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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 할로웨이 VS 로드리게즈 대진표 - 4승 사냥에 나서는 정다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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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 할로웨이 VS 로드리게즈 대진표 - 4승 사냥에 나서는 정다운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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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일시 : 2021년 11월 14일 일요일

 - 메인 카드 : 6:00

 - 프릴림 카드 : 3:00

경기 장소 : 미국 라스베가스

메인이벤트 : 맥스 할로웨이 VS 야이르 로드리게즈

프릴림 카드 메인이벤트 : 티아고 모이세스 VS 조엘 알바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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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카드

프릴림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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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대가 되는 매치

- 정다운 - 케네디 은제추쿠의 시합이 가장 기대가 됩니다.

역시나 중량급에서 우리나라 선수가 UFC에서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할 수 밖에 없네요.

정다운의 이번 상대 케네디 은제추쿠는 UFC 데뷔전 폴 크레익에게 서브미션패를 당한 이후 3연승 중인 선수로 

엄청난 피지컬에서 나오는 파워와 굉장히 좋은 맷집이 인상적인 선수입니다.

또한 최근 2경기를 모두 역전승으로 잡아낼 만큼 초반 상대의 타격이든 그래플링이든 폭풍을 견디고 후반 느려진 상대에게 거리를 좁혀 자신의 피지컬과 파워를 이용하는데 능한 모습을 보여줬죠.

은제추쿠가 테크닉보다는 피지컬을 바탕으로 싸우는 선수고 사이즈가 큰 만큼 스피드는 떨어지고 레슬링 쪽에서도 큰 재능이 안보이는 운동능력 부분은 특별하지 않은 선수로,

정다운 선수가 욕심내지 말고 체력 안배만 잘 해서 발이 죽지 않고 판정으로 이기겠단 생각으로 임해 잽 위주의 패시브한 타격과 풋워크의 활용 그리고 한번씩 타이밍 태클로 그라운드로 데려가서 피니쉬보다는 컨트롤에 집중하고,

너무 그라운드에 억지로 잡아두려 하지 않고 일어나면 다시 언제든 넘길 수 있다는 자세로 흐름대로 시합을 진행한다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상대로 보입니다. 

즉, 싸움보다는 게임을 해야할 시합으로 보입니다.

은제추쿠가 레슬링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알렉스 페레이라가 보여준 것처럼 테이크다운 당하는 순간 몸을 돌려 백업하는 기본 동작은 잘 준비된 모습입니다.

하지만 최근 정다운 선수가 윌리엄 나이트의 백을 잡고 컨트롤하던 레벨을 생각하면 이 부분에서 미하일리디스가 알렉스 페레이라에게 한 실수를 하지 않고 그라운드에서 눌러놓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즉, 이 부분이 숨은 관전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보입니다.

 

메인 이벤트

- 맥스 할로웨이 VS 야이르 로드리게즈의 넘버원 컨텐더 매치가 메인이벤트입니다.

야이르 로드리게즈는 제레미 스티븐스를 이기고 무려 25개월만의 출전이죠.

역시나 야이르의 케이지 러스트가 예상되는 시합입니다.

빠르고 길며 가벼운 풋워크를 바탕으로 상대의 빈틈을 찾아 플래시한 기습 공격을 하는 오펜스 레슬링이 없는 야이르 유형의 선수들은 사실 맥스 할로웨이와 상성이 안맞습니다.

카운터보다는 오프닝이 좋은 이런 유형의 공격들을 디펜스 해낼 수 있는 기술 뿐 아니라 스피드와 거리나 높이의 이점을 살리기 힘든 비슷한 조건의 신체조건이나 운동능력까지 갖추고 있고,

압박이 워낙 좋은 선수라 오프닝의 기회를 찾기 쉽지 않죠.

그리고 할로웨이는 정말 좋은 맷집을 가진 선수죠.

할로웨이의 맷집이 얼마나 좋냐면 

UFC 역사상 머리에 950번 이상의 유효타를 허용한 선수가 단 4명이 존재합니다.

할로웨이를 제외한 3명 중 가장 적게 넉다운을 당한 선수가 9번을 당했죠.

그런데 할로웨이는 단 한번의 넉다운도 허용한 적이 없습니다. 

참고로 그 3명은 도날드 세로니(9), 프랭키 에드가(9), 디에고 산체스(11)입니다.

정찬성 선수는 기다리는 유형이고 갑자기 거리를 좁혀 뛰어드는 유형이라서 야이르 선수가 좀 더 자신의 공간을 가지고 플레이를 할 수 있었고 스피닝 어택으로 공략할 수 있었지만

계속 압박하고 거리와 각을 먹으며 정찬성 선수보다 더욱 좋은 킥게임을 가진 맥스 할로웨이를 상대로는 그런 플레이가 힘들어지죠.

