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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VS 파브리시오 베우둠 예상분석 - FuelTV10 본문

MMA/예상분석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VS 파브리시오 베우둠 예상분석 - FuelTV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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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는 8년만에 열리는 두선수간의 리매치입니다.


1차전 당시 베우둠은 프라이드 전적 4승1패의 신예였고 노게이라는 절정의 기량에 달해있는 때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노게이라는 은퇴를 바라보는 시점이 되었고 베우둠은 전성기로 달려가는 느낌입니다.


이 시합의 승자는 타이틀샷을 데이나 화이트가 약속했던 시합입니다. 하지만 백사장의 타이틀샷 남발에 기인한 것이고 케인-산토스 3차전에 밀려있는 상태죠.


자 그럼, 양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프로필 & 전적

 

전적 : 34승 (3(T)KO, 21Sub, 10Dec), 7패(2(T)KO, 1Sub, 4Other)
신장 : 190cm
나이 : 36세
리치 : 77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8위

주요승리선수 : 랜디 커투어, 조쉬 바넷, 팀 실비아, 파브리시오 베우둠, 크로캅,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Antonio-Rodrigo-Nogueira-1440

 

파브리시오 베우둠 프로필 & 전적

전적 : 16승 (5(T)KO, 8Sub, 3Dec) 5패(1(T)KO, 0Sub, 4Dec)
신장 : 193cm
나이 : 35세
리치 : 77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3위

주요승리선수 : 효도르, 안토니오 실바, 로이 넬슨, 알리스타 오브레임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Fabricio-Werdum-8390



관전 포인트


노게이라의 베우둠전 계체행사의 몸무게는?


이 시합의 주요 전장은 어디가 될까?


타격전에서 유리한 선수는?


노게이라의 맷집은?


노게이라는 그라운드로 갔을 때 베우둠을 스윕할 수 있을까?


노게이라가 베우둠을 격침시킬 수 있는 무기는 클린치와 로우킥 타이밍의 카운터다.




노게이라의 베우둠전 계체행사의 몸무게는?





- 노게이라는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프라이드시절 체중이 233파운드 정도였지만 UFC로 넘어오면서 체중이 들쭉날쭉해집니다.


실비아전-237, 미어 1차전 - 246, 커투어전 - 231, 케인전 - 234,  샵전- 243, 미어 2차전 - 239, 허먼전 - 243


최근 3경기의 체중은 프라이드 시절에 비해 최고 10파운드까지 늘어난 상태입니다.


특히나 케인전 이후 부상 재활 후 체중이 230대 초반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노게이라가 UFC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경기는 랜디 커투어전으로 바디 쉐입이나 스피드 경기력 모두 가장 좋아보인 경기로 그 경기는 프라이드 시절의 체중이었습니다.


케인전의 체중도 좋았지만 랜디 커투어를 다운시킨 컴비네이션이 케인의 헤드 무브먼트와 빠른 핸드스피드에 작살났으니까 그냥 실력차이라고 그냥 넘어가기로 하고 ...


가장 체중이 많이 나갔던 프랭크 미어와의 1차전은 가장 졸전이었습니다. 노게이라 최초의 KO패죠...


타격이 전체 공격 비율의 80%를 차지하며 스텝이나 가드가 아닌 상체의 움직임으로 상대의 타격을 피하는 노게이라에게는 파워보다는 신체반응속도와 스피드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이는 체중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보입니다.


과연 노게이라는 베우둠과의 대결에서 몇파운드로 계체를 통과하게 될지도 하나의 관전포인트입니다. 


이 시합의 주요 전장은 어디가 될까?


-파브리시오 베우둠 타격 비율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타격 비율


- 노게이라는 자신의 타격의 80%, 베우둠은 63%를 스탠딩 타격전으로 풀어갑니다.


또한 수많은 주짓떼로 VS 주짓떼로의 대결이 지루한 스탠딩 타격전으로 흘러갔던 점과 현격히 테이크다운 성공율이 떨어지는 두 파이터의 스탯으로 유추해 볼 때


이 경기는 스탠딩 타격전이 이 시합의 주요전장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만큼 이 두선수의 타격능력이 승패를 가를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입니다. 


