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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FOX15 감상후기 - 자신의 성을 지키지 못한 베테랑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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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FOX15 감상후기 - 자신의 성을 지키지 못한 베테랑들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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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자신의 성을 지키려는 베테랑이 성을 빼앗으려는 신예에게 공성전에 빼하는 모습의 이벤트였네요.



알자민 스털링 VS 타케야 미즈가키


- 와우! 이게 무슨 서브미션인가요? 조 로건은 사이드 RNC 정도로 얘기하던데 ... 이거 리버스 암트라이앵글 쵸크라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아무튼 밑에서 좀 깊게 잡혔다 싶긴한데 ... 베테랑 미즈가키를 상대로 탭까지 받아내다니 ... 근육이 제 값을 하네요.


아무튼 이 경기 충격적인 서브미션 이전까지 상당히 지루했네요 ... 필 데이비스 가니까 알자민 스털링이 오네요.


스털링은 챔피언이 되려면 타격 장착이 시급하네요. 필 데이비스처럼 빠르고 자신의 타격거리를 유지할 줄 알고 테이크다운도 강력하고 그라운드 게임도 강력한데 역시나 데이비스처럼 타격이 영 아니올시다네요.



베닐 다리우쉬 VS 짐 밀러


- 밀러의 마지막 DDT(?)는 다리우쉬에게 데미지를 확실히 준거 같은데 시간이 아쉽네요 ...


생각보다 다리우쉬의 클린치가 강하네요 ... 스탠딩 타격전 시간을 줄이고 클린치에서 생각보다도 밀러를 잘 케이지에 붙였고 또 클린치에서 테이크다운을 쉽게 성공시키네요.


그라운드야 밀러도 블랙이지만 다리우쉬가 더 좋다는 건 예상했지만 역시 다리우쉬 그라운드에서는 쌔네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주짓수 수준이 높은 다리우쉬를 상대로 너무 공격적인 서브미션시도로 몇번의 좋은 포지션을 잃은게 아쉽고 2라운드 밀러가 타격에서 뭔가 감을 잡은 느낌이었는데 타격을 해볼 새도 없이 그라운드로 가서 아쉬웠네요,



페이지 벤젠트 VS 펠릭스 헤릭


- 헤릭 지옥을 맛보네요.


벤젠트 초반엔 무에타이 클린치 말고는 별개없는거 같던데 ... 페이스가 엄청나네요. 그리고 그라운드로 가서 헤릭의 테이크다운을 이스케이프가 아니라 스윕을 해버리고 헤릭이 백을 잡아도 스윕을 해버리고 초반의 엄청난 페이스는 떨어질 줄 모르고 ...


뭐 이런 상대에게 헤릭이 이길 순 없겠죠...


벤젠트 정말 존 존스의 UFC 최연소 챔피언 기록을 깨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오빈스 생 프루 VS 패트릭 커민스


- 생 프루 파워하나는 정말 인정해줘야겠네요 .. .커민스 머리 위치가 정타를 허용할 만한 위치도 아니었고 체중을 실어 친거 같지도 않은데 그냥 한방에 나가떨어지네요.


커민스의 테이크다운에 맞서 생 프루가 디펜스에는 성공적이지 못했지만 이후 벌어지는 스크램블에서 우위를 점하며 빨리 백업에 성공하는 모습에 조금은 생 프루가 레슬러에 대한 해법을 찾아가고 있는 느낌이네요.


아직 생 프루가 탑5에 대항해 경쟁력이 있다고 보이진 않지만 차근차근 실력이 늘어나고 있네요.



맥스 할로웨이 VS 컵 스완슨


- 헉 ... 스완슨이 보야줘야할 스텝과 페인트를 할로웨이가 보여주네요. 스텝싸움에서 스완슨 완전히 졌네요... 할로웨이가 이 정도로 좋은 스텝을 가지고 있었나요?


그리고 스완슨이 들어올 때 마다 불편하게 만드는 반격 능력도 엄청나네요. 사실 이 반격 능력때문에 맥그레거에게 유일하게 피니쉬를 안당할 수 있었던 할로웨이죠.


거리도 안잡히고 러쉬해 들어가도 할로웨이가 착실히 반격하고 발이 멎으면 할로웨이의 긴 킥이나 사각 잡고 날리는 펀치에 고전하고 체력에서도 밀리고 ...총체적인 난국에 쳐하더니 결국 서브미션을 당하네요.


특히나 할로웨이의 페인트에 몇번이나 속으면서 완벽한 타격기회를 내주는 스완슨이었는데 ... 이거 스완슨 컨디션이 안좋은건지 할로웨이의 포텐셜이 터진건지 ...


아무튼 굉장히 충격적으로 경기를 봤네요.



호날도 소우자 VS 크리스 카모지


- 1차전과 다를게 없네요 ㅡ,,ㅡ;




료토 마치다 VS 루크 락홀드


- 이 경기의 핵심포인트는 마치다는 얼마나 락홀드의 스텝을 따돌리느냐였고 락홀드는 마치다의 기동력을 언제 떨어뜨리느냐 였는데 ... 락홀드의 레슬링으론 마치다를 그라운드로 끌고 가기 힘들다고 봤는데 ... 


마치다의 실수 하나가 경기를 망치네요. 물론 그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이번 경기 스피드가 어느때보다 필요한 경기였는데 근육량을 늘리면서(저는 계체때 모습 보고 근육을 오히려 줄인 줄 알았는데 오늘 해설들으니 늘렸다더군요. 그 순간부터 알도의 호미닉전이 생각나면서 불안해지더라구요) 스피드가 확연히 줄었고 경기초반 그라운드로 가는 의외의 전개로 체력이 방전되며 2라운드 비참한 결말을 맞네요...


개인적으로 이번 마치다캠프의 결정은 너무도 아쉽습니다. 조제 알도에게서도 보이듯 근육을 갑자기 늘리는 것은 파워의 이점이 있을지 몰라도 카디오가 상당히 떨어지는데 ... 이런 조건에 실수로 인한 경기초반 그라운드 전환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며 마치다는 자신이 준비한 아무것도 못해보고 자신의 커리어 최악의 패배를 당하네요.


이 경기를 통해 루크 락홀드의 A+급 그라운드가 완전히 입증되었고 크리스 와이드먼은 비토를 이기더라도 상성상 사상 최악의 도전자를 맞이하게 되네요.


와이드먼 VS 락홀드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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