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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규 VS 닐 매그니 예상분석 - UFN66 본문

MMA/예상분석

임현규 VS 닐 매그니 예상분석 - UFN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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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규 선수가 탑15안에 드는 매그니를 만났습니다. 이는 사피딘전에 이어 몇계단 급상승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더구나 상성적인 측면에서도 분명 해볼만한 상대입니다.


과연 임현규 선수는 닐 매그니를 발판 삼아 UFC 웰터급 컨텐더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요?


자, 그럼 양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임현규 프로필 & 전적

 

전적 : 13승 (10(T)KO, 2Sub, 1Dec), 4패(2Sub, 2Dec)
신장 : 188cm
나이 : 30세
리치 : 79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24위(평산아빠 메타랭킹)

주요승리선수 : 파스칼 크라우스, 마르셀로 구이마라에스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Hyun-Gyu-Lim-21040

 

닐 매그니 프로필 & 전적

전적 : 14승 (4(T)KO, 3Sub, 7Dec) 3패(2Sub, 1Dec)
신장 : 190.5cm
나이 : 27세
리치 : 80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15위

주요승리선수 : 알렉스 가르시아, 팀 민스 등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Neil-Magny-69166




분석 개요


1. 어색한 만남 더 핸디캡을 가지는 선수는?


2. 닐 매그니와의 승부처는 클린치


3. 임현규선수에게 필요한 것은?





1. 어색한 만남 더 핸디캡을 가지는 선수는?


   ㄱ. 임현규 핸디캡



- 리듬이 단순하고 과감하게 받아치는 임현규는 자신보다 리치가 짧은 선수에게도 유효타를 안면에 잘 허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상대는 자신보다 리치도 길고 앞손을 상당히 잘 써주는 선수입니다. 또한 임현규 선수의 기존 상대는 한스텝 더 들어와야 하는데 매그니는 카운터 거리 밖에서 타격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 점은 임현규 선수를 타격에서 불편하게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ㄴ. 닐 매그니 핸디캡


- 리치의 우위를 바탕으로 앞손활용도가 높고 체중을 온전히 싣지 않고 가볍게 치면서 디펜스에 신경쓰는 매그니는 비슷한 리치에 강한 펀칭파워와 카운터가 무서운 임현규를 상대로 자신의 앞손 활용이 상당히 저하되며 타격이 불편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닐 매그니는 비슷한 사이즈의 선수를 만났을 때 시그니처 무브라고 할 수 있는 더블 잽 이후 각잡고 치는 라이트가 잘 안나오는데 민스, 바진스키보다도(이 선수들의 경기에서 매그니의 더블잽이 잘 안나옵니다.) 더 좋은 신체조건과 더 위력적인 화력을 가진 임현규 선수를 상대로 더더욱 더블 잽이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불편한 사이즈를 가진 상대끼리 만났을 때 더 큰 핸디캡을 가지는 쪽은 닐 매그니라고 보입니다.


이런 그림은 존스 - 구스타프손전에도 나왔는데요. 좀 더 리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주는 매그니의 경우 자신이 원하는 안맞고 자신만 칠 수 있는 거리에서 공격하기 힘들어지면서 타격이 단순해지고 이는 타격디펜스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초반 매그니의 날카롭고 긴 잽을 몇방 허용했을 때 뒤로 밀린다면 매그니의 페이스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그 가능성 보다는 맷집과 반격이 좋은 임현규가 초반 매그니의 앞손을 버티고 압박해 들어가면서 기세싸움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타격전은 임현규 페이스가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2. 닐 매그니와의 승부처는 클린치


- 닐 매그니의 스타일은 복싱 & 언더훅입니다. 매그니를 생각할 때 긴 리치를 바탕으로 한 앞손 짤짤이가 생각나지만 사실 매그니의 최근 엄청난 연승기록을 이어가는데는 매그니의 클린치에 원동력이 있습니다.


