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F18 피날레 감상후기(메인카드) - 아듀~ 메이나드, 컴백! 디아즈

록산드 모다페리 VS 라켈 페닝턴

힘 차이가 엄청나게 나네요 ... 모다페리는 게임을 했고 페닝턴은 전투를 한 느낌으로 모다페리가 여기까지 올라온 이유는 잘 모르겠고 페닝턴은 타격이 제대로네요 ...

페기 모건 VS 제서민 듀크

제서민 듀크가 자신의 신체조건을 잘살린 공격들로 경기를 잘 풀어갔네요 ... 듀크 길로틴 쵸크가 실패하자 살짝풀어주며 트라이앵글로 옮겨가는 모습도 좋고 특히 긴다리를 이용한 트라이앵글 그립을 잡고하는 공격이 좋네요 ...

그외에 이번 경기 듀크의 Significant Strike 적중율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상당히 펀치 적중율이 좋았고 특히 라이트 바디 레프트 훅 컴비네이션이 참 좋았네요 ... 그리고 레프트 훅이 빗나가며 걸치면 바로 무에타이클린치 이후 니킥 등 ... 단순하게 안쪽으로 들어오는 모건에 비해 듀크가 참 잘 준비했네요 ...

3라운드 여자경기에서나 나오는 어이없는 모습만 빼면 듀크의 완벽한 승리네요...

크리스 홀스워스 VS 데이비드 그랜트

180cm의 밴텀급 선수 ... 타격도 좋고 그라운드도 좋고 홀스워스 기대되네요 ...

그랜트는 약간 강경호선수 생각이 나더군요 ... 뭔가 손익계산을 하지않고 자신이 가진 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

개인적으로 MMA에서 안아띄우기는 안하는게 좋다고 생각되는데 강경호 선수도 케세레스를 상대로 안아띄우기 이후 포지션 헌납이 승패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되는데 ... 그랜트 역시 안아띄우기하다가 포지션 헌납하고 적극적인 서브미션 시도가 역시 포지션 역전으로 이어지네요 ...

이번엔 홀스워스가 이겼지만 그랜트 선수 역시 강해보였고 꽤 좋은 선수 같아 보입니다.

줄리아나 페냐 VS 제시카 라코지 

복서와 그래플러의 전형적인 그림을 그려주네요 ... 페냐는 완전 황소네요 ... 라코지가 체중이 덜 나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뭐 힘의 차이가 너무 나네요 ...

줄리아나 페냐는 꽤 앞으로가 기대되네요 ...

그나저나 마리오 야마사키의 판단은 조금 아쉽네요 ... 좀 더 일찍 끝내던지 다음 라운드로 넘어가든지 할 것이지 이렇게 애매하게 스탑선언을 하는게 영~~ 오늘 야마사키 컨디션이 안좋아보이네요...

그레이 메이나드 VS 네이트 디아즈

와우 ... 이 경기가 1라운드에 끝나네요 ... 개인적으로 메이나드의 계체 때나 당일 몸상태가 좋지 않고 반대로 디아즈의 몸은 더 좋아져 약간 우려스러웠는데 ... 우려가 현실이 되었네요 ...

게다가 메이나드의 노쇠화 진행 상황이 너무 빨라 보입니다. 이제 메이나드는 은퇴해야 할 거 같네요 ...

맷집도 예전같지 않고 스피드나 움직임도 너무 전성기 폼하고 틀린 메이나드네요 ...

1차전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테이크다운 전략을 들고 나온 것은 좋았는데 ...

2차전에서는 디아즈가 직선으로 나오게 움직이지 않았는데 경기 초반부터 너무 직선거리에서 움직여서 우려스러웠는데 뒷손에 제대로 걸렸네요 ...

그래도 디아즈의 파워가 그리 좋은 선수도 아니고 들어가다 맞았더래도 전성기의 메이나드라면 버텨냈을텐데 ... 에드가, 그랜트전을 거치며 내구력이 너무 약해져버렸네요.

이제 메이나드는 이렇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거 같고 기세가 등등해진 디아즈는 자신의 공약대로 톰슨, 페티스 사냥을 나서겠네요 ...

디아즈의 타이틀경쟁 복귀로 한층 더 재밌어진 라이트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