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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구스타프손 VS 지미 마누와 예상분석 - UFN37 본문

MMA/예상분석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VS 지미 마누와 예상분석 - UFN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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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마누와는 자신의 안방에서 인생 최대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만약 구스타프손을 잡는다면 타이틀샷에 직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면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은 누구보다도 존 존스에게 큰 데미지를 주고 조금은 판정에 아쉬움을남기며 즉각적인 리매치를 기대했지만 자신보다 랭킹이 한참 아래인 이겨도 본전인 매치로 다시 타이틀로드를 시작해야하고 다니엘 코미어라는 강력한 라이벌 때문에 이 경기를 이겨도 타이틀샷을 받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조금은 동기부여가 덜 될수있는 이번 경기 ... 어찌보면 구스타프손에겐 멘탈적인 측면에서 위기일 수 있는 이번 시합을 잘 극복해낼수있을까요?


자 그럼, 양 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프로필 & 전적

 

전적 : 15승 (9(T)KO, 3Sub, 3Dec), 2패(1Sub, 1Dec)
신장 : 193cm
나이 : 27세
리치 : UFC-79, 파이트매트릭스-76.5, 본인 주장-81.2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1위

주요승리선수 : 쇼군, 티아고 실바, 맷 해밀, 제임스 테 후나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Alexander-Gustafsson-26162

 

지미 마누와 프로필 & 전적

전적 : 14승(13(T)KO, 1Sub)

신장 : 183Cm
나이 : 34
리치 : UFC-75, 파이트매트릭스-79.5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11위
주요승리선수 : 시릴 디아바테, 라이언 짐모, 카일 킹스베리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Jimi-Manuwa-37528



분석개요


1. 지미 마누와가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을 무너뜨릴 수 있는 영역은?

   ㄱ. 카운터

   ㄴ. 50대 50 펀치 공방전

   ㄷ. 클린치 상황의 니킥

   ㄹ. 부상유발 ^^;

2. 구스타프손의 스텝을 마누와는 잡을 수 있을까?

3. 전장 선택권을 가진 선수는?

4. 타격의 상성

5. 5라운드 게임 체력의 우위는?



1. 지미 마누와가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을 무너뜨릴 수 있는 영역은?


   ㄱ. 카운터

      - 아마도 가장 현실적인 무기로 보입니다. 

구스타프손이 기본적으로 아웃파이팅을 하지만 굉장히 어그레시브한 파이터로 인앤아웃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하기에 상대의 카운터에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마누와는 기본적으로 앞으로 전진하는 스타일이지 카운터 성향의 파이터가 아니기에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또한 좋은 카운터를 본 기억도 없습니다.


   ㄴ. 50대 50 펀치 공방전



       - 마누와와 50대50 상황에서의 펀치공방전을 할 담력을 가진 선수가 몇이나 될까 싶습니다. 쇼군? 핸더슨? 테세이라?  그외에는 없어보이네요.


그만큼 지미 마누와의 펀치는 무거워 보입니다.


50대50의 펀치공방전 상황이 온다면 그것은 지미 마누와의 승률이 50% 이상으로 올라가는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구스타프손을 상대로 이 상황을 만드는게 가능할까 싶습니다.


   ㄷ. 클린치 상황의 니킥



      - 지미 마누와의 묵직한 펀치와 함께 그의 가장 큰 장점이 클린치 니킥입니다. 신장이 비슷한 선수에게는 무에타이 클린치를 잡고 복부쪽에 자신보다 큰 선수에게는 장딴지 부위에 데미지를 꽤 심각하게 주는 능력이 좋습니다.


실제로 UFC에서 성공시킨 타격의 43%가 클린치타격이고 이중 니킥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선수입니다.


만약 구스타프손을 펜스에 가두고 니킥으로 다리를 공략할 수 있다면 구스타프손의 기동력을 저하시키며 앞선 50대50 상황을 만들어내는 초석이 될 수 있지만 역시나 스텝과 방어형 레슬링이 좋은 구스타프손을 상대로 이런 상황을 만들기 쉬워보이지 않습니다.


   ㄹ. 부상유발 ^^;


      - 지미 마누와는 UFC 3승 모두 상대의 부상으로 경기가 중단되었습니다. 마누와의 압박에 평소보다 더욱 무리하게 움직이며 플레이한 것도 영향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아무튼 부상으로 인한 스탑도 3연속이면 재능이라고 생각됩니다.


만약 구스타프손이 경기 중 부상을 입는다면? ... 생각하기도 싫지만 역시나 마누와가 승리할 수 있는 길이겠죠... 




2. 구스타프손의 스텝을 마누와는 잡을 수 있을까?







- 구스타프손과의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구스타프손의 스텝을 잡을 수 있느냐입니다.


블라디미르 마츄센코, 맷 해밀, 티아고 실바 등이 구스타프손의 스텝을 잡지 못하며 당했습니다. 


애석하게도 마누와 역시 스텝면에서는 앞서 당한 선수들과 별다를게 없어보입니다.


지미 마누와는 최근 경기인 라이언 짐모와의 경기에서 짐모가 인파이팅에서 밀리자 아웃파이팅으로 전략을 수정했고 이후 짐모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스텝이 그리 좋지 못한 느린 디아바테를 상대로도 꽤나 신장차이가 나는 상대에게 제대로 펀치를 적중시키지 못했습니다.


