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아빠의 Life log

체급을 내려 성공한 UFC 선수들 본문

MMA/MMA뉴스

체급을 내려 성공한 UFC 선수들

평산아빠
반응형

 

 

현대 MMA의 상향 평준화에 따라 예전엔 테크닉에 비중이 컸다면 지금은 웰라운드적인 테크닉 + 피지컬 능력이 매우 중요해 지고 있습니다.

 

또한 마이크 돌체 등의 컨디셔닝코치가 등장하면서 과학적인 감량 체계가 발전하여 더욱더 피지컬의 이점을 가지기 위해 최대한 자신의 체급을 내려 리게인의 이점을 얻으려고 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물론 감량의 스트레스와 컨디셔닝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는 점과 체력적인 면에서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참고로 디에고 산체스는 체급을 내림으로써 얻어지는 효과로 사이즈가 상대적으로 커지고, 파워가 강해지고, 스피드가 빨라져 자신의 테크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작은 선수와의 트레이닝과 체중이 줄게됨으로써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어져 부상의 위험이 낮아진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체급을 내려 성공한 파이터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라이트헤비급 → 미들급 : 팀 보에치, 마이클 비스핑, 비토 벨포트, 브라이언 스탠

 

 

아마도 이 체급에서 가장 성공한 것은 팀 보에치일 것입니다.

 

그는 라이트헤비급에서의 UFC전적은 3승3패로 필 데이비스, 맷 해밀, 제이슨 브릴즈 등에게 패하며 그저그런 선수로 전락했는데요 미들급으로 체급을 내리고 난 후 현재 4연승으로 거기에는 오카미 유신, 헥터 롬바드라는 굵직한 이름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재 마이클 비스핑, 크리스 와이드먼 등과 넘버원 컨테더 자리를 놓고 싸우고 있습니다.

 

그외에 마이클 비스핑, 비토 벨포트, 브라이언 스탠 역시 한층 강해진 파워를 바탕으로 특히 스탠과 비토의 경우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강해지며 컨텐더로 올라섰습니다.

 

미들급 → 웰터급 : 데미안 마이아, 마틴 캠프만, 네이트 마쿼트(전 UFC), 카일 노크

 

 

아무래도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데미안 마이아입니다.

 

일단 그라운드로만 데려가면 누구든 서브미션 시킬 능력이 있는 데미안 마이아는 결국 미들급에서 파워에 밀리며 그라운드로 끌고가지 못하고 컨텐더로서의 경쟁력을 유지하지 못했는데요

 

웰터급으로 내려오며 놀라운 변신을 했습니다.

 

뛰어난 레슬링 실력을 갖춘 릭 스토리를 굴려버리고 그에게 생애 첫 서브미션패배를 안기며 레슬러를 굴리는 파워 주짓떼로로 업그레이드 된 것이죠.

 

주짓떼로가 레슬러를 굴린다는 것은 정말로 엄청난 무기입니다.

 

그는 웰터급의 태풍의 눈이 되기에 충분하고 만약 UFC156에서 존 피치를 또 이런 식으로 이긴다면 차기 GSP를 노릴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명으로 등극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외에 마틴 캠프만 역시 체급을 내린 후 뛰어난 기량으로 컨텐더로 성장했고 네이트 마쿼트는 타이론 우들리를 상대로한층 빠르고 강한 파워와 테크닉을 바탕으로 웰터급 데뷔전을 멋지게 이기며 스트라이크 포스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카일 노크 역시 아직 성공했다고 이르긴 하지만 미들급에서 한계가 분명했으나 체급을 내리며 한층 강해진 파워와 피지컬의 이점을 바탕으로 찰리 브레네맨과의 웰터급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장식하며 주목해 볼 필요가 있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웰터급 → 라이트급 : TJ 그랜트, 네이트 디아즈(복귀)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TJ 그랜트입니다. 그다지 아직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고 우리에게 웰터급에서 3라운드 내내 김동현선수에게 굴러다닌 이미지만 있는 TJ 그랜트는 체급을 낮추며 단지 서브미션만 하는 선수가 아닌 스탠딩타격전에서도 굉장히 터프한 모습을 보여주는 화끈한 파이터가 되었습니다.

 

피지컬적인 장점과 파워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이 늘고 스탠딩에서 상대와 맞설수있게 되면서 TJ 그랜트는 향후 몇경기 안에 컨텐더급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최근 꽤나 까다로운 중상위권의 에반 던햄을 이긴 상태입니다.

 

라이트급 → 페더급 : 데니스 시버, 히카르도 라마스, 더스틴 포이리에

 

 

 

 

원래는 더스틴 포이리에의 약진이 가장 눈에 띄었으나 정찬성선수에게 패하며 컨텐더 진입에 실패하며 지금은 조금 빛을 바랜 상태이고 그 이후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데니스 시버입니다.

 

아직 메인카드에도 못 낄정도로 주목을 못받고 있지만 그의 MMA랭킹은 페더급으로 전향 이후 줄 곧 Top10안에 머물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남판을 압도하고 디에고 누네즈라는 페더급의 기존 강자를 이기며 페더급에서 2연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외에 히카르도 라마스도 UFC로 넘어오며 페더급으로 내려와 현재 3연승을 달리며 히오키 하츠를 꺽고 페더급 넘버원컨텐더 결정전이라 할 수 있는 에릭 코크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체급을 내리고 아직 데뷔하지 못한 파이터 : 프랭키 에드가, 클레이 구이다, 디에고 산체스

 

 

당장 컨텐더급으로 갈 수 있고 에드가의 경우 바로 타이틀전으로 직행한 이들 3명의 파이터는 아마도 2013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체급의 강자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나 산체스의 경우 한번 라이트급으로 내려가 타이틀전까지 경험한 만큼 제2의 전성기가 찾아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참고로 헤비급에서 라이트헤비급으로 내려와서 성공한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브랜든 베라, 조이 벨트란, 채드 그릭스 등은 내려왔지만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밴텀급이나 플라이급은 이제 막 신설되어 체급을 내렸다기보다 자신의 체급을 이제 찾아갔다는 느낌이기에 제외했습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