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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벤슨 핸더슨 VS 에디 알바레즈 예상분석 - UFN59 본문

MMA/예상분석

ㅠ.ㅠ 벤슨 핸더슨 VS 에디 알바레즈 예상분석 - UFN59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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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 초안의 결론을 앞두고 핸더슨의 전적을 살피러 셔독에 들어갔다가  핸더슨의 상대가 세로니로 변경된 걸 알았네요 ㅠ.ㅠ 제길 ... 그냥 쉽게 맥그리거 - 시버나 쓸걸 괜히 이거 분석한다고 고생만 엄청하고 ... 사실 알바레즈가 지금까지 가장 분석이 안되는 파이터라 정말 고생했거든요 ... 아무튼 쓴 게 아까워 그냥 공개합니다. GIF나 전적 승리예상이 없는거나 편집이 매끄럽지 못한 점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생각나는걸 막 써본 초안이라는 점 감안하여 읽어주세요 ... 



분석 개요


1.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상황


  ㄱ. 에디 알바레즈 Side    


   ㄴ. 벤슨 핸더슨 Side


2. 3라운드를 가져갈 선수는?


3. 기타 변수들






1.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상황


  ㄱ. 에디 알바레즈 Side


      -  핸더슨보다 분명 알바레즈는 더 좋은 스텝과 타격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벤슨 핸더슨이 경기가 안풀리는 경기는 그가 뒤로 밀릴 때입니다.


만약 알바레즈가 핸더슨을 백스텝 밟게 하며 압박할 수 있다면 충분히 알바레즈가 이길 수 있는 상황이 온다고 보입니다.


그렇다면 알바레즈가 핸더슨을 뒤로 밀 수 있을까요?


거기서 고려될 사항이 알바레즈의 타격 스타일과 인사이드 레그킥으로 보입니다.


      a. 알바레즈 타격 스타일

        - 알바레즈는 스텝을 상당히 잘 사용해주고 상대가 들어올 때 반격하는 50대50 펀치공방전에 능한 선수입니다. 분명 알바레즈는 그의 시그니쳐 무브라고 할 수 있는 리드 라이트펀치라는 좋은 선제공격 옵션을 가지고 있지만 그외에는 상대를 향해 들어가는 스텝인 상황에서 그렇게 특별한 공격옵션을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먼저 치고 들어갈 때 머리를 숙여주는 동작은 좋지만 이후 상대의 반응을 고려하기 보다는 공격이 시작되면 자신이 할거만 생각하는 경향을 띕니다.


이런 그의 스타일은 상대에게 카운터를 자주 허용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벤슨 핸더슨은 알바레즈와 반대인 사우스포 스탠스를 가지고 있고 생각보다 상당히 원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벤슨 핸더슨 역시 자신의 잽이 택도 없이 허공을 가르는 경우가 많지만 그만큼 원거리를 가지고 상대 역시 핸더슨을 맞추기 어려운 환경을 만듭니다.


이런 원거리를 가지고 나오는 사우스포를 상대를 뒤로 밀려면 멜렌데즈처럼 길게 칠 수 있는 라이트가 있어야 한다고 보이는데 알바레즈의 라이트는 그렇게 길게 나와주지 못하고 오히려 짧게 치는 펀치에 능하다고 보입니다.


또하나 알바레즈가 세로니전 고전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자신의 선제공격에 나온 세로니의 감각적인 니킥입니다. 비록 세로니만큼의 높은 타점을 가지고 있진 못하지만 핸더슨 역시 세로니만큼의 니킥 타이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니킥이 프랭키 에드가 1차전 승리의 요인 중 하나로 보입니다.


알바레즈는 이번 역시 먼저 치고들어가는 상황에서 이 니킥이 장애물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보입니다.


그외에도 기본적으로 핸더슨은 공격보다 수비가 좋은 타격능력을 가졌고 그의 분당 유효타 허용수는 1.59로 라이트급 4위이며 탑텐 파이터 중 이 분야 가장 좋은 스탯을 보여주고 있습니다.타격 디펜스율 역시 65.8%로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그가 유효타 비율중 스탠드 업 게임(Distance, 클린치)에서 75%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는 걸 고려할 때 분명 대단 타격 방어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핸더슨을 상대로 알바레즈 특유의 리드 라이트는 사실상 사우스포를 상대로 시도하기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선제공격 옵션이 부족한 알바레즈가 타격으로 핸더슨을 압박하기는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또하나 알바레즈의 선제공격 옵션 중 잘 나타나는 옵션이 레프트훅 이후 라이트 바디로 가는 패턴인데 이게 사우스포인 핸더슨에게 읽혀버리면 바로 안면을 내주게 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분명 알바레즈가 좋은 스텝을 바탕으로 핸더슨을 스텝싸움에서 완벽하게 제압한다면 충분히 압박도 가능해 보이지만 핸더슨의 스텝 역시 나쁜 편이 아니라는 점이 알바레즈가 핸더슨을 뒤로 밀 확률을 줄인다고 보입니다.


   b. 인사이드 레그킥


      - 사우스포인 로저 후에르타를 상대로 에디 알바레즈는 좋은 인사이드 레그킥 두방으로 후에르타의 앞발을 무력화시키며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습니다.


