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맛집/전국3대짬뽕] 진흥반점 - 명불허전이구나

저의 처가가 대구라 대구에 자주 가는데 그곳에 전국 3대 짬뽕 중 하나가 있다고 하니 안가볼수가 없었다.

재료가 떨어지면 오후 1시든 3시든 끝낸다고 하니 불안하기도 하고 점심에는 정말 줄을 많이 설거 같아 오픈시간인 아침9시에 갔다.

아침으로 짬뽕을 먹다니 ... ㅋㅋ 상상도 못할 일인데 ... 어쩌겠는가 전국3대짬뽕이라는데 ...

역시나 아침에 이미 줄이 늘어선 상태 ... 나는 혼자라서 운좋게 합석하며 한 20분정도만 기다린거 같다.

드디어 짬뽕이 나오고 ... 일단 비주얼이 맛을 기대하게 하는 비주얼이었다.

실제로 맛본 느낌은

국물에 피니쉬가 느껴졌다... 고소한 여운이 남는 진한 국물이 좋았고 매운 맛도 그걸 주맛으로 음식 본연의 맛을 잃게 하는 그런 매운 맛이 아니라 뭔가 양념으로써의 조화가 잘 되어 매운 맛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그런 매운맛이 잘 조화되었다.

면은 뭐 평범했지만 또하나 중국집 특유의 고소함이 짬뽕 속에 느껴져 그것 또한 매우 좋았다.

참고로 진흥반점은 바로 앞에 노상주차장이 매우 크게 잘 되어있어서 차를 가지고 와도 주차에 아무런 부담이 없다.

이 짬뽕을 먹고 나니 평소 시켜먹는 중국집의 짬뽕을 앞으로 먹기 힘들겠다는 짬뽕의 입맛이 너무 올라가 버린 그런 느낌었다.

하지만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고 이 짬뽕을 먹으며 든 또하나의 생각은 기대하고 왔다가 뭔가 혁신적인 새로운 맛을 생각한 사람들은 실망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만큼 무언가 퓨전적이라기 보다는 전통적인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