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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존스 VS 글로버 테세이라 예상분석 - UFC172 본문

MMA/예상분석

존 존스 VS 글로버 테세이라 예상분석 - UFC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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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존스에게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2차전과 다니엘 코미어라는 두개의 빅파이트가 예정되어 있고 테세이라는 어찌보면 그 파이트를 만들기 위한 통과의례 정도로 보일 정도로 존스 - 테세이라의 관심도는 많이 떨어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존스는 이 통과의례를 무사히 통과하고 UFC에 큰 흥행을 안겨줄 빅파이트를 성사시킬수있을까요? 아니면 새로운 챔프의 등장과 함께 코미어-존스-구스타프손-테세이라의 사강구도를 바탕으로 잠자는 라이트헤비급을 깨울 수 있을까요?


어느 쪽이든 UFC 입장에서 win-win인 좋은 매치입니다.




자 그럼, 양 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존 존스 프로필 & 전적

전적 : 19승(9(T)KO, 6Sub, 4Dec) 1패(1Other)

신장 : 193Cm
나이 : 26
리치 : 85인치

스탠스 : 스위치

랭킹 : 챔피언
주요승리선수 : 라샤드 에반스, 료토 마치다, 쇼군, 퀸튼 잭슨, 비토 벨포트, 차엘 소넨, A.구스타프손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Jon-Jones-27944


글로버 테세이라 프로필 & 전적

 

전적 : 22승 (13(T)KO, 6Sub, 3Dec), 2패(1(T)KO, 1Dec)
신장 : 188cm
나이 : 34세
리치 : 76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2위

주요승리선수 : 제임스 테 후나, 라이언 베이더, 파비오 말도나도, 퀸튼 잭슨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Glover-Teixeira-4655

 




분석개요


1. 글로버 테세이라는 존 존스의 거리를 뚫을 수 있을까?


2. 존 존스의 테이크다운이 통할까?


3. 더욱 진화하는 존 존스




1. 글로버 테세이라는 존 존스의 거리를 뚫을 수 있을까?


- 존스의 거리를 뚫고 안면에 타격을 날린 선수들은 일단 빠르고 존스의 킥타이밍에 카운터를 꽂아넣을 수 있는 센스가 있는 선수들이었습니다.  구스타프손의 경우 아예 동등한 피지컬에다 스피드에서 앞서며 존스를 자신의 거리로 따라들어오게 하며 최초로 존스의 리듬이 아닌 자신의 리듬에서 경기를 하며 스탠딩에서 앞서 나갔습니다.


반면 글로버 테세이라는 스피드는 다소 느리지만 파워와 맷집을 바탕으로 다리를 붙이고 치고받는 50대50 상황에서의 펀치공방전에 강점을 가진 선수입니다.


스피드를 활용하여 존스의 거리를 순간 뚫고 들어가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또한 테세이라의 좋은 컴비네이션인 라이트훅 & 레프트훅 컴비네이션 역시 일단 스위칭이 잦은 존스를 상대로 쓸 기회도 반감되지만 존스가 오소독스 스탠스를 취할 때 나올 오른손으로 상대를 잡아놓고 이상한 궤적으로 짧고 빠르게 따라들어오는 레프트 역시 거리의 차이로 맞추기 어려운 상대이며 존스의 오른손 가드가 워낙 잘 되어 있기에 거리를 잡아도 존스를 다운시킬 펀치를 적중시키기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스피드와 스텝에서 많이 떨어지는 테세이라는 존스의 킥을 활용한 거리조절에 상당히 애를 먹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상 라이언 베이더의 아웃파이팅에도 고전한 테세이라 존스의 아웃파이팅을 망가트리는건 굉장히 어려운 일로 보여집니다.


게다가 존스 특유의 비난도 많이 받는 상대의 무릎에 밀어넣는 푸쉬킥이나 점점 날카로워지는 하이킥 그리고 계속시도하며 핀포인트를 조정중인 스피닝 휠 킥까지 상당히 많은 킥을 보유한 존스의 다양한 킥에 발을 붙이고 싸우는 테세이라가 샌드백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결국 타격에서 존스의 안면에 펀치를 꽂아넣으려면 존스의 로우킥 타이밍을 노려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마치다, 에반스, 벨포트 같은 스피드와 좋은 러쉬를 가진 선수들과는 조금 다른 류의 강점을 가진 선수이기에 타이밍을 잡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2. 존 존스의 테이크다운이 통할까?