역시나 이 인사이드 레그킥은 벤 핸더슨에게도 유효한 옵션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핸더슨이 레그킥 디펜스에 약점을 보인 적이 없다는 점과 킥 캐칭에 능하다는 점 그리고 로저 후에르타처럼 다리를 붙이고 상대의 공격을 기다리며 반격을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점 등이 알바레즈가 핸더슨의 다리를 공략하기 힘든 점으로 보입니다.


또한 핸더슨은 사우스포만큼 위력적이지는 않지만 오소독스 스탠스에서의 플레이도 좋고 사우스포나 오소독스에서 태권도스탠스를 취하며 상대에게 혼란을 주고 자신의 리듬을 찾을 수 있는 제3,4의 스탠스도 있기에 사우스포 스탠스에서 앞다리를 공략당해도 후에르타처럼 무력해지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인사이드 레그킥과 스텝 그리고 기본적으로 좋은 타격능력을 바탕으로 핸더슨을 압박할 수도 있지만 그러지 못할 확률이 조금 더 많아 보입니다.     


   ㄴ. 벤슨 핸더슨 Side


      - 핸더슨이 알바레즈를 압도하기 위해선 알바레즈의 기동력을 최대한 빨리 떨어뜨리는게 우선 과제입니다.

타격방어가 약한 알바레즈는 자신의 기동력이 떨어지면 타격 허용 빈도가 늘어나고 압도적인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알바레즈는 상대의 레슬링에 고전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핸더슨이 알바레즈의 기동력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a. 다양한 어프로치 능력을 바탕으로 한 클린치 

          - 저는 벤슨 핸더슨의 가장 좋은 능력은 바로 뛰어난 어프로치 능력이라고 보입니다. 리치도 짧고 타격도 좋지 못한 핸더슨이지만 그가 한때 UFC 챔피언까지 될 수 있었던 것은 순간적으로 상대의 타격을 피하며 상대를 붙잡는 어프로치 능력이라고 생각됩니다.


핸더슨은 상대와 반대스탠스를 바탕으로 원거리를 잡고 있다고 순간적으로 뛰어들며 상대를 붙잡아버립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상당히 변칙적이고 다양한 루트로 어프로치를 합니다.


그리고 이 능력은 최근 핸더슨의 아쉬운 경기력과 별개로 굉장히 좋아진 영역입니다. 비록 25피트의 작은 옥타곤 그리고 같은 사우스포의 엄청나게 좋아진 타격을 탑재한 RDA를 상대로 보여주지 못했지만 오소독스인 알바레즈를 상대로 유효한 옵션으로 보입니다.


분명 스텝이 좋고 반격에 능한 알바레즈를 상대로 핸더슨이 평범한 원,투를 치며 들어간다면 실패할 확률이 많지만 핸더슨의 변칙적이고 다양한 어프로치 능력이 알바레즈를 클린치 영역으로 끌고가는데 성공할 확률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클린치로 끌고 간다면 테이크다운 성공여부와 관계없이 알바레즈의 체력을 떨어뜨리는데 일조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 


        b. 레그킥

          - 벤슨 핸더슨 역시 상당히 좋은 레그킥을 가지고 있고 핸더슨의 레그킥은 상당히 묵직합니다. 상대의 기동력을 잡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레그킥 전술 역시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핸더슨입니다. 비록 레그킥 마스터 세로니만큼 잘 해내긴 힘들겠지만 알바레즈는 직전 경기 레그킥으로 다운까지 된 경력을 가졌기에 핸더슨이 분명히 공략해 볼 여지가 있는 영역으로 보입니다.


        c. 킥캐칭

           - 알바레즈는 좋은 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 킥캐칭을 당하고 이후의 움직임이 안좋습니다. 킥캐칭을 당하면 백을 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연 벤슨 핸더슨에게 백을 내주고 쉽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이건 굉장히 안좋은 상황으로 보이고 상당한 체력소모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벤 핸더슨은 킥캐칭 역시 재능이 있죠 ... 알바레즈 입장에서 킥캐칭되는 상황은 상당히 경계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핸더슨은 알바레즈의 기동력을 떨어뜨릴 좋은 옵션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바레즈의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아주 나쁜 수준이 아니고 스텝이 분명 더 좋기에 스텝싸움에 밀린다면 어프로치 자체를 허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핸더슨이 알바레즈의 기동력을 떨어뜨릴 무기는 있지만 그 무기가 많이 신뢰가 가는 상황이 아닌 상황으로 핸더슨의 알바레즈 기동력 저하 전략의 성공 확률을 60% 정도로 생각합니다.


