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아빠의 Life log

마이클 비스핑 VS 팀 케네디 예상분석 - TUF 네이션스 피날레 본문

MMA/예상분석

마이클 비스핑 VS 팀 케네디 예상분석 - TUF 네이션스 피날레

평산아빠
반응형




이 시합의 승자와 자카레는 싸우고 싶어하며 비스핑은 본인주장 1패밖에 없기에(소넨,비토,핸도는 TRT써서 진게 아니라고...) 케네디를 이기면 타이틀샷을 달라그러고 있고 케네디의 경우 컨텐더로 올라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과연 케네디는 비스핑을 이기고 또한명의 미들급 세대교체의 주역이 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비스핑은 그토록 염원하는 타이틀전의 기회를 잡을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까요?



자, 그럼 양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마이클 비스핑 프로필 & 전적

전적 : 24승(14(T)KO, 4Sub, 6Dec) 5패(2(T)KO, 3Dec)

신장 : 188Cm
나이 : 35
리치 : 75.5인치

스탠스 : 오소독스
주요승리선수 : 추성훈, 크리스 리벤, 브라이언 스탠, 앨런 벨쳐

기타 : 4위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Michael-Bisping-10196


팀 케네디 프로필 & 전적

전적 : 17승(6(T)KO, 8Sub, 3Dec) 4패(1(T)KO, 3Dec)

신장 : 180Cm
나이 : 34
리치 : 74인치

스탠스 : 오소독스
주요승리선수 : 로비 라울러, 호저 그레이시, 멜빈 멘호프

기타 : 4위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Tim-Kennedy-2830



분석개요

1. 케네디의 장점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비스핑

2. 비스핑의 앞손에 당할 가능성이 많은 케네디

3. 비스핑의 습관은 오히려 케네디에게는 악재

4. 비스핑은 멘탈이 약하다.

5. 단신에게 잘 얻어맞는 비스핑




1. 케네디의 장점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비스핑


- 케네디는 타격보다는 G&P쪽에 장점이 있는 선수입니다.  테이크다운 능력 자체도 꽤 좋은 편이고 호저 그레이시를 그라인딩 시킬 정도로 그라운드 게임이 좋습니다.




테이크다운적인 측면에서 칭찬해 줄 부분이 기회를 잡으면 끝까지 놓치지않고 물고늘어지며 그라운드로 끌고 가는 능력이 탁월하며 상대의 작은 빈틈을 파고드는 능력과 테이크다운 실패 이후 후속 테이크다운을 연결시키는 움직임이 꽤나 좋습니다.


하지만 마이클 비스핑은 이런 케네디의 테이크다운과 그라운드게임의 장점을 무력화 시킬 수 있습니다.


비스핑은 테이크다운과 그라운드 디펜스가 좋고 이스케이프 능력 또한 출중하기 때문입니다.


마이클 비스핑 테이크다운 방어율 스탯



테이크다운 디펜스율은 64%로 미들급 14경기 동안 9번의 테이크다운을 허용했고 차엘 소넨이라는 특급레슬러와의 경기를 제외하면 단 5번만을 허용했습니다.(라이트헤비급  테이크다운 방어율 : 58%, 미들급 테이크다운 방어율 : 71%-소넨전 제외시 79.2%)


또한 평균 2.5번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는 케네디에게 비스핑이 테이크다운을 허용해도 이스케이프에 능한 비스핑이 빠른 시간 내에 이스케이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스핑은 소넨전 3라운드 4번째 테이크다운을 허용하기 이전까지 소넨의 상위압박을 쉽게 탈출했고 소넨은 비스핑을 컨트롤하는데 실패할 만큼 매우 좋은 그라운드 방어 능력을 가진게 마이클 비스핑입니다.


또한 이번 시합 미들급에서도 작은 편인 케네디이고 비스핑은 라이트헤비급에서 내려온 꽤나 피지컬의 차이가 나는 시합으로 이런 피지컬 어드밴티지는 테이크다운의 방어와 그라운드 이스케이프에 있어 비스핑이 더욱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요건으로 보입니다.


케네디의 테이크다운 성향은 펀치공방전 상황에서 상대의 빈틈을 노리거나 클린치 상황에서의 테이크다운으로 아무튼 상대와 거리를 좁히는 게 중요한데 비스핑은 상성상 그게 쉽지 않은 상대입니다.