- 발이 멈춘 구스타프손을 상대로 순간적으로 들어가며 오른손을 완전히 휘감고 무게중심을 옮기며 역시나 긴 왼팔로 위에서부터 눌러주며 테이크다운을 시키는 이 장면은 존스의 긴 리치를 활용한 존스만이 할 수 있는 테이크다운이며 존스의 테이크다운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잘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됩니다.


- 존스의 게임전략 중 특이한 점이 상대의 강점을 무너뜨리는 게임을 한다는 점입니다. 

타격가에는 타격으로 레슬러에게는 레슬링으로 주짓수가 좋은 선수에게 주짓수로 ... 다소 위험한 전략이지만 먹히면 확실하게 상대의 멘탈을 박살내버리는 좋은 전략이기도 합니다.


분명 테세이라는 테이크다운 디펜스 100%의 좋은 TD디펜스 능력과 최고 레벨의 주짓수를 가진 선수입니다.

또한 최고 레벨의 넉아웃파워도 가진 선수죠 ...


이런 테세이라를 상대로 존스는 게임전장을 선택할 때 테세이라의 넉아웃파워를 경계하며 테이크다운의 기회가 오면 테이크다운 시키고 상대의 체력을 빼놓으며 어느 정도 느려졌을 때 자신의 긴 거리를 바탕으로 한 타격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테세이라의 테이크다운 디펜스와 뛰어난 그라운드게임을 박살내놓으며 멘탈을 흔들고 타격 작업을 본격적으로 할거로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과연 존스의 테이크다운은 테세이라를 상대로 통할까? 하는 물음에는 "Yes"라고 생각됩니다.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은 존 존스 자신을 제외하면 사실상 체급내 최고의 테이크다운 디펜서라고 생각됩니다.(코미어는 논외로 합니다.ㅡ,,ㅡ) 이 구스타프손을 상대로 존스의 테이크다운이 안통한 것은 구스타프손이 계속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구스타프손 역시 느려지면서 계속 스텝을 밟지 못하게 되며 후반 라운드 테이크다운을 허용했습니다. 


테세이라가 구스타프손 급의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테세이라는 일단 스텝을 많이 밟지 않고 상대에게 들어가는 타입입니다.

또한 구스타프손에 비해 신장이 짧습니다. 구스타프손이 좋은 테이크다운 디펜스를 베이스로 스텝을 살리며 움직이며 존스의 테이크다운을 방어했지만 또 하나 존스의 장점인 레그트립 테이크다운을 방어한대는 그의 신장이 한몫을 했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구스타프손에 비해 작은 테세이라는 이런 부분에도 구스타프손보다 취약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




3. 더욱 진화하는 존 존스



- 존 존스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과의 시합에서 큰컷, 갑자기 사라져 버린 그렉 잭슨, 자신의 리듬이 아닌 상대의 리듬에서의 플레이와 그와중 생애 가장 많은 유효타를 허용한 시합임에도 불구하고 멘탈이 흔들리지 않았고 체력적으로 우수함을 입증했습니다.


분명 구스타프손과의 경기를 통해 존스는 한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라이언 베이더급의 피지컬을 가진 테세이라를 상대로 이번 시합 존스는 상당히 육체개조가 된 상태입니다. 몸통이 상당히 두꺼워졌습니다.


이런 존스의 신체의 변화를 보고 헤비급을 준비한다는 예상도 하지만 존스는 아직 테세이라, 코미어, 구스타프손 2차전까지 적어도 라이트헤비급에서 3경기는 더치뤄야 한다고 보기에 이번 육체개조는 테세이라전을 대비한 것이라 보입니다.


상체와 하체의 밸런스가 깨지며 부상의 우려도 있고 스피드의 저하도 우려되지만 일단  테세이라의 파워에 맞서는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입니다.


종합적으로


이 경기는 존스의 기존 경기처럼 일단 존스의 거리와 리듬에서 싸울 수 밖에 없는 시합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런 리듬의 시합을 깨트리기 위해선 스피드가 필요한데 테세이라에게는 그것이 부족합니다. 

사실 테세이라는 라이언 베이더의 아웃파이팅에도 타격에서 고전했고 테후나와의 타격전에서도 고전했습니다. 이 점이 라이언 베이더의 웰라운드 능력이나 위기관리능력의 장점을 보여질 수 있지만 존 존스를 상대로 이 점은 분명 약점으로 비춰집니다.


분명 테세이라는  좋은 맷집과 넉아웃 파워를 가졌고 역시나 좋은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과 비토 이상 존스를 그라운드에서 괴롭혀 줄 수 있는 좋은 주짓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무기가 있어도 그것을 쓸수있어야 하는데 불발탄으로 그칠 요소가 많은 시합으로 보입니다.


저는 이 경기는 존 존스의 70%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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