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포이리에 VS 컵 스완스 예상 분석 - UFC on FuelTV7

 

 

아마도 이 경기의 승자는 정찬성 혹은 다른 탑 컨텐더급과의 경기를 통해 차차기 타이틀 샷을 얻을수도 있는 매치로 보입니다. (히카르도 라마스의 다음 경기 승패에 따라...)

 

승패에 관계없이 언제나 시합을 화끈하게 하는 두 상남자의 대결로 사실상 이번 이벤트 가장 기대하는 매치입니다.

 

그럼 양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컵 스완슨 프로필 & 전적

 

전적 : 18승 (7(T)KO, 7Sub, 4Dec), 5패(1(T)KO, 3Sub, 1Dec)
신장 : 170cm
나이 : 29세
리치 : 70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6위

주요승리선수 : 조지 루프, 찰스 올리베이라, 로스 피어슨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Cub-Swanson-11002

 

더스틴 포이리에 프로필 & 전적

전적 : 13승 (5(T)KO, 6Sub, 2Dec) 2패(1Sub, 1Dec)
신장 : 175cm
나이 : 24세
리치 : 73

스탠스 : 사우스포

랭킹 : 7위

주요승리선수 : 조쉬 그리스피, 맥스 할로웨이, 조나단 브루킨스 등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Dustin-Poirier-50529

 

 

이 경기의 관전포인트는 "컵 스완슨의 이스케이프" 단 하나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더스틴 포이리에의 타격의 특징은 테크닉보다는 파워, 리치, 사우스포를 살린 타격 + 근접전의 좋은 연타능력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즉, 상대를 파워로 밀어버리고 긴리치와 사우스포의 장점을 활용해 자신의 거리와 타이밍을 만들어 앞손을 활용하기 보다는 앞손 페인트 후 뒷손 혹은 뒷발로 강하게 차며 상대의 카운터를 막고 자신만 때릴 수 있는 타이밍을 만들면서 타격을 합니다.

 

그런데 정찬성처럼 아무리 맞아도 파워로 밀어버려도 그대로 맞받아치며 밀고들어와 자신의 거리와 리듬을 깨버리면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디펜스동작이 그리 좋지못하고 타격의 테크닉이 떨어지기에 맥스 할로웨이같은 타격 테크니션에게 타격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컵 스완슨은 맥스 할로웨이 이상의 타격 테크닉과 정찬성과 같은 좋은 정신력 그리고 묵직한 펀치를 가지고 있으며 조지 루프를 넉아웃 시킬 정도로 리치가 긴 선수를 뚫고 들어갈 줄 알며 더욱이 스위칭 스탠스를 매우 잘 사용하는 선수입니다.

 

 

 

즉, 더스틴 포이리에의 파워, 리치, 사우스포 스탠스의 장점이 모두 막혀버리는  타격에서 승부보기에는 매우 힘든 상대입니다.

 

게다가 컵 스완슨은 빠르고 상당히 좋은 스텝마저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느린 포이리에가 컵 스완슨에게 타격에서 압도당할 확률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컵 스완슨의 고질적인 약점이라면 바로 테이크다운 디펜스입니다.

 

포이리에는 맷집이 좋고 좋은 클린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클에 있어서는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다른 선수들이 그래왔듯 스완슨의 큰 공격에 타이밍태클을 하며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즉, 포이리에가 스완슨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그라운드에서 최대한 많은 시간을 컨트롤하거나 서브미션 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에 대응하는 스완슨이 이길 방법은 테이크다운 당한 후 이스케이프를 통한 최대한 스탠딩 타격 시간을 버는 것입니다.

 

포이리에의 서브미션 능력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주짓수가 매우 좋은 사실상 주짓수밖에 없다고 보여지는 파블로 가르자를 서브미션시킬 정도로 굉장한 서브미션 능력을 가진 포이리에가 스완슨의 이스케이프를 적절히 막을 수 있다면 스완슨의 타격 포화를 버티며 테이크다운 & 탑컨트롤 전략으로 승리를 가져갈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컵 스완슨의 길로틴 그립을 잡고 이스케이프하는 능력 또한 매우 좋습니다.

 

 

UFC에 와서 가진 4번의 경기 모두 이 이스케이프방법으로 모두 탈출했습니다. 물론 히카르도 라마스에게 암트라이앵글 쵸크를 당하긴 했지만(이때는 확실히 스완슨이 실수를 했습니다.) 첫번째 테이크다운에는 오히려 길로틴 그립으로 라마스의 탭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까지 연출한 스완슨입니다.

 

그 이후 찰스 올리베이라라는 그라운드 컨트롤이 매우 뛰어난 주짓수베이스의 선수에게도 매우 쉽게 이스케이프했습니다.

 

종합적으로

 

포이리에의 탑컨트롤이 쌜지 스완슨의 이스케이프 능력이 쌜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포이리에는 우선 스완슨을 테이크다운 시켜야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고 스완슨의 이스케이프 능력이 그리 나쁘지 않기에 타격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스완슨이 1라운드 테이크다운 당한 후 빠른 시간내에 이스케이프한다면 경기는 급격히 스완슨의 게임으로 넘어갈 확률 많다고 판단되며 컵스완슨의 65%승을 예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