케네디는 소넨처럼 닥돌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상대의 큰 타격에 반격하며 붙거나 자신이 몸을 던지듯이 러쉬하며 타격 이후 붙는데 앞손 활용이 좋고 뒷손을 잘 사용하지 않는 비스핑을 상대로 붙을 타이밍이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비스핑은 소넨전에서 증명했듯 클린치 게임이 상당히 좋은 선수입니다.


 케네디의 또하나의 장점이라면 로우킥입니다.


로우킥이 꽤나 날카롭고 정확합니다. 하지만 비스핑은 수많은 킥복싱 경험이 있고 로우킥 방어에 대체로 능한 편입니다.


즉, 케네디의 G&P와 로우킥이 그다지 잘 먹혀들 스타일이 아닌 상대입니다.



2. 비스핑의 앞손에 당할 가능성이 많은 케네디


일단 케네디의 스텝과 헤드무브먼트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니고 가드는 내려와 있는 편입니다.


리치가 길고 앞손 활용이 좋은 비스핑에게 케네디는 앞손에 당할 확률이 많습니다.


케네디는 가드를 내리고 상대의 공격을 손을 뻗어 방해해주며 반격을 하는 스타일인데 그 동작들이 앞손 페인트가 좋은 비스핑의 좋은 먹이가 될 수 있습니다.


  


- 와이드먼에게 실바가 1차전에서 가장 큰 실수는 발이 평행으로 놓인 것인데 ...그만큼 타격에서 발이 평행으로 놓이는건 위험한 상황으로 케네디는 그런 상황을 많이 보인다. 위 GIF에서도 스텝에서 완벽하게 잡히며 자카레의 타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케네디 ... 비스핑도 이런 동작을 상당히 잘 한다.



비스핑이 앞손을 내서 케네디의 손을 끌어내고 사각으로 돌아가 뒷손을 먹이는 패턴이 꽤나 먹히는 상대로 보입니다.


또한 케네디의 러쉬도 그리 특별함이 없습니다. 


나탈을 넉아웃시킨 제이크 앨렌버거식 러쉬는 버거매치에서 알 수 있듯 앞손 활용이 좋은 선수에게 들어갈 타이밍을 잡기 어려운 형태의 공격입니다.

만약 비스핑이 손뻗어주면서 뒤로만 빠지는 스타일이었다면 공략할 수 있겠지만 지금의 비스핑은 핸도전보다 상당히 디펜스적인 면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이 패턴이 상대의 손을 나오게 하거나 발을 묶고  들어가기 보다는 그냥 들어가고 싶을때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패턴이 단순해 상대가 몇번 겪으면 쉽게 패턴을 파악하고 타이밍이 나쁘면 상대의 앞손에 걸리기 쉬운 스타일입니다.


또한 이 러쉬 패턴이 일단 시작되면 실패시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져 버리기 때문에 상대를 붙잡고 테이크다운시도로 연결되지 못하면 상대의 반격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는 위험성이 많은 동작입니다. 



마지막으로 케네디는 터프합니다. 어느 상황에서든 반격을 하는 터프함이 있습니다.


락홀드나 자카레처럼 뒷손을 많이 써주며 기회가 왔을 때 연타를 과감하게 날리는 스타일에게는 3대맞더래도 버티고 반격을 하는 터프함을 보여줬고 이런 터프함이 타격에서 맞설 수 있게 해줬지만 비스핑의 경우 거의 앞손만 사용하며 상대의 기세가 꺽였을 때 뒷손의 빈도를 높이는 스타일이라 케네디의 터프한 타격 스타일이 잘 먹혀들지 의문입니다.


즉, 다른 상대에게 맞더래도 버티고 반격을 했다면 비스핑을 상대로는 맞기만하고 반격의 타이밍을 잡기 힘든 상황이 많이 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타격에서는 전체적으로 비스핑이 들어와주지 않으면 케네디 입장에선 답답해 할 수 있는 상성입니다.



3. 비스핑의 습관은 오히려 케네디에게는 악재


- 비스핑의 약점이라면 턱이 들려있고 잽의 기본이 잘 안된 선수가 잽을 공격적으로 많이 활용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게다가 써클링의 방향도 안좋았죠 ... 이런 것들이 합쳐져 UFC 역사상 최고의 넉아웃 장면의 희생양이 되어버렸죠...


