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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 멘데스 VS 히카르도 라마스 예상분석 - UFN63 본문

MMA/예상분석

채드 멘데스 VS 히카르도 라마스 예상분석 - UFN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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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급은 킹 조제 알도가 굳건히 버티고 있는 가운데 프랭키 에드가, 채드 멘데스, 히카르도 라마스라는 레슬링 베이스의 3명의 컨텐더가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인기빨을 바탕으로 우회해서 코너 맥그리거가 여기에 추가 됐을 뿐입니다.


이 확고한 컨텐더 라인의 강자들이 올라오는 싹을 모두 밟아 버리고 또 킹에게 모두 고배를 마시며 랭킹싸움을 시작했습니다.


이 경기 자체가 뭔가 더 좋은 기회를 얻기 위한 티켓을 걸고 싸우는 시합의 성격은 아니지만 여기서 진다면 타이틀 경쟁 라인에서 벗어나게 되기 때문에 조금 희박하지만 타이틀샷을 얻기 위해 꼭 이겨야 하는 시합입니다.



자, 그럼 양 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채드 멘데스 프로필 & 전적

전적 : 16승 (6(T)KO, 2Sub, 8Dec) 2패(1(T)KO, 1Dec)
신장 : 167cm
나이 : 29세
리치 : 66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1위

주요승리선수 : 대런 엘킨스, 클레이 구이다, 닉 렌츠 등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Chad-Mendes-38393


히카르도 라마스 프로필 & 전적

전적 : 15승 (4(T)KO, 4Sub, 7Dec) 3패(2(T)KO, 1Dec)
신장 : 172cm
나이 : 32세
리치 : 69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4위

주요승리선수 : 컵 스완슨, 에릭 코크, 히오키 하츠, 데니스 버뮤데즈 등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Ricardo-Lamas-32051




분석 개요 


1. 일반 분석


 ㄱ. 조제 알도를 가장 힘들게 한 도전자 VS 조제 알도가 가장 수월하게 상대한 도전자



     




위 사진은 경기 직후의 사진입니다. 조제 알도의 얼굴에서 확연히 드러나듯 알도를 상대로 멘데스와 라마스는 굉장히 큰 경기력의 차이를 보여줬습니다.(왼쪽이 멘데스전 직후 모습)


특히나 채드 멘데스는 조제 알도를 가장 큰 위기에 빠트린 선수이고 히카르도 라마스는 알도가 상대한 방어전 상대 중 가장 수월하게 상대한 선수입니다. 거의 24분30초 동안 라마스를 가지고 논 알도입니다. 반면 멘데스와의 경기에서는 1초의 여유도 가질 수 없는 치열한 시합을 했죠.


알도를 통한 간접 비교가 두선수간의 경기력을 가늠하는 절대지표는 안되지만 어느 정도는 탑독/언더독을 가릴수있을 정도의 큰 차이를 보여줬다고 보입니다.


 ㄴ. 파이트 게이지


 



위 그래프에서 보이듯 타격과 레슬링에서 멘데스가 앞서고 그라운드와 체력에서 라마스가 앞섭니다.


즉, 멘데스는 자신의 레슬링을 방어적으로 활용하며 라마스의 그라운드 전환을 막고 타격의 우위를 점해야 하고 반대로 라마스는 어떻게해서든 멘데스의 체력을 떨어뜨려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을 약화시켜 그라운드로 끌고 가야 유리합니다.


 ㄷ. 완성형 파이터로 진화 중인 채드 멘데스 VS 역전의 명수 히카르도 라마스


채드 멘데스는 이번 조제 알도전을 통해 굉장히 많은 것을 입증했습니다. 팀 알파메일의 특징이 되어가고 있는 조제 알도의 턱을 맞춘 멘데스의 어퍼컷도 더욱 예리해졌고 본인이 상대를 압박하며 인파이팅도 잘 할수 있음을 보여줬고 멘데스의 타격에서 가장 아쉬웠던 킥도 어느 정도 좋아졌습니다. 


또한 알도의 강한 펀치를 맞고 다운되어서도 빠른 회복력을 보여줬고 멘데스의 약점으로 꼽히는 체력적인 면도 굉장히 좋아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멘데스의 그라운드 컨트롤 능력만 개선된다면 거의 모든 분야에서 탑레벨로 올라설 수 있는 멘데스입니다.



