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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44 마크 헌트 VS 칙 콩고 예상 분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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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44 마크 헌트 VS 칙 콩고 예상 분석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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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프스레이짐에서 같이 훈련하던 콩고와 헌트


UFC 헤비급의 문지기 칙 콩고가 다시 한번 검증 들어가는 매치입니다.

콩고를 넘어선 헤링, 케인, 미어는 컨텐더급과의 대결이 성사됐고(헤링은 브록레스너와 메인이벤트를 치뤘으니 뭐 비슷한 급...) 그를 넘지못한 미트리온, 배리, 트래비스 브라운 등은 주목을 받지 못하고 밑에 헤매고 있는 실정입니다.(브라운은 무승부로 그나마 체면 유지...)

과연 헌트는 콩고를 넘어 UFC Top10급과 싸울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요?


각 선수들의 프로필 & 전적 입니다.

마크 헌트 프로필 & 전적

전적 : 7승 7패 4(T)KO, 3Dec
신장 : 177.8cm
나이 : 37세
리치 : 74
주요승리선수 : 벤로스웰, 크로캅, 반다레이실바
기타 : UFC 2연승 중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Mark-Hunt-10668



마크 헌트의 전적을 살펴보면 7패중 5패가 네임밸류가 대단한 파이터(효도르, 조쉬바넷, 알리스타 오브레임 등)들에게 진 것입니다.

그리고 맨호프전을 제외한 6번의 패배가 모두 서브미션 패입니다.

칙 콩고 프로필 & 전적

전적 : 17승 6패 2무  10(T)KO, 3Sub, 4Dec
신장 : 193cm
나이 : 36세
리치 : 82
주요승리선수 : 크로캅, 팻 배리, 맷 미트리온
기타 : 최근 2년간 3승 1무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Cheick-Kongo-2193

콩고의 전적을 살펴보면 7(T)KO, 3KO 입니다.
즉, 순수 타격보다는 G&P 등을 통한 (T)KO가 많다는 얘기입니다.

 



우선 마크헌트에 대해 얘기하면

전적에서 보여주듯 그라운드로 끌려가면 뭐 여지없이 무력한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 NCAA DIV2 출신 레슬러 크리스 턱셔리의 테이크다운을 방어했고 베테랑 벤 로스웰과의 그라운드에서도 밀리지 않았습니다.

테이크다운 방어 능력이 상당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서브미션 능력도 보여진 이미지보다 꽤 있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벤로스웰과의 1라운드에서도 드러났듯 케이지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케이지에 갇혀버리니 아무것도 못해버리는 헌트였습니다. 사실 1라운드 공이 살렸다는 생각입니다. 1분만 더 있어도 그 경기는 로스웰이 가져갈 수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K-1 시절 보여준 그의 타격능력과 맷집 역시 현재까지 유효합니다.

하지만 그의 체력부분은 의문부호입니다.




칙 콩고에 대해 얘기해보면

콩고는 보기에도 참 좋은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킥복싱 베이스입니다.

그의 보여지는 이미지는 강한 타격가의 이미지입니다.(그라운드가 안좋은 면도 이미지 형성에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경기를 들여다보면 전진스텝보다는 백스텝을 많이 밟습니다.

타격공방전을 싫어하고 백스텝을 밟으며 카운터를 넣어가며 타격전을 펼칩니다.

- 콩고의 경기를 보면 이런 화면이 많이 잡힙니다.  콩고는 펜스쪽에 서서 무게중심을 뒤에 놓고 긴 리치를 활용해 타격을 잘 합니다.

또한 생각보다 테이크다운을 많이 시도하고 G&P 역시 곧잘 합니다.

콩고는 어떤 한쪽으로 특화되어있지도 않고 그렇다고 웰라운드하지도 않습니다. 뭔가 좀 엉성합니다.

하지만 타격도 그라운드도 그리 나쁘지는 않고 신체조건이 좋기에 타격에서든 그라운드에서든 그를 확실히 잡을 무기가 없으면 이기기 어려운게 콩고입니다.

그러하기에 검증파이터로 문지기 역할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경기의 키포인트는 "콩고의 백스텝"으로 보입니다.

앞서 말했듯 콩고는 타격전을 싫어하고 백스텝 잘 밟습니다.

헌트전 역시 이런 식으로 백스텝을 밟는다면 배리보다 더 뛰어난 타격가이고 K-1시절 역시 거구들과의 시합을 많이 가졌던 헌트에게 안면을 허용하고 게임리듬을 잃을 가능성이 많다고 여겨집니다.

콩고는 헤링, 미어 등에게도 안면을 허용했듯 생각보다 좋은 레벨의 타격가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반면 그의 긴리치를 잘 살려 들어오는 헌트를 잘 견제하고 태클 혹은 클린치작전으로가 헌트의 체력을 빼놓는 작전으로 간다면 체력이 약한 헌트에게 게임은 불리하게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 경기는 헌트의 압박을 잘 극복하고 평소의 습관처럼 백스텝 위주의 수비적인 플레이보다 긴리치를 활용하며 적극적인 레슬링싸움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콩고가 소위 칡슬러모드로 변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헌트, 콩고 둘다 자신의 약점인 레슬링 부분이 많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누가 더 이번에 레슬링부분을 잘 준비하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헌트는 만약 콩고의 테이크다운을 방어해내거나 그라운드에서 이스케입을 하더라도 한가지 산을 더 넘어야합니다.

바로 체력입니다.

테이크다운을 방어하고 그라운드에서 이스케이프하고 혹은 콩고가 클린치작전으로 나온다면 역시나 체력은 승패를 가르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둘의 경기로 볼 때 헌트가 콩고의 레슬링을 막는다는 혹은 콩고가 헌트를 그라운드로 끌고가 G&P를 할 수 있다는 어떠한 확신도 없습니다.

하지만 경기 결과를 예상한다면 콩고는 턱셔러, 로스웰과 다르게 체력도 좋고 그들보다 타격도 좋고 또한 스피드가 있습니다.

콩고가 1라운드 백스텝을 밟으며 소극적인 플레이를 지양하고 잘 넘긴다면 경기의  흐름을 콩고쪽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칙 콩고의 60%승을 예상해봅니다.

PS. 하지만 헌트의 화끈한 승룡권을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또한 헌트가 이기면 UFC헤비급이 꽤 재밌어질 것으로 보이네요

사진출처 : 김대환님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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