구스타프손은 짐모보다 빠르고 좋은 풋워크를 가졌고 디아바테와 비슷한 피지컬을 가진 선수입니다.


또한 이들보다 더 좋은 타격능력도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마누와가 무언가 특별한 것을 준비해오지 못하는 한 구스타프손의 스텝을 잡는 것은 매우 힘든 일로 보입니다.



3. 전장 선택권을 가진 선수는?



- MMA에서 전장 선택권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만큼 게임플랜을 많이 준비할 수 있고 상대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시합의 전장 선택권은 구스타프손에게 있다고 보입니다.


구스타프손은 스피드, 맷집, 파워, 테크닉, 피지컬을 모두 겸비한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입니다. 그의 아웃파이팅은 승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지 인파이팅 역시 잘 하는 선수입니다.


또한 앞서 설명했듯 마누와의 스텝이 좋지 못하기에 쉽게 아웃파이팅으로 요리도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워낙 무시무시한 파워를 가진 마누와를 상대로 스텝이 잡히거나 카운터 허용으로 밀리기 시작한다면 구스타프손은 플랜B로 테이크다운 전략으로 갈 수 있습니다.


비록 쇼군전을 통해 그라운드게임의 취약함을 드러냈지만 구스타프손은 존 존스를 테이크다운 시킬 정도로 테이크다운 능력이 좋고 테후나, 디아바테를 서브미션 시킨 서브미션 능력 또한 가진 파이터입니다.


마누와가 아직 테이크다운 디펜스나 그라운드 방어 부분에 대해 특별한 것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이쪽의 레벨이 결코 A급이 아니라고 보이기에 충분히 이쪽도 공략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


경기가 쇼군전처럼 전개되며 구스타프손의 안면에 마누와의 펀치가 닿기 시작한다면 구스타프손은 역시나 쇼군전 처럼 테이크다운을 섞어주며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4. 타격의 상성



- 지미 마누와는 라이언 짐모와의 경기를 통해 아웃파이팅에 취약함을 드러냈습니다. 자신이 공격작업을 잘 하지도 못했지만 상대가 들어오는 타이밍에 카운터 타이밍을 잡아내지 못했으며 짐모의 타격에 가드하기 바빴습니다.


이는 더욱 빠르고 예리한 타이밍이면서 더욱 원거리에서 들어오며 더욱 강하게 치는 구스타프손의 타격에 매우 좋지 못한 상성이며 특히나 들어오는 구스타프손에게 카운터를 노려야하는 입장에서 더욱 좋지 못한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구스타프손의 전매 특허인 앞손 잽으로 상대의 손을 묶고 들어오는 어퍼컷에 꽤 취약한 가드를 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지미 마누와가 즐겨 쓰는 펀치가 앞손 점핑 훅입니다. 

라이트헤비급에서 작은 키를 가진 마누와가 자신보다 큰 선수들의 안면을 순간적으로 거리를 좁히며 쳐야하기에 이런 동작이 자주 나온다고 보이며 구스타프손전 역시 이 동작은 자주 등장할 것 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동작은 구스타프손에게 매우 위험한 동작으로 보입니다.


구스타프손이 실제로 상대를 넉다운시키는 타격은 상대가 들어오는 타이밍에 내뻗는 카운터 어퍼나 잽으로 이런 큰 동작에 꽤나 잘적중시키는 것이 구스타프손의 예리한 카운터입니다.



즉, 스텝으로 자신의 타격거리를 만들기 힘들고 상대가 들어오는 타이밍에 카운터 타이밍을 잡기도 힘들고 오히려 턱을 보호하지 못하는 가드로 인해 상대의 어퍼컷에 노출되고 자신이 거리를 좁히며 들어가는 공격은 상대의 카운터에 당할 확률이 있는 타격상성이 좋지 못한 마누와입니다.



5. 5라운드 게임 체력의 우위는?


-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은 동급 최강의 체력을 가졌다고 보입니다. 그에 반해 지미 마누와는 검증된 부분이 없고 라이언 짐모와의 경기에서도 2라운드부터 조금 느려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또한 마누와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2라운드를 넘겨 본 적이 없습니다.


마누와의 폭발력을 의식해 돌발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구스타프손은 아웃파이팅을 하며 장기전플랜을 짜올 것으로 예상되고 이 부분 역시 지미 마누와가 많이 고전할 요소로 보입니다.




종합적으로 

구스타프손을 펜스에 묶어두거나 그라운드로 데려가기 힘든 마누와 입장에서 타격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구스타프손의 스텝을 잡아내야 하는데 그럴만한 스텝을 가지고 있지 않고 이로인해 그의 근거리에서의 위력적인 타격들이 무력화 될 가능성이 많은 시합입니다.


또한 마누와의 거리로 구스타프손이 들어와도 카운터를 칠 타이밍을 잡아내기 힘들다고 보이기에 타격에서 조차 매우 어려운 싸움이 될 마누와입니다.


또한 전장 선택권이나 장기전 옵션 등 전략적인 부분에서도 매우 불리한 마누와입니다.


언제든 한방 걸리면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파워를 가진 마누와이지만 구스타프손의 맷집은 체급내 최상급으로 어렵게 한두방 맞춰도 구스타프손을 보내기 어렵다고 보입니다.


반대로 구스타프손은 자신이 언제나 하던 방식의 아웃파이팅을 할 수 있는 상대이며 플랜B전략도 수월하게 통할 수 있는 상대로 보이기에 


저는 이 경기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의 75%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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