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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 허만슨 VS 스트릭랜드 프릴림 카드 감상 후기 - 앞발 싸움의 중요성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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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 허만슨 VS 스트릭랜드 프릴림 카드 감상 후기 - 앞발 싸움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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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콤 고든(TKO승) VS 데니스 본다르

- 고든에게 타격 허용 후 테이크다운으로 위기를 잘 극복한 데니스 본다르지만 고든의 뛰어난 주짓수 실력에 트라이앵글 그립 허용 후 왼쪽 암바가 걸렸을 때 많이 꺽였죠.

이 영향이었는지 이 왼손으로 지지하고 일어나려다 팔 관절이 꺽여버렸네요.

말콤 고든에 거는 기대가 크진 않지만 연승 모드에 진입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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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로우(TKO승) VS 제이슨 위트

- 필 로우 정말로 리치가 기네요.

제이슨 위트가 살짝 실수한건데 평소같으면 맞지 않을 거리인데 필 로우가 워낙 리치가 기니 이걸 3연타로 정타를 맞아버리니 맷집 좋은 위트도 재간이 없죠.

제이슨 위트는 여전히 뛰어난 테이크다운 능력을 보여줬지만 필 로우의 긴 팔다리를 이용한 그라운드 하위 포지션에서의 대응이 워낙 타이트했고 2라운드 다리가 컨트롤 당한 상황에서도 워낙 리치나 키 차이가 나다 보니 제이슨 위트가 컨트롤하기 어려웠죠. 

필 로우가 옥타곤에 이제 적응한 느낌이군요.

자일톤 알메이다(TKO승) VS 다닐로 마르케스

- 마르케스 입장에서는 약간 억울할 수는 있겠지만 더이상 사태가 나아질 기미가 안보였죠.

일단 체급내 최하위급 선수를 상대로 일방적으로 이기며 주가를 올린 자일톤 알메이다네요.

힘이 쎄고 태클 타이밍 좋고 주짓수 실력이 너무 뛰어난 선수죠.

다만 너무 원패턴 느낌이라 타격이 붙지 않으면 한계가 있어 보이긴 합니다.

그라운드가 좋은 마르케스를 상대로 뛰어난 손목 컨트롤 기술을 통해 마운트까지 얻어내는 굉장히 인상적인 그라운드 기술을 선보이며 데뷔전을 치룬 자일톤 알메이다네요.

알렉시스 데이비스(만장일치 판정승) VS 줄리아 스톨리아넨코

- 썩어도 준치라고 한때 컨텐더 알렉시스 데이비스가 줄리아 스톨리아넨코를 이기고 승리트랙으로 돌아오는군요.

1라운드 초반 킥 캐칭 이후 상대를 밀어 그라운드로 잘 데려갔지만 스톨리아넨코의 날카로운 암바에 두번 걸리며 위기를 맞은 데이비스죠.

하지만 잘 버티고 이후 특유의 징글징글한 전진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와 브롤링을 시작했고 그 와중에 계속 카프킥을 넣어주더니 결국 상대가 3라운드 카프킥을 맞고 쓰러졌고,

이후 데이비스가 계속 그라운드 탑컨트롤을 하며 승리를 매조지했네요.

알렉시스 데이비스가 이제 컨텐더 경쟁력은 없어 보이지만 그녀다운 승리를 보여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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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디 은조쿠와니(넉아웃승) VS 마크-안드레 베리올트

- '뱅뱅' 이라는 닉네임이 어울리는 너무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준 치디 은조쿠와니네요.

가끔 서로 거리를 잡기 전에 초반 이렇게 인사이드 레그킥을 차다가 이런 넉아웃 펀치를 허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확실히 극초반 인사이드 레그킥은 특히나 리치가 긴 상대에게 카운터를 맞을 수 있는 매우 위험한 공격 옵션이라고 보입니다.

 

하킴 다우두(만장일치 판정승) VS 마이크 트리자노

- 마이크 트리자노가 이 정도 수준이군요.

웰라운더 트리자노가 타격 스페셜리스트를 상대로 너무 레슬링을 안섞은게 아닌가 싶네요.

워낙 단단한 타격을 보여주는 다우두가 오히려 적극적으로 클린치까지 해가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고 트리자노도 좋은 타격 능력을 보여줬지만 본업이 이거인 선수에게는 벅찬 시합이었죠.

항상 그렇지만 이번에도 하킴 다우두의 단단하지만 또 폭발적이진 않은 타격 능력 때문에 단순하고 졸린 경기였네요.

존 카스타네다(암트라이앵글초크승) VS 마일스 존스

- 존 카스타네다가 이렇게 잘하는 선수였나요?

이 시합의 승패는 사실 앞발 싸움에서 판가름이 났죠.

존 카스타네다가 시종일관 마일스 존스의 앞발을 먹으면서 앵글싸움에서 이겼고 이렇게 되자 마일스 존스가 타격에서 제대로 해볼 수 없었죠.

단단한 레슬링을 가진 마일스 존스가 전혀 레슬링을 사용하지 못한 이유도 각을 먹히며 전혀 테이크다운 타이밍을 잡지 못했기 때문 아닌가 싶네요.

단단한 레슬링과 넉아웃 파워 그리고 준수한 복싱 실력을 갖춘 마일스 존스를 상대로 오픈스탠스 싸움에서 앞발을 확실히 먹으며 원사이드한 게임을 이끌어낸 존 카스타네다네요.

지난 에디 와인랜드전 에디 알바레즈의 주특기인 다트펀치를 선보이며 슬릭한 기술과 함께 상대를 침몰시킨 존 카스타네다가 이번엔 좋은 앞발 싸움으로 상대를 또한번 침몰시키며 주목을 받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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