자들을 제치고 먼저 메인스트림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베랄 무하마드가 각을 바꾸고 스위칭을 해가며 어떻게든 타격거리를 만들어 보려고 했지만 제프 닐이 너무도 빠르고 좋은 스텝을 가지고 있어서 타격 거리를 만들지 못했고 테이크다운은 막히거나 성공해도 탄력 넘치는 제프 닐의 빠른 백업으로 그라운드 전환이 무산되었죠.

지난 경기도 보여준 환상적인 헤드킥 그리고 엄청나게 정확하고 빠른 뒷손 스트레이트를 활용한 카운터 공격들 그리고 갑자기 엄청난 거리를 좁혀 들어오는 스텝인 타격을 바탕으로 꽤나 좋은 타격을 가진 무하마드를 상대로 한수위의 타격 능력들을 보여준 제프 닐입니다.

다만 하이가드를 쓰다보니 바디를 꽤나 공략당했고 테이크다운도 잘 막았지만 조금은 어설펐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이 선수 테이크다운 디펜스 부분이 보완된다면 엄청난 강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농후한 선수로 보입니다.

데니스 버뮤데즈 VS 티 에드워즈

- 티 에드워즈의 거품이 완전히 꺼진 시합이네요. 에드워즈가 탑독이길래 그래도 한번 기대해봤는데 역시나 카디오, 멘탈 쪽에 문제가 심각해 보였습니다.

게다가 그라운드에서도 버뮤데즈와 너무도 큰 차이를 보였네요. 버뮤데즈가 이 정도로 서브미션에 욕심을 부린 시합이 있나 싶습니다. 그만큼 레벨 차이가 났다는 얘기죠.

2라운드 기무라 그립을 잡기 위해 일부러 하프가드로 들어갔다가 기무라 그립을 잡고 사이드로 패스하고 노스사우스로 이동하고 너무도 자유자재로 움직인 버뮤데즈고 3라운드 마지막 서브미션 시도도 왠만하면 하지 않을 시도였죠.

데니스 버뮤데즈는 오랜만에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라이트급에 연착륙했네요.

- 테이크다운 당한 순간 리버스 트라이앵글로 전환하는 코리 센헤겐

코리 센헤겐 VS 마리오 바우티스타

- 너무도 멋진 그라운드 스킬들을 보여준 코리 센헤겐이네요.

UFC 데뷔전은 도미닉 크루즈를 연상시키는 스텝과 멋진 바디샷, 두번째 시합은 고무팔과 엄청난 파운딩 그리고 세번째 시합은 큰 신장을 활용한 스위칭 플라잉니킥과 엄청난 그라운드 스킬들을 선보이며 계속해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코리 센헤겐이네요.

뽑혀서 테이크다운을 당할거 같으니 방어를 포기하고 자신이 그라운드로 가며 리버스 트라이앵글 그립을 잡는 장면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후 연속되는 그라운드 스킬들도 대단했구요.

아쉽게 존 리네커전 기회를 잃은 코리 센헤겐에게 이제 탑15에 들어갈 기회를 주어야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어설픈 스피닝 백킥을 차고있는 비니셔스 카스트로

알란조 매니필드 VS 비니셔스 카스트로

- 비니셔스는 느리고 스텝도 없는데 그놈의 어설픈 스피닝 백킥을 계속 쓰던데 결국 그게 화근이 되었네요.

알란조 매니필드는 외형에서도 보이듯 파워가 엄청났는데 거기에 테이크다운 디펜스도 되고 체력을 많이 몰아쓰게 되는 클린치 공방전 이후에도 체력저하가 별로 보이지 않아 다음 경기가 기대가 되네요.

다른건 몰라도 알란조 매니필드 선수 힘 하나는 장사로 보입니다.^^ 

알란조 매니필드에게는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되고 폭발력을 가진 선수가 가지는 카디오의 약점 등이 별로 안보여 다음 경기가 기대되는 반면,

비니셔스 카스트로 선수는 너무 느리고 스텝도 없고 결국 그래플링 하나로 싸우는 선수 같은데 UFC 생존이 쉬워 보이진 않네요.