매그니는 긴 리치를 활용해 이걸 상대가 뚫지 못하면 그냥 이것만으로 상대를 요리하지만 자신의 앞손이 뚫리면 언더훅을 파고 테이크다운 시켜 긴 팔다리를 이용해 그라운드에서 컨트롤하며 라운드를 가져갑니다.


이런 그의 복싱 & 언더훅 게임의 클린치 상황에서 임현규 선수가 당한다면 스탠딩타격에서의 우위가 승리로 이어지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즉, 매그니와의 클린치에서 임현규선수가 이겨내야 합니다.


그럼, 매그니의 클린치를 임현규선수는 막아낼 수 있을까요? 여기서 알아봐야 할 것이 매그니의 클린치에서의 테이크다운 기술입니다.


닐 매그니는 자신의 신장과 리치를 클린치 테이크다운에서도 십분 활용해줍니다.


  ㄱ. 닐 매그니의 클린치 테이크다운


     a. 더블언더훅 그립완성하고 찍어누르기


- 씨름에서 최홍만, 이봉걸 등 거인장사들이 잘 사용하는 밀어치기와 비슷한 테이크다운 기술입니다. 하지만 임현규 선수는 신장이 매그니와 비슷합니다. 이 기술로 임현규선수를 테이크다운시키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입니다.


    b. 백잡고 테이크다운



- 사실 이 테이크다운이 위험합니다. 매그니는 백을 잡고 넘어뜨리고 그대로 백포지션을 장악하고 긴 팔다리로 상대를 옴싹달싹 못하게 하면서 완벽하게 라운드를 가져가는데 매우 능숙합니다.


이때 매그니는 백을 잡고 상대의 한 손을 두손으로 잡고 컨트롤하면서 상대를 끌어내리는 공격이 위협적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임현규 선수의 리치도 길고 몸통도 두껍고 신장도 비슷합니다. 이렇게 한손을 양손으로 컨트롤하는 동작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백에서 상대의 중심을 무너뜨리는데 능숙한 매그니를 상대로 클린치에서 백을 내주지 않게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ㄴ. 손목 컨트롤



- 매그니 선수의 클린치가 방어적인 측면에서 장점은 그의 긴 리치를 바탕으로 한 손목컨트롤에 있습니다. 이미 존스가 코미어전을 통해 긴 리치를 가진 선수가 손목컨트롤을 할 때 얼마나 상대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지 보여줬습니다.


역시나 비슷한 사이즈의 임현규 선수를 상대로 손목컨트롤이 위력적이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손목컨트롤 부분은 임현규 선수가 신경써야 할 부분으로 보입니다.


  ㄷ. 중심이 높은 매그니



- 매그니는 꽤나 중심이 높습니다. 그래서 테이크다운을 상당히 잘 당합니다. 매그니의 힙 아래쪽으로 그립을 완성하면 여지없이 넘어가는 매그니입니다. 또한 높은 중심탓에 레그트립에도 상당히 취약합니다.




3. 임현규선수에게 필요한 것은?


   ㄱ. 매그니의 맞춤형 가드를 뚫어라.


- 매그니 선수는 가드가 상당히 좋습니다. 또한 상대의 공격패턴에 맞춰 가드 형태를 잘 변형시켜 막아냅니다.


매그니의 기본 가드는 존 존스식 가드입니다. 하지만 상대의 타격이 스트레이트 계열로 깊게 들어오거나 투부터 들어오면 이번 파퀴아오를 상대로 메이웨더가 커버링했던 형태로 양손으로 굳건하게 커버링을 해버립니다.


이런 매그니의 맞춤형 가드는 쉽게 뚫리지 않고 꽤나 위력적입니다. 하지만 가드 형태가 자주 바뀌는만큼 공격의 패턴을 속여 상황에 맞지 않는 가드를 하게 만든다면 가드를 뚫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임현규 선수의 셋업인데요 ...


바로 앞손 훅과 바디샷을 이용한 셋업입니다.


상대의 앞손 훅에 존 존스식 가드를 사용하는 매그니를 상대로 앞손 훅으로 셋업을 깔고 마크 헌트식의 앞손 훅 페인트 이후 각 잡고 라이트치는 패턴이라면 충분히 매그니의 가드를 뚫을 수 있다고 보입니다.


