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187 배당율 분석 - 뻔한 승부?

오프닝	현재

    

 

※ 승률은 5월20일 13시 00분 기준입니다.

메인이벤트를 제외하곤 메인카드의 탑독들이 모두 승률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대진표지만 경기는 의외로 싱거울지도 ... 

다니엘 코미어(승률:55.2%) VS 앤소니 존슨(승률:45.9%)

- 적당한 배당이라고 보입니다. 박빙의 승부로 보지만 아무래도 레슬링이 더 좋은 코미어에게 무게감이 실립니다. 또한 코미어가 급오퍼같지만 사실 베이더전을 꾸준히 준비해왔고 베이더전을 대비해 레슬링을 더 갈고 닦았기에 훈련 포인트도 맞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코미어도 존슨의 긴 리치를 뚫고 들어가야하고 50대50 상황에서의 카운터가 좋은 존슨이며 코미어의 오른쪽 위빙 습관에 감각적인 앞발 하이킥을 찰 수 있는 센스를 가졌고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좋은 존슨도 충분히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입니다.

크리스 와이드먼(승률:82.6%) VS 비토 벨포트(승률:17.4%)

- 무사시 - 필리포 배당이네요. 와이드먼의 탑독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차이날 줄은 몰랐네요. 일단 비토 벨포트가 Non-TRT라는게 배당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고 카운터 스타일의 비토 벨포트를 상대로 최고의 테이크다운 능력과 긴 리치를 바탕으로 상대를 뒤로 밀며 카운터 타이밍을 안내주고 타격에 체중이 실리지 못하게 하는 능력이 탁월한 와이드먼이기에 확실히 상성은 상당히 안좋다고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70%에 Non-TRT상태 5%를 더해 와이드먼의 승률을 75% 정도 예상합니다.

도날드 세로니(승률:82%) VS 존 막데시(승률:19.4%)

- 펀치에 대한 회피능력은 UFC 전체 선수를 통틀어 최고라고 보이는 막데시지만 세로니는 탑레벨 킥커죠. 바로 전 상대는 그다지 빠르고 강력한 킥을 가지고 있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막데시가 꽤 고전했죠. 또한 세로니는 맷집도 좋습니다. 설상가상 준비기간 자체가 짧은 막데시이기에 위 배당은 이해가 가는 배당이라고 보입니다.

트래비스 브라운(승률:80.6%) VS 안드레이 알롭스키(승률:21.1%)

- 큰 배당차이가 나네요. 분명 브라운이 탑독이라고 보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차이를 보이네요.

최근 알롭스키가 안토니오 실바를 넉아웃시켰지만 이게 알롭스키가 잘 한것도 있지만 안실의 다음 경기인 미어전에서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안실의 맷집이 깍인게 더 큰 원인이지 않나 의심이 들고 브랜든 샵전의 알롭스키는 확실히 전성기보다 움직임이 많이 안좋아졌죠. 특히 반응속도가 너무 느려진 알롭스키입니다.

반대로 트래비스 브라운은 그렉 잭슨을 떠나 론다 로우지 캠프에 들어가 스타일이 확 바뀌면서 브랜든 샵을 일방적으로 잡아버렸죠.

예전의 스텝을 많이 쓰면서 체력이 방전되던 때에서 스텝을 줄이고 카운터 위주로 바꿨다가 론다 로우지 캠프로 가면서 자신의 긴 리치를 잘 활용하면서 자신의 장점인 스피디하고 변칙적인 타격을 섞어주고 원래 좋았던 카운터 감각이 더해지면서 꽤나 좋은 모습으로 업그레이드된 트래비스 브라운입니다.

트래비스 브라운은 역시나 체력문제가 변수지만 일단 업그레이된 브라운의 70%정도의 승을 예상해봅니다.

김동현(승률:72.5%) VS 조쉬 버크만(승률:28.9%)

- 다행히(?) 배당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네요. 개인적으론 버크만이 상성상 굉장히 까다로운 스타일이라고 보이고 김동현 선수의 55%승을 예상하지만 이번만큼은 라스베가스 도박사들의 예상이 맞았으면 좋겠네요.

김동현의 싱글렉이 통하거나 쉽게 붙어서 클린치에서 그라운드로 끌어내릴 수 있다면 김동현 선수의 쉬운 승리가 될 수 있지만 그게 안될 때 상당한 고전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