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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21 브록레스너 VS 케인벨라스케즈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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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21 브록레스너 VS 케인벨라스케즈 후기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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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예상이 완벽히 깨졌다. 브록레스너의 체력을 의심했지만 이 정도일 줄 이야...

그리고 그의 초반 러쉬 전략도 아마 아무도 예상 못한 전략일거라 생각된다.

레스너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한 느낌이다. 하지만 케인의 레슬링 능력이 너무 대단했다.

레스너에게 테이크다운을 당한 뒤 바로 일어나버리는 능력.... 케이지를 타면서 레스너의 압박을 회피하고 돌아나오는 능력(사실 크로캅의 UFC 실패원인은 이것이라 생각된다.)은 정말 특A급이었다.

레스너의 레슬링실력을 믿었지만 레스너가 파워를 이용한 레슬링레벨이 케인보다 높을진 몰라도 옥타곤에서의 레슬링 실력은 케인이 더 나은 듯...

이 정도 레슬링 능력을 보일거라 예상못한 필자의 완벽한 오판이지만 상성상 브록은 다시해도 케인에게 안될듯 싶다. 그의 최대무기인 레슬링이 완벽히 깨져버렸으니 말이다.

그리고 브록 레스너의 앞으로의 행보도 약간 걱정이다. 카윈에게도 많이 맞았지만 그는 극복하고 이겼기에 타격에 대한 공포가 많지 않았을거라 생각되지만 이번 경기에서 치욕스런 버벌탭을 해버렸기 때문에 앞으로 야수적인 모습보다는 GSP가 멧세라전이후 스타일이 바뀐것처럼 포지션을 유지하는 전략으로 조심스런 경기를 진행할 것 같다. 그리고 그 모습은 체력이 약한 그에게 경기력을 저하를 가져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케인은 산토스와 타이틀전을 치른다.

케인은 타격가에게 그나마 조금은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엔 효도르를 잡고 유명해진 베우둠을 데뷔전에 KO로 보내버리고 크로캅을 타격에서 완전 압박하며 경기를 포기하게 만들고 로이넬슨을 피덩어리로 만들어버린 산토스와의 대결이다.

내가 브록과의 경기 예상에도 말한 것처럼 케인은 분명 타격 디펜스에 약점을 보이고 있다. 과연 산토스의 주먹도 이겨내고 그를 테이크다운 시킬수있을까? 경기가 잡히면 심층분석을 해봐야겠다.

다음은 주니어도르 산토스의 이번 케인전에 대한 인터뷰이다.

"케인의 움직임은 완벽했다. 그는 레스너의 야수 같은 돌격을 침착하게 방어하며 기다린 뒤, 균형이 깨진 찰나의 순간 승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버렸다. 그 영리함과 냉정함은 대단하다"

  "상대가 누가 될지는 내게 중요하지 않았다. 오직 벨트가 중요할 뿐이다. 케인은 분명 강력한 파이터다. 하지만 나 역시 그에게 뒤지지 않는다. 나는 내 펀치를 믿는다. 케인은 분명 기습적인 태클을 걸어오겠지만 테이크다운 방어에는 자신 있다. 그가 날 넘어뜨리기 위해서는 내 주먹을 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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