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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FuelTV7 감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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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테 후나 VS 라이언 짐모


제임스 테 후나의 엄청난 정신력과 웰라운드함을 볼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짐모의 하이킥에 다운되고 짐모의 풀스윙 파운딩을 20방은 허용한거 같은데 버티네요... 게다가 엄청난 회복력까지 ...


미래의 UFC 스타 후보 라이언 짐모는 그의 두번째 테스트만에 좌절하고 말았네요 ... 50/50상황에서의 근접전에서의 약점과 취약한 가드 플레이 그리고 파운딩 디펜스에 문제를 보이는 라이언 짐모 였고 역시나 체력과 테이크다운 디펜스에도 문제점을 노출했습니다


반면 테 후나는 헤비급의 케인 벨라스케즈를 연상시키는 터프한 모습을 보여주며 이 경기를 통해 테 후나에 좀 더 주목하게 되었네요 ...


좋은 복싱 스킬과 테이크다운 및 탑 컨트롤 그리고 엄청난 정신력과 맷집까지 ... 제임스 테 후나 좋은 선수네요...



거너 넬슨 VS 조지 산티아고


타격은 약간 불안, 테이크다운은 생각보다 좋고 역시나 그라운드게임은 엄청난 거너 넬슨이었습니다.


차세대 UFC 스타 후보 1위다운 포텐셜을 보여줬네요


특히나, 테이크다운 능력이 있어보여 더욱 성장가능성이 보입니다.


하지만 타이클린치를 잡는 습관이나 클린치에는 약간 문제가 있어보이고 타격에서도 너무 느슨하게 게임을 풀어가네요...


료토 마치다처럼 스위칭할 때 확실한 공격옵션을 갖춘다면 더욱 경기력이 좋아질거 같은데 ... 아직 스위칭 장점을 공격 옵션의 다양화까지는 갖추지 못하고 상대에게 혼란을 주는 정도 밖에 갖추고 있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넬슨에게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어퍼컷과 산티아고에게 마운트를 뺏는 장면이네요 ...


하지만 아직 이정도 실력으로 티아고 알베스급을 넘을 수 있을지는 물음표로 남습니다.



지미 마누와 VS 시릴 디아바테


마누와의 폭발적인 타격이 디아바테의 리치를 뚫을 수 있을까를 눈여겨 봤는데 그거 보다 마누와의 3번의 테이크다운을 통해 좀 더 전략적인 모습을 선택했네요...


아쉽게도 1라운드 마치고 스네이크의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경기가 닥터스톱 되면서 좀 아쉬웠습니다.


타격가 VS 타격가의 대결이라 이번에 마누와의 폭발적인 타격을 보는걸 기대했는데 아쉽습니다.


이로써 지미 마누와는 2연속 닥터 스톱(경기결과는 (T)KO지만)으로 승을 거두는군요



컵 스완슨 VS 더스틴 포이리에


포이리에보다 빠른 스피드와 테크닉을 바탕으로 스탠딩 타격전에서 우위를 점했고 포이리에 역시 맷집으로 버티며 결국 1라운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지만 승부의 분수령이 될 수 있었던 스완슨의 길로틴 그립 잡고 이스케이프하는 것을 1차는 차단했지만 결국 탈출을 허용하면서 1라운드를 내주는 포이리에였습니다.


2라운드에서는 포이리에의 미들킥이 제대로 들어가며 스완슨의 움직임이 현격히 줄어들면서 포이리에 특유의 파워를 살린 밀고 들어가는 타격이 빛을 발하며 포이리에가 타격에서 1라운드 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베테랑 스완슨 역시 들어오는 포이리에를 적절히 방어하며 무사히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 


그 와중에 역시나 스완슨의 가장 큰 문제인 큰 공격을 거침없이하다가 테이크다운당하는 문제점을 역시나 노출하지만 훌륭한 주짓수(오모플라타)로 위기를 모면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3라운드 체력이 떨어지며 역시나 포이리에에게 파워에서 밀리며 타격에 고전하는 스완슨의 신의 한수 "테이크다운!"


역시나 그렉 잭슨 소속답게 전략적인 움직임을 잘 보여주고 주짓수 블랙벨트의 좋은 그라운드 움직임을 보여주며 포이리에를 백에서 잘 컨트롤하며 승리를 따내는 스완슨이었습니다.


컵 스완슨의 다음 경기는 과연 스완슨이 원하는대로 정찬성이 될까요? 