히카르도 라마스의 경우 역전의 명수입니다. 알도전 이후 2경기 모두 초반에 밀리다 경기를 뒤집었고 그의 대부분의 경기는 이런 식으로 역전을 통해 승리를 하고 있으며 자신이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테이크다운 당하는 상황을 오히려 되치기로 탑을 차지한다든지 스윕을 한다든지 하면서 뒤집어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갑니다.


이 경기는 모든 영역에서 강력해지고 있는 어마무시하게 발전하고 있는 멘데스를 상대로 라마스가 어떤 식으로 역전의 그림을 만들어내는지도 관전포인트입니다.

 



2. 상성 분석


 ㄱ. 타격


- 히카르도 라마스는 원거리를 유지하며 패시브한 타격을 하는 스타일입니다. 상대를 부수기 보다는 자신을 방어하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이런 원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역시나 빠른 스텝을 많이 사용해주고 있고 앞손보다는 단발성의 큰 공격과 킥 공격을 많이 시도합니다.


지금까지 라마스는 좋은 레슬링과 스피드 그리고 변칙적이고 다양한 킥을 통해 자신의 거리를 유지하며 잘 싸워왔습니다.


이런 라마스를 상대로 상대인 채드 멘데스와의 타격 상성은 매우 안좋아 보입니다.





   

- 멘데스는 자신이 들어가는 것도 들어오는 상대를 카운터로 응수하는 것도 위력적이며 거기에 상대를 압박하는 능력까지 알도전 보여줬다.


채드 멘데스 역시나 원래 원거리에서 스피디하게 움직이다 갑작스레 러쉬해 들어가는 패턴으로 라마스가 원거리를 유지해 준다면 더 편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


또한 앞손 잽이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한 라마스를 상대로 라이트 카운터가 예술인 멘데스의 예리하고 묵직한 카운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라마스는 거의 카운터를 내지 않는 파이터로 멘데스가 치고 들어올 때 막을 무기가 별로 없어 보입니다. 


이런 타격의 차이를 극복한 스텝과 스피드도 오히려 멘데스가 한수위입니다.


게다가 알도전 보여준 압박을 바탕으로 한 인파이팅 능력과 점점 발전하고 있고 라마스전 더 발전되리라 예상되는 멘데스의 킥능력까지 갖추고 있는 멘데스입니다.


마지막으로 스텝으로 안되면 들어오는 상대와 붙거나 넘어뜨리는 라마스의 뛰어난 레슬링 때문에 타격이 좋은 선수들이 쉽게 라마스를 공략하지 못하는데 멘데스는 이런 라마스의 레슬링 부분 마저도 신경쓰지 않고 타격할 수 있는 더 좋은 레슬링 능력을 가진 선수입니다.


결국 멘데스에게 자유롭게 인앤아웃을 허용하고 상대는 굉장히 좋은 카운터를 가지고 있으며 자신보다 더 빠르고 스텝이 좋으며 상대의 타격을 위축시킬 수 있는 자신의 레슬링이 안통하는 상대로 타격 상성에서는 라마스가 너무 안좋아 보입니다. 


 ㄴ. 레슬링


※ 왼쪽이 멘데스 스탯



- 디비전 1 올아메리칸과 디비전 3 올아메리칸의 아마추어 레슬링 경력 차이가 납니다. MMA레슬링과 순수레슬링은 다르다지만 채드 멘데스의 경우 아마레슬링의 화려한 커리어만큼 MMA로 넘어와서도 누구나 인정하는 페더급 넘버원 레슬링을 가진 선수입니다.


채드 멘데스는 테이크다운 성공수 4위, 성공율 3위, 방어율 100% 경기당 4.18번의 테이크다운 성공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조제 알도를 가장 그럴듯하게 넘겼고 구이다와 렌츠를 상대로 너무도 쉽게 다수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그의 레벨을 증명했습니다.


반면 라마스는 테이크다운 스탯도 나쁘지만 그래플링 베이스의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자신이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수보다 당한 수가 더 많았습니다.


레슬링 쪽에서는 레벨차이가 조금 난다고 보입니다.


 ㄷ. 그라운드


- 라마스는 버뮤데즈와 스완슨을 서브미션으로 잡고 코크에게 무차별 파운딩을 선사해준 선수입니다. 서브미션과 파운딩이 모두 좋은 선수로 특히나 이 선수의 강점은 포지션 전환에 매우 특출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그의 재능에 히오키 하츠, 에릭 코크 등이 당했고 조제 알도 역시 5라운드 막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반면 채드 멘데스는 상대를 테이크다운 시키는 능력은 넘버원인데 그라운드 컨트롤 능력은 그리 썩 좋은 편이 아닙니다.


