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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44 프랭키 에드가 VS 벤 핸더슨 예상 분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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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44 프랭키 에드가 VS 벤 핸더슨 예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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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피가 흐르는 김치파이터 벤핸더슨이 타이틀전을 치루기에 더욱 관심이 가는 이번 UFC144의 메인이벤트


개인적으로 벤 핸더슨이 챔피언벨트를 두르고 한국에 한번 방문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럼 양 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프랭키 에드가 프로필 & 전적

전적 : 14승 1무 1패 3(T)KO, 3Sub, 8Dec
신장 : 168Cm
나이 : 30
리치 : 72인치
주요승리선수 : BJ펜, 그레이메이나드, 션셔크
기타 : 2008년 7월 이후 패가 없음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Frankie-Edgar-14204


벤 핸더슨 프로필 & 전적

전적 : 15승 2패 2(T)KO, 8Sub, 5Dec
신장 : 176Cm
나이 : 28
리치 : 70인치
주요승리선수 : 도날드 서로니, 짐밀러, 클레이 구이다
기타 : UFC 3연승 중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Ben-Henderson-20548




우선 프랭키 에드가에 대해 얘기하면


그를 라이트급 최강의 자리에 올려놓은 무기는

1. 무한체력과 정신력
2. 빠른 스텝
3. 그라운드 이스케이프
4. 훌룡한 복싱실력과 레슬링


이렇게 4가지로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무한체력과 정신력부분은 셔독선정 MMA에서 가장 위험한 무기 Top 10에 들 정도 상상불가의 정신력과 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련 포스팅 : 셔독선정 MMA에서 가장 위험한 무기 Top10

얼마나 체력이 좋으면 다섯쌍둥이라는 별명이 생겼을까요 ... 그 체력 좋은 메이나드도 에드가 앞에서는 저질체력으로 비쳐졌습니다.

또한 밴텀급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와도 맞먹을 엄청난 스피드로 좌우 앞뒤로 움직이는 그의 스텝은 상대의 발을 묶어 버립니다.
(프랭키 에드가의 평체가 크루즈보다 덜 나간다고 하니 그의 스피드를 이해할 만 합니다.)

그의 스텝을 못잡으니 그를 스탠딩에서 타격으로 잡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좌우로 움직이며 상대의 발을 묶고 원거리에서 로우킥과 테이크다운 페인트로 틈을 만들고 러쉬하여 자신이 짧게 때리고 다시 나오며 좌우 위아래 앞뒤로 움직이며 상대를 혼란시키고 묶어버리기 때문에 왠만한 타격센스가 아니고선 그를 맞추기 쉽지 않습니다.


세번째로 사실 잘 들어나지 않은 능력인데 프랭키 에드가의 숨겨진 무기가 바로 그라운드 이스케이프입니다.

만약 테이크다운을 당하면 체력이고 스텝이고 다 소용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이스케이가 좋습니다.

일례로 포지셔닝이 매우 뛰어난 션셔크가 3라운드 완벽히 테이크다운을 성공하고도 단 한방의 파운딩도 못때렸고
그 주짓수가 좋은 BJ 펜 역시 2차전에서 4라운드 솜방망이 파운딩 한방만을 성공했고 5라운드는 한방도 못때리고 오히려 스윕당해버렸습니다.


지금까지 얘기한 부분은 프랭키 에드가의 디펜스적인 능력이고 빠른 스텝과 함께 탑재된 그의 레슬링 실력과 준수한 복싱실력 ... 특히 바디에서 안면으로 연결하는 멋진 콤비네이션은 상대를 파괴하는 무기입니다.


                                 - 바디에서 안면으로 이어지는 프랭키 에드가의 펀치 컴비네이션


보너스로 킥캐치 역시 매우 잘해 에드가의 스텝을 묶기위해 들어오는 로우킥을 캐치해 테이크다운으로 잘 연결시킵니다.

프랭키 에드가는 사실상 약점이 거의 없는 무결점 챔피언이란 생각입니다.

그런 그에게 약점이라면 바로 타격전의 어퍼컷의 방어와 클린치 상황에서 사이즈의 차이로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타이슨 그리핀전도 메이나드전도 역시나 어퍼컷의 방어가 취약함을 보여주는데요 벤핸더슨이 이 부분을 잘 공략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클린치 상황으로 몰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타이슨 그리핀에게 어퍼컷을 허용하는 프랭키 에드가



 

 



이제 벤 핸더슨에 대해 얘기해보면

핸더슨이 경기가 잘 풀리는 경우는 서로 뒤엉켜 클린치싸움, 그라운드 공방 등이 쉴새없이 이어지며 체력전으로 가는 경우 입니다.

핸더슨은 좋은 체력을 가지고 있고 매우 유연하여 상대의 서브미션 그립에 걸려도 잘 빠져나오고 밸런스가 매우 좋아 테이크다운을 잘 허용하지 않고 무엇보다 레슬링이 좋고 파운딩이 강합니다.

또한 상대를 서브미션시킬 능력도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비슷한 레슬링베이스의 선수나 주짓수를 기반으로 하는 상대를 만났을 때 게임을 잘 풀어갈 수 있습니다.