그렇다고 할로웨이의 신경을 분산시킬 오펜스 레슬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야이르 로드리게즈가 할로웨이보다 카디오가 좋다고도 볼 수 없죠.

거리, 스피드, 파워, 수싸움, 스위칭 능력, 풋워크, 카디오, 맷집, 컨디셔닝, 타격 테크닉, 경기감각, 레슬링, 그라운드, 5라운드 경험, 멘탈까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서 어느 것 하나 로드리게즈가 우위에 설 수 있는 부분이 없기에

할로웨이의 부상이나 감량 부분에 문제가 있지 않다면 야이르 로드리게즈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시합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코메인 이벤트

- 벤 로스웰 - 마르코스 리마의 헤비급 미들커터 매치가 코메인 이벤트네요.

전성기를 훌쩍 넘어 기량이 많이 쇠퇴한 벤 로스웰과 승패를 반복하며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마르코스 리마의 대결이군요.

빠따힘 하나는 좋은 리마가 맷집왕 로스웰을 넉아웃시킬 수 있을까 정도가 관심이 가네요.

일단은 마르코스 리마의 파워를 견디며 카디오가 그리 좋지 못한 리마를 깊은 물 속으로 끌고 들어가 또한번의 서브미션 승을 하는 그림이 예상되네요.

 

지키려는 자 VS 빼앗으려는 자

- 이번 대회는 유독 컨텐더 레벨로 올라서지 못한 강자들을 상대로 컨텐더 경쟁력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기대주 간의 대결이 많이 펼쳐집니다.

우선 엄청난 운동능력과 테크닉 그리고 웰라운드한 능력을 바탕으로 컨텐더 포텐셜을 내뿜던 송 야동이 카디오의 약점에 발목이 잡히며 지지부진한 상태이죠.

그리고 이런 야동의 자리를 탐내는 선수는 한체급 내려 성공적인 밴텀급 데뷔전을 치루며 주가가 확 오른 훌리오 아르세입니다.

아르세는 고질적인 엘보우의 문제로 펀치를 다 뻗지 못해 타격 거리에 핸디캡이 있었고 페더급에서 사이즈가 작은 편에 속했죠.

그런데 엘보우를 수술하고 체급을 내리며 이 문제들이 싹 사라졌고 밴텀급 데뷔전 컨디션이나 스피드에도 문제를 보이지 않으며 상당한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이죠.

두번째 티아고 모이세스는 힘들게 마이클 존슨 - 바비 그린 - 알렉산더 헤르난데즈를 연파하며 실력을 인정받아 이슬람 마카체프와의 시합 기회를 얻었지만 레벨 차이를 보여주고 패하며 한순간 메인이벤트에서 프릴림 카드로 내려와 미들커터를 상대해야하는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그리고 모이세스의 자리를 노리는 선수는 3연속 피니쉬 승을 거두고 있는 16서브미션승을 거두고 있는 서브미션 아티스트 조엘 알바레즈입니다.  

조엘 알바레즈가 아직까지는 그래플링과 183cm라는 큰 신장에 대한 의존도가 큰 선수라 웰라운드한 실력자 티아고 모이세스를 넘어설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그외에도 3연패 뒤 안토니나 쉐브첸코를 뛰어난 경기력으로 피니쉬시키고 부활한 안드레아 리가 컨텐더 경쟁에서 2연패를 하며 내려온 씬시아 칼빌로를 상대하며,

3연속 피니쉬승과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발전하는 모습으로 기대감을 모았다가 산티아고 폰지니비오에게 꺽인 미구엘 바에자를 상대로 포텐셜이 꽤 커 보이는 주목할만한 미들커터 케이오스 윌리엄스가 도전을 하네요. 

 

기타

- 그외에 PFL 100만불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기대를 모았던 필립 린스는 UFC에서 2연패만을 기록하며 실망을 안겼죠.

그가 와신상담하여 이번엔 한체급 낮춰 OSP를 상대할 예정이었는데 OSP가 파이트위크 기간 아웃되며 대체 선수를 찾고 있고,

노마 듀몬트에게 패하며 페더급 2인자 자리를 내준 펠리시아 스펜서가 TUF 28 세미 파이널 탈락 이후 경기를 갖지 않은 레아 렛스톤을 상대로 튠업 파이트를 하며,

마크 디케이시가 라파엘 피지예프에게 패한 이후 16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내고, 

케빈 홀랜드의 대체선수로 로만 돌리제가 카일 다우카우스를 상대합니다.

필립 린스는 대체 선수를 찾지 못해 시합이 캔슬되었고 카일 다우카우스 역시 로만 돌리제의 코로나19 이슈로 캔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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