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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F18 피날레 감상후기(언더카드) - 인상적인 데뷔전들 본문

MMA/감상후기

TUF18 피날레 감상후기(언더카드) - 인상적인 데뷔전들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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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의 선수층이 한층 두꺼워졌네요 ... 삼포, 베누잇, 해리스, 로숄트, 니니마키 등 인상적인 신예들이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뤘네요



라이언 베누잇 VS 조쉬 삼포


삼포 코치는 멜빈 멘호프 코치보다 더 쌔게 따귀를 때리네요 ... 진짜 아프고 기분나쁠거 같은데 ...^^


삼포는 결국 한계체중을 만들지 못했네요 ...


경기내용은 상당히 재밌었네요 ...특히 2라운드 서로 스윕을 주고 받는 그라운드게임은 너무도 재밌었네요.. 둘 다 포텐셜이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삼포는 뭔가 스타일이 완성된 형태로 이 스타일과 경기력으로 어디까지 올라갈지가 중요해 보이고 베누잇은 많이 개선할 여지가 있어 포텐셜은 베누잇이 더 있어 보이네요 ...


삼포가 감량에 문제를 보이며 체력적으로 문제를 좀 보였지만 뛰어난 복싱실력과 테이크다운 그리고 역시나 심각하게 뛰어난 그라운드게임까지 ... 굉장히 매력적이고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네요 ...


반대로 베누잇은 삼포를 두번인가 세번 스윕을 하며 그라운드게임의 이해도를 가지고 있고 킥이 완전 낙무아이처럼 들어가고 펀치도 상당히 좋아보이고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단, 오소독스에서 펀치 사우스포에서 킥이 나온다는 뻔한 패턴을 고쳐야 할 것으로 보이고 테이크다운 디펜스 부분도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보입니다. 


또한 마운트를 너무 쉽게 허용했고 마운트에서 스윕하는 패턴도 2번째까지는 통했지만 3번째에는 패턴이 파악되면서 결국 완벽한 RNC그립을 내주고 마네요 ... 



션 스펜서 VS 드류 도버


주니어 도스 산토스 - 케인 벨라스케즈의 경기인데 케인이 테이크다운을 못시키는 게임이 이런 식으로 흘러갈거 같네요... 도버는 계속 맞으며 밀고 들어가 테이크다운 시키려 하는데 스펜서가 잘 방어하며 타격적중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수월하게 이끌었네요 ...


도버가 맷집이 좋은거 같긴한데 스펜서 역시 그리 펀치를 쌔게 치는 스타일은 아닌듯 합니다. 펀치가 좀 가벼운 느낌이네요 ...


도버에게 펜스에 갇힌 상황에서 그냥 힘으로 밀어내는 점이라든지 골든글러브 챔프 출신이라는 점 그리고 테이크다운 디펜스도 상당하고 복서출신 치고 킥도 좋다는 점 등 스펜서는 장점이 많은 파이터인거 같긴 하지만 펀치가 가벼워 뭔가 대성하긴 쉬워보이지 않는 스타일로 보이고 자신보다 리치가 긴 사우스포를 만나면 꽤 고생할 타입으로 보이네요 ...


도버는 대체선수로 들어와 꽤 잘 싸웠고 스펜서는 원래 코메인 이벤터였던 만큼 기대감이 있었는데 코메인이벤터감은 아직 아닌듯 합니다.



자레드 로숄트 VS 월트 해리스


헤비급에 기대되는 신예가 둘 추가되었네요 ... 처음 1라운드만 보면 81인치보다 더 길어보이는 리치와 사우스포 스탠스 그리고 미들급의 스피드와 UFC 헤비급 최고 레벨의 핸드 스피드 그리고 맷집이 강할거 같은 짧은 목까지 카윈-케인-산토스 이후에 최고의 신성이 나온 듯 했지만 ... 부족한 파워와 체력적인 약점 그리고 테이크다운 디펜스에 문제를 보인 월트 해리스네요 ...


반면 자레드 로숄트는 제2의 브록레스너를 기대했는데 그건 아닌거 같고 제2의 조쉬 바넷같은 느낌이네요 ... 엄청난 맷집과 화려한 아마레슬링 그리고 묵직한 펀치까지 게다가 이번 경기 로숄트가 인상적이었던 점은 세컨의 지시에 충실하다는 점이네요 ...


1라운드 고전하면서 2라운드 경기 중간 세컨의 바디킥 주문을 그대로 수행하고 브레이크타임 더 많은 바디킥과 테이크다운을 주문했는데 그걸 그대로 실행하면서 3라운드를 완전히 지배하며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네요 ... 


엄청난 맷집과 레슬링을 가진 로숄트를 상대로  산토스, 케인을 제외하면 그 누구도 로숄트를 쉽게 이길 수 있을 것 같진 않네요. 



하니 야야 VS 톰 니니마키


- 그래플러와 타격가의 대결로 봤는데 예상외로 하니 야야의 주짓수를 모두 깨버리고 아무런 두려움없이 야야를 테이크다운 시키는 니니마키의 데뷔전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 판정에 30-27이 나오길래 하니 야야가 이겼구나 했는데 니니마키의 손이 올라가네요 ... 니니마키의 승을 줘도 되지만 과연 니니마키가 30-27의 채점을 받을 플레이를 했는지는 좀 의구심이 드네요 ...


아무튼 니니마키의 힘이 페더급의 힘이 아닌듯합니다. 1라운드 하니 야야의 서브미션 시도를 그냥 힘으로 풀어버리는 듯한 힘에서 너무 차이가 나니까 야야의 기술이 안걸리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니니마키의 타격을 기대했는데 타격적인 면에서 별다른 점을 발견 못했고 테이크다운 디펜스도 그리 좋아보이지 않고 뭔가 엉성한데 힘으로 하니 야야라는 비교적 페더급의 거물을 데뷔전에 잡아버리네요 ...


아무튼 매우 인상적인 경기였습니다.



아키라 코라사니 VS 막시모 블랑코


이런 ...확실한 반칙 니킥이 나왔네요 ... 최근 마리오 야마사키 레프리가 영 시원찮네요 ... 니킥이 적중됬을 때 빨리 말렸어야 하는데 관중들의 반응을 듣고 말리다니 ...


코라사니도 레미 본야스키급 연기를 보여준거 같긴 하지만 아무튼 이건 막시모 블랑코의 명백한 반칙이고 코라사니 입장에서도 빅니에 뒤이어 후속타도 몇대 맞은 입장에서 경기를 진행하지 않아도 승을 챙길 수 있기에 현명한 판단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블랑코의 스탠스를 스위칭하며 들어가는 동작은 완전 예술이었고 굉장히 기대감이 생겼는데 기대가 생기자 마자 이런 불상사가 생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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