- 몇번이나 성공한 조앤 칼더우드의 하위포지션에서의 트라이앵글에 이은 암바그립

조앤 칼더우드 VS 아리안 립스키

- 아리안 립스키가 너무 자신감을 가지고 시합에 임한 느낌입니다. 초반 타격 컴비네이션도 너무 길게 쓰면서 어프로칭을 허용한 느낌이고 이후 칼더우드의 테이크다운도 분명 막을 수 있었는데 뒷손으로 치려다가 당하고 ... 좀 더 상대를 분석하고 신중하게 싸웠다면 좀 더 잘 싸울 가능성이 있는 시합이었는데 아쉽네요.

그 증거가 2라운드부터 칼더우드의 테이크다운을 신경쓰면서 훨씬 잘 싸우게 되죠.

그런데 문제는 1라운드 그라운드로 끌려가 너무 많은 체력을 소모하며 파워를 잃으면서 스탠딩 위력이 줄어들었다는 점입니다.

반면 칼더우드는 상대를 굉장히 잘 분석해온 느낌입니다. 이 시합의 승리는 칼더우드의 킥체크에 있습니다.

계속 앞발로 킥을 차고 푸쉬킥으로 밀어내고 다리를 올리며 킥체크를 하면서 계속 아리안 립스키의 컴비네이션 리듬을 끊어버리면서 립스키가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타격 영역에서 대등하게 싸울 수 있었죠.

립스키가 비록 패하긴 했지만 칼더우드를 테이크다운 시키는 장면이나 서브미션을 방어하는 장면등 뛰어난 타격가가 MMA에서 성공하기 위한 기본적인 디펜스가 된다는 점에서 아직 기대해봐도 좋을 선수라고 보입니다.

칼더우드의 경우 미디어 페이스오프에서 립스키보다 작아보였는데 리게이닝하고 나니 한체급은 더 큰 선수처럼 보였고 그만큼의 체중 어드밴티지가 눈에 보이는 시합이었죠. 

칼더우드의 상대의 타격을 버티며 밀고 들어가는 능력이나 그라운드 하위포지션에서의 트라이앵글 그립 잡는 능력등이 돋보였던 좋은 시합이었네요. 칼더우드의 하위포지션 트라이앵글 그립 잡는 능력은 갈수록 좋아지는거 같네요.

- 게임의 흐름을 바꾼 도날드 세로니의 시그니처 카운터 니킥

도날드 세로니 VS 알렉산더 헤르난데즈

- 테크닉에 경험이 더해진 도날드 세로니를 상대로 알렉산더 헤르난데즈가 무모하게 덤비다 무너졌군요.

세로니의 약점인 압박에 약하고 바디가 약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게임 플랜을 짜온건 좋았지만 그걸 뒷받침할 무기(대런 틸의 사이즈, 마스비달의 복싱, 도스 안요스의 바디 공략)가 없었던 헤르난데즈네요.

초반 거침없이 압박해 들어오는 헤르난데즈의 공격들을 차분히 받아주고 거기에 더해 웰터급에서 얻은 자신이 펜스에 몰렸을 때 테이크다운으로 위기에 몰리지 않는 능력을 탑재한 세로니가 테이크다운으로 위기를 넘긴 이후 헤르난데즈의 패턴을 파악하고 카운터니킥과 펀치로 돌려주며 헤르난데즈의 기세를 꺽으며 세로니쪽으로 기울기 시작했죠.

헤르난데즈는 압박과 피니쉬에 몰입한 나머지 너무 체중을 실어 공격을 하다보니 거리가 맞지 않는데 타격을 너무 무모하게 던졌고 타격이 실패한 이후 체중이 앞으로 실려 뒤로 빠지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 되었고  위에서 지켜보던 베테랑 세로니는 차분히 니킥과 펀치를 꽂아 넣었죠.

게다가 무에타이 클린치 싸움에서도 세로니가 우위에 있었고 ... 세로니를 압박한 이후 세로니를 무너뜨릴 무기가 없었던 헤르난데즈가 불나방처럼 뛰어들다 계속 타격을 허용하며 데미지가 쌓였고 압박이 무뎌지자 세로니의 레그킥과 바디킥까지 나오기 시작하며 바디 셋업이 되었고 결국 헤드킥을 허용하며 무너진 시합이네요. 

세로니가 예전같은 스피드나 반응속도 등이 나오지 않고 있고 맷집도 좀 불안해진 느낌이라 확실히 전성기같아 보이진 않지만 늘어난 경험과 더욱 좋아진 테크닉으로 커버하며 라이트급 컨텐더 경쟁에 들어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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