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아빠의 Life log

조니 핸드릭스 VS 스티븐 톰슨 예상분석 Part2 - UFN82 본문

MMA/예상분석

조니 핸드릭스 VS 스티븐 톰슨 예상분석 Part2 - UFN82

평산아빠
반응형




- 급조된 티가 팍팍나는 포스터네요 ^^;


2. 핸드릭스 사이드


  가. 공략지점


    ㄱ. 목컨트롤에 이은 숏어퍼


- 최근 코미어가 구스타프손을 상대로 레슬러의 목컨트롤과 그것에 이은 숏어퍼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는데요 ... 조니 핸드릭스 역시 이것을 상당히 잘 하더군요.





앞서 얘기한 것처럼 톰슨이 니킥을 잘 활용해 주는 선수는 아니라는 점과 상대에게 이렇게 목을 잡혔을 때 상당히 방어가 안좋아진다는 점등  조니 핸드릭스는 이 부분을 적극 공략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ㄴ. 테이크다운


- 상대의 카운터를 버티고 붙는 핸드릭스


- 순간적인 폭발력을 바탕으로 붙는 핸드릭스


- 뭐 이건 당연한거죠. 최고의 타격 테크니션을 상대로 타격만 고집한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당연히 조니 핸드릭스는 맷 브라운 혹은 카를로스 콘딧전 전략을 가지고 나와야 합니다.


만약 핸드릭스가 베이더같은 태클을 통해 주로 테이크다운을 얻는 레슬러 유형이라면 톰슨전 상당히 고전할거라고 보지만 핸드릭스는 클린치에서 대부분의 테이크다운을 뽑아내는 선수로 앞손이 적고 기다리는 형태의 이 선수를 상대로 테이크다운 영역에서 더 좋은 스타일로 보입니다.


같은 느낌의 마치다의 경우 스모베이스를 바탕으로 클린치 영역에서 잘 벗어나고 인터셉트 복부 니킥이라는 엄청난 단도가 숨겨있지만 톰슨은 그 부분이 부족해 보입니다.




   ㄷ. 톰슨의 열린 안면(펀치교환유도)


- 톰슨은 거리를 벌리고 카운터를 치는 선수로 펀치교환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또한 자신의 무브먼트를 위해 안면이 항시 열려있습니다.


좋은 타격과 스피드, 파워, 맷집을 가졌고 리치가 짧은 핸드릭스는 톰슨과 50대 50의 펀치교환은 50대 50 상황이 아니라 70대 30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 거의 앞손 훅을 풀스윙했는데 바로 뒷손이 나오고 있다. 아마도 허리나 코어힘이 상당하다고 보인다.


톰슨은 상대가 들어오면 사각으로 빠지며 카운터를 치는데 상당히 능숙한데 핸드릭스는 이렇게 사각으로 빠진 선수에게 그대로 뒷손을 연결해서 파워샷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핸드릭스가 Out of Position이 된 상태에서의 두선수의 움직임이 굉장히 궁금하네요. 


  나. 고전요인


    ㄱ. 가장 원거리를 가진 상대


- 리치는 콘딧이나 GSP가 더 길지만 톰슨이 더 원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료토 마치다처럼 킥거리에서 카운터를 노리는 파이터이기 때문입니다.


료토 마치다는 이 가라데 스탠스로 자신보다 체격이 큰 라이트헤비급의 레슬러들을 하나하나 침몰시키며 레슬러 킬러로 불렸습니다.


만약 클린치에서 상대를 넘어뜨릴 수 없다면 조니 핸드릭스는 톰슨의 스탠스와 거리에 상당히 고전할 수 있어 보입니다. 


최근 톰슨이 클린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죠.


    ㄴ. 생소한 타격 스타일


- 마치다는 스탠스가 유니크했지만 원더보이는 여기에 킥 또한 상당히 유니크합니다. 스피닝 휠 킥, 스피닝 훅 킥 등이 핸드릭스가 경험하지 못한 타이밍과 궤도로 나오고 이걸 흉내낼 스파링 파트너 구하기도 힘들다고 보입니다. 


이런 생소한 타격 스타일을 통해 만들어내는 순간적인 한방을 항시 조심해야 하는 핸드릭스입니다. 아무리 내구력이 좋아도 킥을 견딜 수 있는 선수는 거의 없죠.


    ㄷ. 원거리에서 정밀하게 꽂히는 원,투



- 스티븐 톰슨은 기본적으로 킥커이고 카운터 파이터지만 변칙적이고 다양한 공격이 패시브한 형태로 나오다가 갑자기 기어를 전진기어로 바꾸고 원거리에서 날아오는 원,투가 상당히 정밀도가 높습니다.