또하나는 바디샷 셋업인데요.



바디샷에 매그니는 양손가드를 사용하는데요. 이렇게 바디샷으로 셋업을 깔고 앞손 훅으로 공략해준다면 커버링 형태에 혼선을 주며 매그니의 가드를 열 수 있다고 봅니다.


  ㄴ. 임현규의 시그니처 무브인 니킥의 활용



- 매그니 선수는 레슬링을 많이 섞어서 게임을 해줍니다. 특히 자신이 밀릴 때 태클도 종종 사용하는데요 이 태클이 꽤나 느리고 높게 들어옵니다.


임현규 선수가 매그니에게 테이크다운을 당하는 상황은 매우 안좋은 상황이고(자칫 한라운드를 그냥 내줄수있기에) 실제로 임현규 선수는 니킥을 차다가 테이크다운을 당하는 경우가 많기에 위험성이 있는 옵션입니다.


하지만 매그니가 꽤나 느리게 태클이 들어오기에 충분히 시도해볼만한 옵션이라고 보입니다.


   ㄷ. 오펜스 레슬링


- 임현규 선수가 UFC에 와서 타격만 하고 있는데요 ...이번 경기 오펜스 레슬링을 섞어줄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앞서 얘기했듯 임현규선수에게도 매그니의 앞손은 꽤나 성가신 존재이기에 임현규 선수가 타격을 더욱 편하게 하기 위해서도 다양한 옵션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중심이 높아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좋지 못한 매그니를 상대로 테이크다운전략도 해볼법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ㄹ. 매그니의 길목을 막아라.


- 닐 매그니 선수는 상대가 뒷손으로 강하게 치고 들어오면 펜스까지 비교적 쉽게 밀려버립니다. 여기서 자신의 긴 리치와 좋은 스텝을 활용해 여유롭게 펜스에서 나오는데 이때 매그니는 주로 자신의 오른쪽으로 돌아 나옵니다.



이런 그의 습관을 이용해 타격 압박으로 펜스로 밀고 오른쪽으로 도는 매그니의 길목을 막아준다면 리치가 비슷하기에 파워와 난타전에서 더 우위에 있는 임현규선수에게 좋은 찬스가 올 수 있다고 보입니다.


또한 펜스에 갇혀 상대의 타격을 받을 때 매그니는 위 GIF처럼 머리를 자신의 오른쪽으로 숙여주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 타이밍에 임현규 선수의 니킥이 꽂힌다면 경기는 그대로 끝날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ㅁ. 길로틴 쵸크



- 닐 매그니는 싱글렉으로 들어올 때 상대에게 목을 잘 내줍니다. 임현규 선수는 이미 PXC에서 스탠딩 길로틴 쵸크로 상대를 끝낸 적이 있습니다. 매그니가 싱글렉으로 들어오는 타이밍에 스탠딩길로틴 쵸크를 방어용이든 공격용이든 섞어준다면 매그니의 그라운드전환을 막는 좋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종합적으로


이 경기는 임현규 선수가 초반 매그니의 앞손을 잘 버티고 기세에서 앞서고 매그니의 테이크다운만 주의한다면 충분히 승산있는 게임이라고 보입니다.


둘 다 서로에게 익숙치 않은 거리지만 매그니가 좀 더 공격옵션이 적어지면서 타격에서 임현규선수가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매그니의 테이크다운이 자신의 신체적 장점을 이용하는데 그런 점에서 비슷한 사이즈의 임현규 선수는 상성이 안좋고 매그니는 약점이 많이 있는 선수로 충분히 임현규 선수가 잘 준비한다면 공략할 지점들이 있습니다.


임현규 선수가 리듬이 단순해 좀 타격을 많이 허용할수 있다는 점과 체력쪽에서 매그니가 더 좋아보일거 같다는 점이 우려스럽지만 그래도 임현규 선수가 더 승률이 높다고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임현규선수의 60%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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