하지만 이후 마이클 비스핑은 이 약점이 엄청나게 개선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바로 오른쪽으로 덕킹하는 습관입니다.(예전엔 팔을 뻗고 머리를 최대로 뒤로 놓으면서 스웨이나 백스텝으로 상대의 타격을 피하려 했고 이 동작 중 앞손이 상대의 페인트에 속아 기능을 하지 못하고 타격거리가 순간 좁혀지면 열린 안면이 그대로 노출되었지만 지금은 머리를 오른쪽으로 놓으면서 정타허용율을 최대한 줄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습관은 사우스포의 킥이 날카로운 벨포트에게 독이 되어버렸죠....(레프트 하이킥에 머리를 갖다 바치는 꼴이었죠...)


하지만 케네디는 오소독스이며 비토같은 라이트잽페인트 & 하이킥을 가지고 있지 않고 킥 자체도 꽤 모션이 크고 느린 편입니다. 


비스핑의 오른쪽 덕킹 습관을 공략하기는 커녕 이 습관으로 인해 비스핑의 안면을 공략하기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4. 비스핑은 멘탈이 약하다.


말많은 사람치고 멘탈이 강한 사람이 드뭅니다. 이것은 MMA에서도 적용된다고 보입니다. 특히 비스핑은 핸도나 반다레이 실바처럼 넉아웃파워가 좋고 기세가 좋은 선수에게 움츠러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자신보다 약해보이는 선수에게는 엄청난 자신감을 보여주죠...


이런 비스핑을 경기전에 이미 기세에서 케네디가 제압할 수 있는 선수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스럽습니다.


케네디가 외모나 플레이스타일 등 비스핑의 멘탈을 흔들수있는 그런류의 선수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5. 단신에게 잘 얻어맞는 비스핑


- 지금은 단점이 많이 개선된 모양새이지만 비스핑은 180이하의 단신(?)들에게 오히려 잘 얻어맞는 경향이 있습니다. 데니스 강, 추성훈, 반다레이 실바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아무래도 앞손을 많이 사용하고 자신의 거리에서 싸우는 스타일이며 상대를 앞손으로 저지하기 때문에 이 앞손을 통과해서 상대가 자신의 타격거리를 깨고 안쪽으로 들어오면 펀치력이 약하고 턱이 약간 들려있고 이 공간에서 긴 리치가 오히려 핸디캡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팀 케네디 역시 180cm입니다.


팀 케네디는 나탈전 스탠스를 갑자기 바꾸며 들어가  넉아웃시키는 센스를 보여줬습니다. 


이건 별로 근거가 없는 단지 추정에 불과하지만 비스핑의 단신 징크스가 이번에도 통한다면 추성훈이나 데니스 강보다 체력, 파워 등 전체적 레벨이 높은 케네디가 좋은 기회를 잡을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종합적으로


비스핑의 단신에게 정타를 잘 허용하는 징크스를 제외하면 비스핑에게 케네디는 상성적인 측면에서 매우 무난한 상대입니다. 


핸도의 넉아웃파워, 비토의 사우스포를 바탕으로한 스피드와 테크닉, 반다레이 실바의 기세, 에반스나 해밀의 레슬링 등 케네디는 비스핑을 지금까지 잘 공략한 선수들의 특성을 하나도 갖추고 있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피지컬 어드밴티지나 뛰어난 주짓수, 거리조절 능력 혹은 테크니컬한 타격 등 비스핑을 공략할 무기를 가지고 있지도 못합니다.


또한 루크 락홀드처럼 큰 선수가 원거리에서 타격을 하는 전략에 속수무책인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락홀드가 킥으로 케네디를 괴롭혔다면 비스핑은 잽으로 케네디를 괴롭힐 수 있는 선수입니다.


5라운드 게임이고 케네디가 좋은 맷집과 체력을 가졌기에 비스핑의 거리를 깨고 한두번 좋은 펀치를 안면에 꽂을 수도 있다고 보이지만 비스핑의 대표적인 특성 중 하나가 바로 위기관리 능력입니다.


방어적인 측면이 많이 좋아진 비스핑이고 케네디가 수준급의 넉아웃파워를 갖춘 것으로 보이지 않기에 이번에도 충분히 비스핑이 CEO급의 위기관리 능력을 통해 돌파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스핑이 눈수술 이후 복귀전이라는 점과 케네디의 나탈전 보여준 타격센스와 호저를 그라인딩 시킨 의외성이라는 변수가 승률에 5%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이기에


저는 이 경기 마이클 비스핑의 70%승을 예상합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