갑작스런 변화에 상대의 발이 묶이고 생각치 못한 거리까지 원,투가 나오니까 타격을 허용하기 일수입니다.


핸드릭스와 톰슨의 리치차이는 6인치이고 톰슨이 계속 백스텝 혹은 사이드 스텝을 밟으며 거리를 유지하고 핸드릭스가 압박하는 형태의 시합이 될 확률이 많기 때문에 갑자기 원거리에서 나오는 원,투에 발이 묶이며 타격을 허용할 확률도 꽤 된다고 보입니다.


물론 이때 카운터 태클도 가능하겠지만 말이죠.


결국 언젠간 시도할 이 원거리 원,투에 핸드릭스가 타이밍 태클로 테이크다운시킨다면 톰슨이 이 무기를 제한할 가능성이 많고 그게 안되고 가드로 버티거나 정타를 허용한다면 적극적으로 이 기술을 써줄거라고 보입니다.



    ㄹ. 좋아진 레슬링


- 톰슨의 최근 앨렌버거전을 보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앨렌버거에게 맞고 넉다운된 상황에서 톰슨을 구한것은 바로 레슬링이었습니다.


앨렌버거 역시 레슬링 베이스이고 그리 레슬링이 나쁜 편이 아닌데 클린치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한 톰슨입니다.


만약 핸드릭스의 클린치 테이크다운을 막아내고 그를 돌려내서 나올 수 있다면 결국 코미어 - 구스타프손같은 그림이 나오게 되는데 이때 톰슨은 구스타프손 보다는 존 존스 입장(존스의 플레이보다 전체적인 상황을 얘기하는 것입니다.)이 되어있을 확률이 더 많아 보입니다.


만약 톰슨이 핸드릭스의 테이크다운을 막아낸다면 바로 넘버원컨텐더가 되도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3. 슬림해진 핸드릭스





- 조니 핸드릭스는 우들리전 감량 실패로 루 지오다노라는 체중관리사와 손잡고 기존보다 10파운드 이상 평체를 줄인 상태입니다.


조니 핸드릭스의 위력은 라이트헤비급 체중에서 나오는 엄청난 파워가 근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티아고 알베스가 그러했듯 조니 핸드릭스는 평체 자체를 줄여서 나왔습니다.


평체를 줄이고 알베스의 위력이 떨어졌듯 핸드릭스 역시 그 길을 걷게 될지 아직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진 알 수 없습니다.


스피드와 좋은 컨디션을 얻는 대신 파워를 잃은 핸드릭스의 H-Bomb은 아직도 유효할지 클린치에서 상대를 뽑아낼 수 있을지 큰 변수입니다.


알베스가 힘으로 상대 테이크다운을 견디고 타격으로 마무리짖는 타격에 의존한 선수인 반면 핸드릭스는 레슬러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스피드와 카디오의 개선이 더 긍정적으로 보이고 특히나 갑자기 5라운드로 바뀐 상황도 핸드릭스에게 조금은 더 유리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4. 종합 추론


- 핸드릭스가 클린치를 얻기위한 어프로칭과정을 카운터와 스텝을 통해 톰슨이 막아낼 수 있느냐의 시합이다.


- 최고의 테크니션인 톰슨이 사우스포 상대에 익숙하지 않은 핸드릭스를 카운터링할 확률이 꽤 된다.


- 하지만 핸드릭스의 맷집이 이를 버틸 확률이 크고 결국 클린치를 허용할 확률이 커 보인다.


- 톰슨의 레슬링이 크리스 와이드먼과의 훈련으로 상당히 좋아졌지만 이미 최고 레벨의 레슬링을 가진 핸드릭스를 견딜 수 있을지 의문이다.


- 톰슨은 니킥, 트라이앵글 킥 등 자신이 사용하지 않던걸 만들어와야 하지만 핸드릭스의 목컨트롤에 이은 숏어퍼나 테이크다운은 원래 잘하는 것으로 핸드릭스의 무기가 더 위력을 발할 가능성이 크다.


- 핸드릭스의 H-bomb에 안면이 열린 톰슨의 스탠스는 언제나 불안불안하다.


- 핸드릭스가 어프로칭에 성공할 확률, 테이크다운을 얻을 확률, 목컨트롤하며 숏어퍼로 괴롭힐 확률이 톰슨의 카운터, 테이크다운 디펜스 등의 확률보다 크고 핸드릭스의 내구력과 특유의 탄력과 스피드가 톰슨의 유니크한 스타일과 긴 거리의 장점보다 좀 더 우위에 있어 보인다. 


- 하지만 톰슨의 데이터가 부정확하고 레슬링이나 그라운드 이스케이프 능력이 확인된게 아니며 핸드릭스의 평체가 줄어든 것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변수가 존재하는 시합이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