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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파이트아일랜드 6 오르테가 VS 정찬성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연승모드에 돌입한 박준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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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파이트아일랜드 6 오르테가 VS 정찬성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연승모드에 돌입한 박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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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누르마고메도프(TKO) VS 마크 스트리글

- 마크 스트리글의 첫 전진 러쉬에 조금 엉성한 카운터가 들어갔는데 이후 스트리글이 회복하기 위해 테이크다운을 시도한 느낌인데 공간이 너무 넓어 후속타를 맞으며 무너졌군요.

두 선수의 경기력 자체를 볼 수 없었던 너무도 빨리 끝난 시합이네요.

아무튼 사이드 누르마고메도프는 화려하게 복귀했네요.

 

맥신 그리신(레프리 스탑) VS 가지무라드 안티굴라프

- 흠... 레프리의 스탑 선언이 조금 일렀다고 생각됩니다. 그리신이 안티굴라프 가드 위만 때리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

왜 2초를 더 지켜보지 않았을까요?

아무튼 이제 안티굴라프는 UFC 경쟁력을 완전히 잃었네요.

맥신 그리신 선수는 지난 경기 마르친 티부라와의 시합도 그렇고 폭발력, 운동 능력, 스피드, 파워 뭐 이런 것들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지만 상대의 공격을 잘넘기는 웰라운드함이 돋보이는 단단함이 있네요.

그래도 아직까지 기대는 크게 되진 않는 선수네요.

 

파레스 지암(만장일치 판정승) VS 제이미 멀라키

- 흠... 일라운드는 당연히 지암이 가져갔지만 2,3라운드는 멀라키가 가져갔을 확률이 높은데 스플릿도 아니고 만장일치가 나왔네요. 채점표가 궁금하네요.

18살에 K-1 챔피언에 오른 선수답게 타격에서는 파레스 지암이 잘 했죠.

하지만 터프한 멀라키를 상대로 거리를 계속 유지하지 못했고 레슬링과 그라운드게임으로 많이 들어갔는데 여기서 아직은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인 지암입니다.

하지만 23살임을 고려할 때 그리고 오늘 보여준 자신이 배운 것을 실전에서 거의 100% 활용하는 느낌의 선수라는 생각이 드는 점 등 발전 가능성이 상당히 커 보였습니다.

스트랭쓰를 좀 더 보완하고 테이크다운 시도하는 상대의 중심을 위즐로 분산시키는 기술이나 테이크다운 허용시 다음 포지션을 고려한 한스텝 빠른 반응의 업그레이드 그리고 그라운드에서의 이스케이프 옵션 추가 등이 이루어진다면 기대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박준용(만장일치 판정승) VS 존 필립스

- 그라운드에서만 286번의 타격 성공 그리고 13분11초의 그라운드 컨트롤과 4번시도해 4번 성공한 테이크다운까지 완벽한 게임을 보여준 박준용입니다.

존 필립스가 타격만 있는 선수지만 그래도 UFC 무대인데 이런 완벽한 게임이 나오기는 정말 어렵죠.

이런 박준용의 퍼포먼스를 지도하고 완벽한 게임플랜을 만든 코치진을 리스펙합니다.

하지만 선수보다 세컨 중 한명이 더 흥분해서 시합 현장에서 잘못된 정보를 계속 주는 부분은 고쳐져야할거 같습니다.

반면 존 필립스 세컨은 핸드 파이팅을 계속 하라든지 박준용 선수의 훅이 풀린 순간을 바로 캐치해 지금 일어나라고 한다던지 굉장히 냉정하게 어드바이스를 잘 했죠.

 

질리안 로버트슨(만장일치 판정승) VS 파울로 보텔료

- 테이크다운 능력이 조금 약해서 그렇지 질리안 로버트슨의 그라운드게임은 찐이죠.

1,2라운드 보텔료의 킥을 캐칭해 그라운드로 끌고 갔고 3라운드는 멋진 앞손 훅 페인트에 이은 테이크다운으로 그라운드로 끌고가 경기를 매조지한 로버트슨이네요.

로버트슨의 주가를 높이기 보단 파울로 보텔료의 기대치가 바닥으로 떨어진 시합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마테우스 감롯 VS 구람 쿠텔라제(스플릿 판정승)

- 둘 다 좋은 선수들이네요. 구람 선수는 데뷔전 상대를 잘못 만난 느낌입니다.

구람 쿠텔라제 타격에서 상당히 단단한 느낌이고 특히 킥이 매우 묵직하네요. 또한  주짓수를 활용해 그라운드 이스케이프에도 능하고 빠르고 카디오도 좋고 굉장히 인상적인 선수였습니다.

다만 마테우스 감롯이 훨씬 더 인상적인 선수였을 뿐이네요.

마테우스 감롯은 경쾌한 스텝, 와인드업 없는 간결한 펀칭, 시그니처인 낮은 태클에 이은 싱글렉 그리고 이번엔 좋은 체인레슬링까지 보여줬죠.

그리고 역시나 좋은 스피드와 엄청난 카디오까지 ... 

구람 선수가 너무 강한 선수라 피니쉬를 못시킨거지 마테우스 감롯은 확실히 빅네임으로 성장할 포텐셜이 매우 큰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 사실 이 경기 마테우스 감롯의 만장일치 판정승이 너무 자명해 보여 결과를 안보고 예측하고 적은건데 ... 승자가 바뀌었네요 ... 

1라운드를 감롯이 깔끔하게 이겼다고 봤는데 감롯의 테이크다운과 유효타수보다는 구람의 강력한 바디킥 3방에 두명의 저지가 구람 손을 들어줬네요. 현장과 TV로 보는 것과의 차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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