타격전에서 유리한 선수는?


당연히 베우둠입니다.


약빤 오브레임을 아웃스트럭 시켰고(물론 경기는 패배했지만) 로이넬슨과 마이크 루소를 손쉽게 타격에서 격침시킨 베우둠입니다.


파브리시오 베우둠은 현재 절정기를 향해 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옥타곤을 넓게 쓸 줄 알고 앞손의 타격 적중율이 굉장히 높고 원투에 이은 킥을 섞어주는 컴비네이션이 매우 위력적이며 그 이외에 프론트킥과 니킥도 매우 위력적입니다.


비슷한 신장과 노게이라가 무에타이 클린치에 대한 방어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베우둠의 니킥의 위력은 감소할지 모르지만 그외에도 너무도 다양한 옵션을 가지고 있는 베우둠입니다.


또한 동체시력이 매우 좋은 편으로 데뷔 초부터 회피력이 좋았고 로이 넬슨의 강한 오버핸드라이트를 스텝으로 피하지 않고 커트해내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노게이라는 앞손 잽을 단타로 매우 많이 내고 상대를 몰았을 때 뒷손이 나가는 스타일로 이 잽이 실패했을 때 디펜스가 안좋아 많은 타격을 허용합니다. 회피력이 좋고 원투가 좋은 베우둠에게 이 부분은 꽤 안좋은 상성입니다.


그리고 타격에서 베우둠의 우위를 예상하는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베우둠의 프론트킥입니다.


베우둠의 프론트킥은 노게이라와의 1차전 당시보다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매우 파워풀해졌고 정교해졌습니다. 직선적이며 잘게잘게 스텝을 밟으며 들어갈듯말듯 페인트를 주며 상대를 압박해 들어가는 노게이라를 상대로 이 프론트킥은 노게이라의 압박에서 벗어나고 베우둠의 타격거리와 리듬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노게이라는 괜찮은 잽과 압박이 좋지만 타격이 펀치에 국한되어 있고 특히나 디펜스가 매우 안좋습니다. 동생 노게이라와 비교해 동생은 견고한 성 같은 느낌인데 반해 형은 성문이 열린 성 같은 느낌(뭔가 한방 걸릴거 같은 불안한 느낌)입니다.


헤드 무브먼트도 안좋고 가드가 매우 많이 내려와 있고 특히나 상대의 러쉬에 백스텝이 안좋다 보니 앞손 잽을 내며 상대의 위력을 반감시키고 받아치며 상대를 하는데 가드가 안좋다보니 원투가 좋은 상대에게 고전하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그동안은 이런 단점을 가공할만한 맷집과 다운되도 버틸 수 있는 좋은 주짓수로 버텼지만 노게이라의 맷집이 많이 깍였고 베우둠은 원투가 정확하고 원투에 이은 킥 컴비네이션도 좋고 또한 노게이라가 다운되도 바로 따라들어갈 수 있는 선수입니다.


마지막으로 노게이라의 고질적 약점 중 하나가 어퍼컷에 대한 방어입니다. 이 부분은 너무도 고쳐지지 않는 부분으로 미어1차전, 랜디 커투어, 샵 등 대부분의 정타를 어퍼컷으로 허용하고 있습니다.

베우둠은 최근 경기 좋은 어퍼컷으로 맷집 좋은 마이크 루소를 침몰시켰습니다.



좋은 원투에 킥과 펀치의 컴비네이션과 강력한 프론트 킥 그리고 회피력에 어퍼컷까지 장착한 베우둠을 상대로 모든 면에서 노게이라가 힘들어 보입니다.


노게이라의 맷집은?


- 수많은 역전승을 일궈내며 일명 노게이라 극장을 연출했던 노게이라는 뛰어난 주짓수가 그 바탕이 되겠지만 수많은 데미지를 입고도 버틸 수 있었던 맷집에 기인하는 바가 큽니다.