저는 오늘 경기를 보고 정찬성과 붙는다면 정찬성이 이길 확률이 훨씬 많은 게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 ...

오늘 보여준 경기력 정도면 히카르도 라마스보다는 컵 스완슨이 정찬성이 타이틀샷을 얻는  훨씬 수월하리라 예상됩니다. 



헤난 바라오 VS 마이클 맥도날드 


헤난 바라오의 32경기 연속 무패의 진가를 보여준 경기네요...


1라운드 바라오의 타격에 카운터를 준비해온 맥도날드의 타격이 잘 먹히면서 타격에서는 맥도날드가 앞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바라오는 맥도날드의 타격을 의식해 처음부터 테이크다운을 노리며 성공하지만 예상외로 굉장히 뛰어난 그라운드 컨트롤을 보여주는 맥도날드를 상대로 별 소득없이 스탠딩으로 전환되면서 ... 아 ... 이거 맥도날드가 이기는거 아니야?라고 생각됐습니다.


그런데 2라운드부터 맥도날드의 움직임을 파악한 바라오 ... 게다가 상대가 카운터전략을 준비해오니까 자신도 먼저 들어가기 보다는 상대가 들어오는 것을 받아치는 전략으로 수정하며 타격에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합니다.


3라운드 맥도날드의 스피드가 조금 떨어지면서 더욱 바라오의 타격이 빛을 발하고 4라운드 테이크다운 성공에 이은 백을 잡고 암트라이앵글까지 성공시키며 타이틀을 방어하네요 ...


컵 스완슨도 히카르도 라마스에게 백잡힌 상태에서 돌리려다 암트라이앵글을 당했는데 맥도날드 역시 똑같이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


헤난 바라오의 테이크다운 및 서브미션 능력 및 상대의 움직임을 읽는 능력과 맥도날드의 묵직한 펀치를 버티는 맷집 그리고 체력 및 다양한 공격옵션까지 보여주며 강력한 챔피언을 위용을 보여주네요


도미닉 크루즈와의 통합타이틀전이 너무도 기대됩니다. 



그외 언더카드 경기에 대한 감상은...


폴 사스 VS 대니 카스티요


폴 사스식 게임운영의 한계를 보인 경기였습니다.


폴 사스의 가드플레이가 안통하니까 폴 사스가 할 수 있는게 없네요 ... 폴 사스식 "나를 테이크다운하세요" 타격은 흥미롭긴 하지만 확실한 한계를 보여줬네요 ...


라이트급 미들커터보다도 밑에 위치한다고 보이는 대니 카스티요를 상대로 그것도 자신이 한번 이긴 상대를 상대로 패배를 당한 폴 사스 ... 그의 UFC에서의 미래가 그리 밝아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폴 사스의 플라잉 트라이앵글(?), 펜스를 이용한 암바, 딥하프 가드에 이은 레그락 시도 등은 매우 재미었습니다.




헤네 포르테 VS 테리 에팀


UFC 전적 5승4패의 중견 테리 에팀을 잡으며 성공적으로 라이트급 데뷔에 성공한 포르테입니다.


웰터급에서 내려온 파워적 이점은 별로 보이지 않았지만 에팀의 리치어드밴티지를 살린 테크니컬한 타격을 러프하고 어그레시브한 타격으로 다운까지 얻어내는 좋은 모습과 역시나 주특기인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헤네 포르테입니다.


주짓떼로가 가지는 타격의 한계를 단단한 맷집과 정신력으로 버티며 타격이 주특기인 선수를 다운까지 시키는 모습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게 큰 인상을 못받았고 마크 보첵 같은 레슬링베이스와의 시합을 한번 봐야 이 선수의 성장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체 밀스 VS 맷 리들


저는 이 경기 체 밀스의 테이크다운디펜스를 확인하는데 주력했는데요 ...


로리 맥도날드야 그렇다 치더라도 맷 리들 정도에게 무력하게 라운드마다 테이크다운을 당하면서 더이상 체 밀스는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맷 리들도 션 피어슨 처럼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좋은 레슬링 베이스의 타격이 좋은 선수에게 한계가 보이는 파이터이긴 하지만 체 밀스는 UFC 생존의 기본 옵션인 레슬링이 거의 거세된 수준이라 아무리 강력한 타격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살아남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역시 판정논란이 생기겠는데요 ...  29:28, 28:29, 30:27 리들이 스플릿 디시전으로 이겼습니다. 29:28도 이해가 안가는데 밀스의 승을 판단한 저지는 대체 .... 할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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