불리한 상황을 유리하게 만드는 능력이 S급인 라마스와 유리한 상황을 유지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멘데스의 그라운드 상성은 라마스의 우위로 보여집니다.



3. 체력 컨트롤 VS 딥 워터 전략


- 파이트 게이지와 상성에서 보이듯 라마스가 좀 더 유리한 영역은 그라운드입니다. 그리고 레슬링이 너무 좋은 멘데스를 그라운드로 끌고가 눌러놓기는 너무 힘들어보입니다. 아마 끌어내려도 멘데스의 체력이 좋은 상태에서는 금방 이스케이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기 라마스는 타격에서 승부볼 게 아니면 라운드를 내주더라도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가 멘데스의 체력을 빼놓고 체력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테이크다운 & G&P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고 보입니다.


반면 채드 멘데스는 알도전 좋은 체력을 보여줬지만 역시나 5라운드 체력이 떨어지면서 끝힘이 모자란 모습을 보인만큼 이번 경기 완봉을 위하여 체력의 안배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보입니다.


특히나 라마스는 상대의 실수를 파고들어 승리를 쟁취하는 능력이 탁월한 만큼 체력의 저하는 실수유발의 확률을 높이기에 체력배분이 매우 중요한 시합으로 보입니다.



4. 이 경기 가장 중요한 전장은 스탠딩 타격


이 경기 가장 중요한 전장은 스탠딩 타격 영역입니다. 타격 상성이 안좋은 라마스가 예상처럼 멘데스의 카운터에 걸리거나 멘데스의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하거나 스텝인 하는 멘데스를 막아내지 못해서 타격전에서 압도당하면 결코 멘데스를 그라운드로 끌고가거나 체력을 저하시키는 딥워터 전략을 쓰기 어렵다고 보입니다.


이 경기에서 멘데스를 타격에서 끝내기 힘들고 그라운드로 끌고가기 힘든 라마스이기에 기존에 자신이 해오던 타격 이상의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보입니다.


자신의 기존에 해오던 원거리를 유지하는 정도의 패시브한 타격만으론 멘데스에게 넉다운 타격을 허용하지 않고 테이크다운을 당하지 않아도 좀 더 어그레시브한 멘데스에게 점수가 가지 라마스에게 점수를 줄 거 같지 않습니다.


히카르로 라마스는 스탠딩 타격전에서 멘데스의 타격을 막는 정도가 아닌 멘데스를 흔들어놓을 수 있는 비장의 무기를 준비해와야 합니다. 


그리고 멘데스를 스탠딩에서 흔들 수 있는 라마스의 무기는 변칙적인 타이밍의 킥이라고 보입니다.



라마스는 킥을 잘 활용하고 킥의 종류도 다양하며 타이밍도 다채롭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셋업이 잘 안되고 동작이 좀 큰편이라 상대가 잘 읽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은 역시나 노력을 통해 개선될 수 있는 부분으로 보입니다.


멘데스는 가끔 상대의 이런 변칙적인 타이밍의 킥에 노출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스탠딩 타격전에서 스텝이 살아있는 멘데스를 흔들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는 라마스의 킥으로 보입니다.




종합적으로


이 경기는 어찌보면 라마스에게 알도보다도 더 스타일이 안맞는 상대가 채드 멘데스라고 생각됩니다. 


멘데스는 자신보다 빠르고 타격은 위력적이고 레슬링도 자신보다 좋고 그라운드로 가도 멘데스의 탑컨트롤 능력이 나쁘지 이스케이프 능력은 너무 좋습니다. 멘데스의 체력을 빼놓고 스텝을 멈추게 하기 전 까지는 사실상 라마스가 할 수 잇는게 별로 없는 시합입니다.


그렇다고 멘데스가 버뮤데즈나 디아즈처럼 상대를 클린치에 몰아넣고 무리하게 테이크다운시키려는 스타일도 아닙니다. 즉, 라마스가 강점을 가진 포지션 전환 능력을 보여줄 기회도 적은 시합입니다.


개인적인 예상은 멘데스가 실수만 안하고 무리하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승리할 수 있는 경기로 보이며


채드 멘데스의 75%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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