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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33 감상후기(언더카드) - 홀수번 경기만 재밌네요^^ 본문

MMA/감상후기

UFN33 감상후기(언더카드) - 홀수번 경기만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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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월 VS 알렉스 가르시아


- 애니멀  벤 월 ... 닉 네임 다운 등장이네요 ㅎ


와우 첫경기부터 화끈하네요 ... 몸도 헥터 롬바드를 연상시키는 가르시아 스텝도 롬바드와 비슷하고 멋진 어퍼컷으로 벤 월을 잠재우네요 ...


레프트 & 어퍼컷 컴비네이션을 시도하다가 마지막에 레프트 잽 페인트에 벤 월이 태클을 위해 커버링이 잠깐 엷어진 틈에 그대로 라이트 어퍼컷을 박아넣네요 ... 


처음 두번의 테이크다운 디펜스도 상당히 인상적이고 ... 전적볼 때는 그렇게 흥미로운 선수는 아니었는데 꽤나 인상적인 데뷔를 하네요 ...



브루노 산토스 VS 크리스토프 조코


- 판정 대마왕 브루노 산토스가 출전하기에 어느 정도 지루해질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 역시나 지루하네요 ... 사실 이 경기를 지루하게 만든건 산토스가 아니라 조코였죠 ...


조코는 자신의 긴 리치를 활용하고 싶어했고 산토스는 테이크다운을 하고 싶어했고 하지만 둘 다 하고 싶은 작업이 어설프면서 클린치 상황에서 많이 시간을 허비하며 게임을 지루하게 이끌어갔네요...


산토스는 2라운드 클린치 상황에서의 실수 그리고 3라운드 좋은 그라운드 게임을 보여줬지만 스윕을 허용하면서 몇가지 실수를 하며 게임을 망쳤네요...


조코의 경우 굉장히 웰라운드한 타입으로 보이는데 이 웰라운드함이 어느 것 하나 특별히 잘하는게 없는 약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1라운드 어그레시브했던 산토스 2라운드 넉다운타격을 적중시킨 조코 3라운드 테이크다운을 허용했지만 스윕하며 좋은 파운딩을 많이 꽂아넣은 조코의 라운드였다는 생각입니다.


산토스고 조코고 모두 별로 기대가 안되네요...



저스틴 스카진스 VS 리치 베쿠릭


뭐 레벨차이가 나 보이기에 이 한경기 가지고 판단하긴 뭐 하지만 저스틴 스카진스 상당히 기대되는데요 ...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타격과 레슬링의 연계가 너무도 좋네요 ... 대부분 한가지에 집중하면서 나머지는 페인트나 서브로 가지고 가는데 이 선수는 타격과 레슬링을 동시에 사용하는 기분이네요 ...


이렇게 연계가 좋으니까 공격이 쉴새없이 이어지네요...


게다가 그래플링도 상당히 좋아보이고 ... ATT가 최근 부활조짐을 보이는데 ATT의 또다른 스타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네요 ...


스카진스의 숨막히는 논스탑 압박에 리치 베쿠릭은 정신없이 방어만해서 자신이 무슨 플레이를 했는지 기억도 안날거 같네요 ... 기술의 연계가 상당히 좋은 스카진스의 아주 좋은 UFC 연착륙이네요...


닉 링 VS 카이오 마갈레스


2라운드를 마갈레스에게 모든 저지가 주었네요 .... 흠...약간은 논란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닉 링이 워낙 졸전을 펼쳤으니 할 말은 없을 듯 합니다.


1라운드 마갈레스는 무에타이 클린치 니킥 방어에 문제점을 드러내며 라운드를 내줬지만 2라운드부터 주짓떼로에게 킥복서가 계속 테이크다운 게임을 하려는 이상한 전략을 들고나온 닉 링을 잘 방어하며 닉 링이 체력이 방전되면서 3라운드를 쉽게 따내며 2라운드 근소한 차이였지만 3명의 저지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며 승리를 거뒀네요 ...


2라운드 브레이크타임에 닉 링 세컨이 스크램블 포지션에서 일어나라고 강조한거 같은데 오히려 스크램블 포지션을 만들며 계속 눌리는 상황을 연출하는 닉 링이었네요 ... 스탠드 업 게임을 하기에 체력이 너무 고갈되었던 것으로 보이네요 ...


뭐 ... 지루했고 경기력 자체도 그리 좋지 않았고 ... 그저 닉 링에게 엉성한 하이브리드 킥복서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싶네요 ...


한가지 인상깊게 본 것은 닉링의 내려와 있는 앞손인데 ... 개인적으로 앤더슨 실바 - 크리스 와이드먼 2차전의 앤더슨 실바의 앞손이 닉 링과 같은 형태여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타케야 미즈가키 VS 남 판


미즈가키의 욱일승천기 배너 때문에 내심 남 판이 혼내주길 바랬는데 ... 아무튼 두 선수 모두 잘 싸웠네요...


일단 남판이 패하긴 했지만 확실히 페더에서 보다 경기력이 나아 보입니다.


남 판을 그저그런 선수로 분류했기에 관심을 안가졌기에 스타일이 전혀 기억이 안났는데 ... 남 판의 펀칭볼륨이 높은게 닉 디아즈식 앞손 활용때문이 더군요 ...


그런데 디아즈에겐 긴 리치와 강한 턱 그리고 무한 체력이 있기에 이 앞손 활용이 통하는데 남 판은 리치가 긴 것도 맷집이 터무니없이 강한 것도 체력 역시 디아즈에 비해 약하고  기본적으로 펀치가 무겁고 타격 스킬이 있고 무엇보다 강철턱을 가졌으며 체력적으로 강한 미즈가키와의 타격 상성이 안좋았네요...


이 경기는 무엇보다도 미즈가키의 맷집의 승리로 보입니다.


남 판 세컨의 지시로 보이는 2라운드부터 시작된 레프트잽 라이트훅 레프트바디샷 컴비네이션이 먹히기 시작하며 대등한 게임을 할 수 있었네요 ...


분명 밴텀급으로 체급을 내리며 아직도 테이크다운디펜스는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수월하게 이스케이프하고 사이즈에서도 수월해지면서 경기력이 좋아진 남 판의 앞으로 밴텀급에서의 행보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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