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라한 데뷔전을 치룬 헥터 롬바드 - 그는 과연 미들급 컨텐더급인가?

 

 

정말로 너무도 기대했던 헥터 "라이트닝" 롬바드가 UFC의 데뷔전을 치뤘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너무도 초라한 모습을 보여준 헥터 롬바드...

 

더 큰 문제는 롬바드 파해법이 나왔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번 경기는 롬바드가 완벽히 이겼다는 생각이지만 ... 그걸 떠나 팀 보에치는 너무도 훌룡하게 롬바드에게 지지않는 작전을 성공시켰습니다.

 

헥터 롬바드 공략법은 크게 두가지가 기본입니다.

 

1. 롬바드에게 공간을 주지마라

2. 옥타곤을 크게 활용해라

 

 

보에치는 옥타곤을 크게 활용하며 롬바드의 러쉬타이밍을 막았고 타격전에서 큰 걸 허용해도 바로 태클을 시도하며 후속타의 공간을 주지 않아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다들 이 작전을 몰라서 안한게 아니라 실패한건데 보에치는 성공했죠...

 

그런데 문제점은 MMA 최고의 정글 UFC에서 보에치의 타격이나 테이크다운 능력이 결코 탑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 작전을 훨씬 더 훌룡히 소화할 선수들이 많다는 점이죠 ...

 

 

특히나 긴 리치와 훌룡한 레슬링 및 주짓수를 가진 크리스 와이드먼과는 최악의 상성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희망적인 부분도 있는데 일단 보에치라는 크고 힘쎈 상대에게 파워에서 안밀렸고 타격에서도 앞섰습니다.

 

또한 몇번의 테이크다운과 슬램도 있을 정도였죠

 

그리고 확실히 벨라토르에서의 모습과는 확연히 틀린 움직임과 긴장한 모습 등은 UFC데뷔전에 흔히 겪는 컨디셔닝의 문제도 있어보였다는 생각입니다.

 

일단 파워와 타격은 어느 정도 검증되었다는 생각이지만 스텝과 체력 그리고 테이크다운 이후 움직임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 점은 과연 Top10과의 경쟁에서 어느정도로 잘 해줄지 의문스럽습니다.

 

이번 경기력만으로는 앤더슨 실바와 옥타곤에서 마주칠일이 없어보입니다.

 

 

마지막으로 헥터 롬바드의 견적을 내 보면  크리스 리벤, 쿵리, 반다레이 실바 등의 타격가와는 해볼만하다를 넘어 이길 확률이 더 많다는 생각이고  마크 무뇨즈는 롬바드의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을 평가해 볼 좋은 견적매치로 보입니다.

 

물론 무뇨즈의 태클을 디펜스해낸다면 롬바드가 무난히 무뇨즈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후지마르 팔라레스도 하체관절기만 조심하면 잡을 수 있어 보이지만 앨런벨쳐와는 50대50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 이상 레벨과는 승보다는 패 확률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손 활용이 좋고 레슬링이 좋은 오카미 유신, 옥타곤을 잘 활용하는 짤짤이 머신 마이클 비스핑, 파워 & 맷집과 최상급 레슬링 능력을 보유한 소넨 그리고 앞서 언급한 크리스 와이드먼 등과는 좀 힘들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브라이언 스탠과의 파워 타격 매치는 너무도 기대되고  비토와의 카운터 싸움 역시 너무도 볼만한 경기로 생각됩니다.

 

파워는 보여줬지만 스피드를 보여주지 못한 UFC 미들급 데뷔전을 치룬  헥터 롬바드!!!

 

다음 경기는 컨디션닝을 잘 해서 원래의 폭발력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