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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부에노스아이레스(UFN140)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또한명의 아르헨티나산 폭격기 등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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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부에노스아이레스(UFN140)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또한명의 아르헨티나산 폭격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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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한 턱을 바탕으로 반격을 잘 했던 앤더슨 도스 산토스

나드 나리마니 VS 앤더슨 도스 산토스

- 앤더슨 도스 산토스는 급오퍼로 들어왔는데 카디오도 좋고,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맷집이네요.

턱이 상당히 강한 느낌입니다. 나리마니의 파워샷을 꽤 허용했는데 꿈쩍도 안하는군요.

하지만 결국 주짓수에 강점이 있는 선수가 나리마니의 탑에서 이스케이프하지 못한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나리마니는 앞손 카운터 미스 이후 비는 턱 부분에 대한 약점을 노출했고 전진 압박해 상대의 타격을 끌어내고 치는 훅 크로스나 앞손 카운터를 너무 많이 쓰며 패턴이 노출되는 문제를 보여줬지만, 타격 허용 이후 보여준 플랜B를 통한 위기관리 능력과 주짓수가 강한 상대를 상대로 탑에서 욕심내지 않고 하프가드에서 잡아놓는 모습이나 게임 운영적인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네요.

이번에도 익사이팅한 경기를 해준 나리마니지만 급오퍼를 받은 선수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진못해 이 선수가 미들커터라인을 벗어날수 있는 선수인지는 아직 유보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저스 피네도 VS 데빈 파웰

- 피네도가 이겼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재미는 없었고 이 정도 경기력이라면 UFC 생존이 두 선수 모두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알리-이노키 자세가 5번 나왔는데 이 자세에서도 치고빠지기만하는 피네도 ... 매력이 없네요.

데빈 파웰은 너무 잘 넘어져서 UFC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할 가망이 거의 없어 보입니다. 

- 체크 훅 이후 폭발적인 펀치교환을 보여준 로리아노 스타로폴리

로리아노 스타로폴리 VS 헥터 알다나

- 폰지니비오에 이어 아르헨티나산 익사이팅 타격가가 한명 더 나왔군요.

폰지니비오보다 더 화끈한 느낌이네요. 펀치교환도 상당히 화끈하고 에어본 플레이나 스위칭 전환을 넘어선 믹싱 그리고 스위칭 페인트 이후 인사이드 얻기, 스피닝 공격 등을 상당히 자유롭게하며 팬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플레이를 하는군요.

특히나 앞손 훅으로 체크해놓고 자기가 유리한 상황에서 시작하는 펀치교환이 일품이네요. 그리고 대부분 앞손 체크훅이 성공해도 원,투 정도 치고 빠지는데 이 선수는 마치 코디 가브란트를 연상시키듯 자기의 파워, 스피드, 맷집을 믿고 계속 휘둘러대는군요. 그런데 그 와중에 신장이 커서 그런지 또 자기 거리 잘 잡고 싸우네요.

피지컬도 좋은데 이런 선수가 에어본 플레이를 자유롭게 하고 스피닝에 스위칭을 전환하는 레벨이 아니라 믹싱하는 레벨로 쓰니 상대가 거리와 타이밍 잡기가 쉽지가 않네요.

과연 레슬러를 상대로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있는지 궁금하군요. 

- 3라운드 심각한 체력저하로 테이크다운을 막을 힘이 없었던 움베르토 반데나이

오스틴 아넷 VS 움베르토 반데나이

- 이 경기 반데나이가 손쉽게 이기고 아넷을 퇴출시키고 재기의 발판이 될 줄 알았는데 경기는 정반대로 가 버렸군요.

반데나이는 몸도 상당히 줄어들었고 2라운드부터 스텝이 아예 죽어버리며 체력 저하가 심각하게 온 것으로 봐서 경기전 컨디션에 심각한 악영향을 주는 뭔가가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3라운드 테이크다운 당할 때는 테이크다운 자체를 막을 힘이 없어 보이더군요.

그런데 아넷은 이런 반데나이를 제대로 공략하지도 못하고 ... 둘 다 UFC 경쟁력이 없어 보였습니다.

- 멋진 백도어 이스케이프로 사사키의 백을 잡으며 승기를 잡은 알렉산드레 펜토자

알렉산드레 펜토자 VS 우르카 사사키

- 사사키가 탑레벨쪽으로 와서 자신의 주 영역인 그라운드에서 깨지면서 확실히 한계를 드러내는군요.

스탠딩에서 빠지지 않는 펜토자를 맞이해 특유의 긴 잽을 바탕으로 펜토자를 그라운드까지 잘 몰고갔지만 펜토자에게 백을 내줬고 오른손이 펜토자의 왼손에 컨트롤 당하며 자신의 오른손이 무용지물이 된 상황에서 펜토자가 컨트롤하고 있던 손을 살짝 풀어주며 함정을 팠는데 바로 그 함정에 걸리며 컨트롤 당한 오른손이 풀리자 바로 펀치를 날리다 목을 내주는군요.

그라운드 전환 이후 암바그립을 잡히고 백도어 이스케이프를 허용하며 백을 잡히고 백을 잡힌 상황에서의 핸드파이팅에 지며 RNC를 당하는 모습까지 사사키에게 조금 실망했고 한계가 느껴진 시합이었습니다.

- 넉다운 타격에 이은 길로틴 초크까지 10점 만점 시합을 보여준 프레제레스

미쉘 프레제레스 VS 바토즈 파빈스키

- 와우! 프레제레스의 초살이네요. 프레제레스가 웰터급 가더니 승승장구하는군요.

에밀 믹을 이긴 바토즈 파빈스키를 이런 식으로 이겼다면 라이트급에서 위치까지는 웰터급에서도 확실히 올라갔다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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