하지만 41전이라는 수많은 경기와 프랭크 미어와 케인에게 큰 넉아웃을 당하며 최근 노게이라의 맷집은 매우 많이 깍였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브랜든 샵과의 경기에서 꽤 위태로운 장면을 많이 보여줬죠


노게이라는 그라운드로 갔을 때 베우둠을 스윕할 수 있을까?


- 노게이라가 베우둠과의 1차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던 이유는 1차적으로 1라운드 타격에서 압도했기 때문이지만 2,3라운드 수많은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면서도 스윕을 통해 베우둠의 그라운드 공세를 막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베우둠의 5번의 테이크다운에 대해 거의 모두 이스케이프를 하거나 스윕을 해냈죠


과연 8년이 지난 지금도 베우둠에게 밑에 깔렸을 때 스윕을 해낼 수 있을까요?


8년전과 지금 두선수의 주짓수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없기에 정확히 파악할 순 없지만


노게이라는 세월이 흐르며 체중이 많이 늘고 반응속도도 많이 줄어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최근 프랭크 미어에게 생애 최초의 서브미션 패를 당했고 자신보다 한참 아래의 주짓수 실력을 가지고 있는 데이브 허먼을 상대로 스윕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나 노게이라의 그라운드에서 아쉬운 점이 파워입니다. 미어에게 서브미션을 당하고 데이브 허먼을 서브미션 시키는데 애먹은 이유도 파워의 부족이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베우둠은 효도르를 트라이앵글암바로 잡았고 프라이드 시절 홀쭉이에서 겨우 4파운드만 증량된 상태지만 사이즈는 매우 커졌고 단단해진 느낌입니다.


또한 베우둠은 1차전을 통해 자신이 스윕을 많이 허용했기에 이 부분에 대한 고려가 있을 것이고 프라이드와 UFC의 채점방식의 차이로 베우둠은 프라이드 시절의 공격적인 서브미션 시도보다는 컨트롤 쪽에도 분명히 신경을 쓸 것으로 보입니다. 


1차전 만큼 노게이라가 쉽게 베우둠을 스윕해내거나 이스케이프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노게이라가 베우둠을 격침시킬 수 있는 무기는 클린치와 로우킥 타이밍의 카운터다.


- 전성기로 치닫고 있는 베우둠을 상대로 노게이라가 노릴 수 있는게 사실상 많이 없습니다.


노게이라는 프라이드시절보다 개선된게 거의 없는 선수입니다. 오히려 기량이 떨어지고 있죠 ... 하지만 개선된게 있다면 바로 클린치 게임입니다.



비록 프랭크 미어가 클린치 게임에 약하다 하더라도 탑레벨에서 수년간 경쟁하고 있는 선수인데 이 선수를 상대로 미어와의 2차전에서 미어를 클린치에 가둬두고 큰 데미지와 체력을 갉아먹었습니다.


베우둠의 약점이 있다면 아직 클린치 상황에서 펜스에 등이 닿는 즉 갇혀버리는 상황을 많이 연출합니다. 아직 베우둠이  클린치게임에 곤욕을 치룬적은 없지만 노게이라가 노릴 부분 중 하나라면 클린치게임이라는 생각입니다.


또하나 베우둠은 자신의 로우킥 타이밍에 꽤 많은 펀치를 허용합니다. 



좋은 복싱을 가지고 있는 노게이라가 이런 베우둠의 로우킥 타이밍을 읽어내어 정확히 카운터를 꽂아넣은다면 꽤 많은 데미지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종합적으로


이 경기의 주요전장이 될 것으로 보이는 스탠딩 타격전에서 베우둠의 우세가 점쳐지고 테이크다운이나 그라운드 게임에 있어서도 노게이라가 특별히 좋아 보이는 부분은 클린치를 제외하면 없습니다.


또한 자신의 전성기를 훌쩍 넘어버리며 맷집도 약해지고 체중도 많이나가며 몸의 반응속도도 느려진 노게이라이며 이에 반해 베우둠은 자신의 전성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몸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경기는 파브리시오 베우둠의 75%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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