만약 이 경기가 5라운드라면 충분히 핸더슨이 알바레즈를 공략할 수 있지만 3라운드는 조금 애매한 상황입니다.      


        


2. 3라운드를 가져갈 선수는?


- 사실 이 경기는 1,2라운드 근소한 차이를 보여주는 치열한 흐름 속에 3라운드를 가져가는 선수가 승자가 될 확률이 많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결국 3라운드는 체력이 좀 더 우세한 선수가 가져갈 확률이 많다고 보입니다.


앞서 두라운드동안 에디 알바레즈가 핸더슨에게 붙잡히지 않으며 얼마나 효과적으로 스탠딩타격전을 펼치느냐와 핸더슨이 레슬링이 만만치 않은 알바레즈를 테이크다운시키기 위해 얼마나 체력을 소모하느냐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관점에서 역시 벤슨 핸더슨에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부분이 체력이라는 점 그리고 라운드를 가져가는 방법을 안다는 점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고 


에디 알바레즈의 체력이 나쁜 편은 아니지만 분명 알바레즈의 스텝은 1라운드와 3라운드 많은 차이를 보인다는 점과 객관적으로 알바레즈의 체력이 핸더슨보다 떨어진다는 점에서 


3라운드를 가져갈 확률이 조금 더 많은 선수는 벤슨 핸더슨으로 보입니다.




3. 기타 변수들 


   ㄱ. 벤슨 핸더슨에 대한 의심

- 비록 작은 케이즈와 엄청나게 발전한 사우스포인 RDA를 상대한 경기였지만 결과적으로 UFC 첫 TKO패를 당했고 멜렌데즈전의 졸전 페티스에게 서브미션패 판정논란이 심했던 조쉬 톰슨전, 비록 피니쉬를 시켰지만 한수아래로 평가받는 하빌로프를 상대로 고전했고 클린치에서 아무것도 못해본점 등 최근 핸더슨의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또한 핸더슨은 RDA전 패배 후 웰터급 전향에 대한 의사를 밝히기도 했죠...


원래 감량고가 심했던 핸더슨이 점점 더 감량을 하기 힘든 상태이고 이런 심한 감량고는 그의 경기당일 컨디셔닝에도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핸더슨의 압도적이던 클린치 게임이나 그의 파워가 많이 발휘가 안되는 경기를 최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약 이런 연유로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다면 이 부분은 솔직히 노력으로 바뀌기 힘든 부분으로 보이기에 승패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라고 보입니다.


   ㄴ. UFC 2전째를 맞는 알바레즈

- 헥터 롬바드, 다니엘 코미어, 앤소니 페티스, 길버트 멜렌데즈까지 재야의 강자로 군림하던 타단체 챔피언들이 UFC로 넘어와 치룬 데뷔전은 상당히 초라했습니다. 위에 언급한 선수들의 데뷔전은 1승3패이며 그 중 승리를 거둔 코미어 역시 졸전이었습니다.


에디 알바레즈 역시 벨라토르 챔피언 신분으로 넘어와 데뷔전 패했습니다. 분명 실력으로 진 경기지만 옥타곤지터스가 영향을 줬다고 보입니다.


이제 알바레즈는 2전째를 맞습니다. 어느 정도 옥타곤에 적응한 상태로 데뷔전보다는 좀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ㄷ. 변칙적인 타격

          - 알바레즈의 스타일은 상당히 모범적인 느낌이고 상대 역시 스탠다드한 형태로 나온다면 상당히 잘 적응하는 스타일로 보입니다. 하지만 변칙에 적응하는데는 조금 어려움을 겪는 느낌입니다. 알바레즈를 보고 있으면 재능보다는 노력으로 이루어낸 성취로 보입니다.


특히나 최근 세로니전 세로니 특유의 어퍼컷과 스트레이트 중간 느낌의 변칙적인 타격에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벤슨 핸더슨은 이 펀치로 최근 루스탐 하빌로프를 피니쉬시키는데 결정적으로 써먹었습니다.


그외에도 핸더슨은 다양한 어프로치를 가능하게 만드는 다양한 변칙적인 타격컴비네이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충분히 에디 알바레즈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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