핸더슨이 경기를 잘 풀어가지 못한 경우는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좋은 타격가와 스텝이 빠르고 레슬링이 좋아 서로 엉키는 상황을 연출못하는 경우였습니다. 

핸더슨은 태클을 통한 테이크다운 능력보다는 클린치상황의 언더훅을 파서하는 테이크다운 능력이 좋은 파이터로 상대와 거리가 벌어지면 조금 게임이 어렵게 흐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핸더슨의 특이한 점은 그의 별명 스무드가 말해주듯

서브미션의 그립에 잘 걸리지만 또한 매우 유연해 잘 빠져나오고 오히려 이런 상황이 상대의 체력을 소진시키고 포지션을 역전시키는 찬스로 이용합니다.



또한 타격에 데미지를 입은 후의 반응 동작이 매우 좋아 상대의 다리를 잡고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후속 공격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매우 좋아 타격가로부터 몇번의 위기를 탈출했습니다.

또하나 그가 가지고 있는 무기는 길로틴 쵸크입니다.
8번의 서브미션 중 4번을 이 길로틴 쵸크로 끝냈고(최근 서브미션 승 중 4연속 길로틴 쵸크 승리) 특히 제이미 바너전은 스피드에 애를 먹으며 경기가 잘 안풀렸는데 길로틴 쵸크 한방으로 경기를 끝냈고 까다로운 서로니와의 2차전도 깔끔하게 길로틴으로 끝냈죠.

타격적인 부분에서 별로 좋은 부분이 없지만 그래도 좋은 부분은 매우 자연스럽게 하이킥을 찰 수 있습니다.

신장이 작은 에드가에게 있어 어쩌면 이 하이킥이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는 무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점이라면 사우스포임에도 앞손 활용이 적고 타격거리를 잡는게 매우 나쁜 편입니다.

또한 경기를 지배하는 경우의 체력은 좋지만 게임이 잘 안풀릴때 경기후반 체력적인 문제도 조금 보이는 편입니다.

짐밀러나 구이다전의 좋은 체력적인 부분은 분명 핸더슨 페이스의 경기흐름이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이 경기의 키포인트는 무엇일까요?

바로 핸더슨이 에드가를 클린치로 몰아 케이지 컨트롤을 하고 더티복싱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입니다.

핸더슨이 에드가에 비해 앞설수 있는 부분은 신체조건과 파워 그리고 그레꼬로만 레슬링입니다.

에드가를 펜스로 몰아 케이지컨트롤을 할 수 없다면 에드가의 스텝과 체력에 먹혀버릴 거라는 생각입니다.

그럼 경기를 예상해보면

에드가는 역시나 체급내 최고 아니 UFC 통틀어 최고의 스피드를 내며 스텝을 이용해 좌우앞뒤로 움직이며 핸더슨을 괴롭힐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스텝이 나쁘고 타격거리를 잘 못잡고 게다가 리치까지 짧은 핸더슨에게 있어 에드가의 이 빠른 스텝은 최악의 상성으로 보입니다.(사실 제이미바너 정도의 스텝에도 애를 먹었던 핸더슨입니다.)

에드가를 잡기위해 노력하겠지만 스텝과 타격에서 너무 밀리고 레슬링이 매우 좋은 에드가를 케이지에 몰거나 테이크다운 시키기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지금까지의 얘기로는 에드가가 꼭 타격가처럼 비춰지는데 사실 에드가는 훌륭한 레슬링 기반의 파이터입니다.)

설령 테이크다운에 성공해도 앞서 언급했듯 그의 이스케이프 능력은 매우 좋습니다.

핸더슨이 에드가를 그라운드에서 묶어두기 어려워 보입니다.


그렇다고 어퍼컷 방어에 조금 취약한 에드가에게 핸더슨이 어퍼컷을 성공시킬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의 경기에서 제가 어퍼컷을 사용하는 걸 본적이 없으니 말이죠...


핸더슨의 하이킥은 매우 좋지만 로우킥은 조금 느린 편입니다. 
에드가의 스텝을 묶기 위해 사용할 로우킥은  킥캐치가 좋은 에드가에게 캐치당하며 테이크다운 될 확률이 많다는 생각입니다.


결론적으로 에드가를 케이지나 그라운드로 몰고 가기 위해 에드가의 스텝을 잡아야하는데 그럴 스텝도 타격능력도 핸더슨에게 없어보이며 에드가의 스텝을 멈추기 위한 로우킥 역시 오히려 핸더슨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핸더슨은 오히려 테이크다운을 허용한 이후 그라운드 싸움에서 스윕하여 기회를 엳보거나  스탠딩상황에서는 5라운드 중 적어도 한두번은 발생할 클린치상황에서 붙었다 떨어질때 잘 쓰는 하이킥이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는 무기로 보입니다.

결국 이 경기는 핸더슨이 자신의 장점을 발휘할 기회를 갖기 어려운 경기로 프랭키 에드가의 승리확률을 75%로 예상해봅니다.

PS. 경기를 분석해보니 핸더슨이 많이 불리해보이지만 확률은 적지만 에드가가 태클 시도하는 타이밍을 잡아 길로틴쵸크로 승리하는 상황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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