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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97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챔피언의 댄스파트너로는 아직 부족한 세르지오 페티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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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97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챔피언의 댄스파트너로는 아직 부족한 세르지오 페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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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부를 결정지은 케빈 리의 멋진 빅 테이크다운


케빈 리 VS 에프레인 에스쿠데로


- 에스쿠데로 3라운드 뼈아픈 테이크다운 허용으로 인해 승리를 놓쳤네요.


케빈 리는 좋은 스텝과 긴 리치를 활용해 커버링 올리고 밀고 들어오는 에스쿠데로를 초반 잘 요리했지만 턱에 한방 얹힌 뒤에는 느려지면서 에스쿠데로의 압박에 밀리며 거리를 내주기 시작하면서 한라운드씩을 주고 받았고 케빈 리는 점점 느려지고 있는 상황이었고 에스쿠데로를 테이크다운시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에 이 흐름이면 에스쿠데로가 이길 수 있다고 봤는데,


에스쿠데로가 너무 공격적으로 밀어붙이며 실수를 했고 케빈 리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멋지게 테이크다운을 시켰고 이후 좋은 탑컨트롤을 보여준 리가 이스케이프를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가져갔네요.


케빈 리 선수 좋은 신체조건과 UFC에서 성공할 수 있는 솔리드한 레슬링을 가졌는데 에스쿠데로 정도를 테이크다운시키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내구력 쪽에서 문제를 보여주면서 UFC에서 활약을 할 정도의 포텐셜은 되지만 위로 올라갈 정도는 안되는 것으로 보이네요.


웰라운드하지 않은 신예들을 검증하기에 딱 맞는 게이트키퍼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 리마에게 눌리며 무력하게 패배한 헤스터


마르코스 리마 VS 클린트 헤스터


- 헤스터 선수는 미들급으로 돌아가야 할 거 같네요. 뭐 파워에서 전혀 상대가 안되네요.


계체때는 두선수가 비슷해 보였는데 마르코스 리마 엄청나게 리게이닝이 되서 나왔네요.


일단 리마가 탑을 차지하니까 이건 무게에 그냥 눌리는 느낌이고 헤스터가 아무것도 못해보네요.


힘의 차이가 느껴지는 경기로 헤스터는 라이트헤비급에서는 비전이 없어 보입니다.


리마는 오늘도 1라운드 피니쉬를 거두네요. 지든 이기든 화끈 마르코스 리마 ... 다음 경기도 기대됩니다.


- 승부를 결정지은 해리스의 멋진 역전 카운터


코디 이스트 VS 월트 해리스


- 저지가 좀 일찍 말린 감이 있는거 아닌가 싶네요. 아직 정신이 있었던거 같은데 ... 뭐랄까 저지가 한방만 더 들어가면 선수보호차원에서 무조건 말린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게 아닌가 싶네요.


해리스쪽에 별 기대가 없기에 코디 이스트에 기대했는데 데뷔전에 넉아웃당하네요. 일단 경기는 굉장히 화끈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경기도 재밌을거 같고 펀치연타도 상당히 좋아 보이는데 ... 굉장히 어그레시브한 스타일이라 지금처럼 큰 타격에 많이 걸릴 수 있는 선수로 보이네요.


- 아이포크 이후 제임스 빅의 긴 리치에 고전한 프란사


제임스 빅 VS 그레이코 프란사


- 그레이코 프란사 비록 졌지만 다음 경기가 상당히 기대되네요. 일단 라이트급에서 상당히 크고 상대를 넉아웃시킬 수 있는 공격적인 타격과 좋은 테이크다운 능력을 갖췄고 자신보다 큰 빅을 상대로 그라운드에서 효과적인 공격을 못했지만 전적에 나타나는 서브미션 기록을 볼 때 이 부분도 좋을거 같고 ...


1라운드 아이포크를 당하고 그걸 레프리가 지적하지 못하면서 흐름이 빅쪽으로 넘어갔고 개인적으로 한쪽눈이 안보였던 것으로 보이고 그래서 자신보다 큰 빅을 상대로 거리싸움이 안되니까 그냥 커버링올리고 잽을 맞아주면서 들어가 라이트만 날린거 같은데 ...


그렇게 싸우는데도 사실 생각보다 잘 싸웠고 내구력도 보여줬죠.


프란사의 다음 경기 기대되네요.


제임스 빅은 USADA 이후에도 감량도 잘하고 3라운드까지 카디오 문제없이 너무 잘 싸우고 가드플레이나 이스케이프도 잘 하고 뭔가 확실한 한방이 부족하고 아직 피지컬에 의존해 싸우는 면이 강해서 탑15까지 올라가기는 힘들어보이지만 아직까지는 승리를 이어가며 기대를 하게 만드네요.


- 에스파르자의 테이크다운에 무력했고 이후 이스케이프에 실패하며 패배한 줄리아나 리마


칼라 에스파르자 VS 줄리아나 리마


- 줄리아나 리마는 MMA에서 가장 수련하기 어렵다는 각 영역의 기술을 조화시키는 부분이 부족하네요.


일단 테이크다운 디펜스는 거의 안되고 타격은 입식 타격하듯 하고 그라운드 게임은 주짓수 게임하듯 하네요.


에스파르자가 오랜만의 복귀인지 2라운드 이후 지쳤는데 리마가 끝까지 가드포지션에서 서브미션만 노리는 경기 운영으로 결국 한번 스윕은 시켰지만 거기서도 MMA식으로 싸워야 하는데 서브미션만 고집하다 시간이 간 느낌이고 ...


줄리아나 리마는 레슬링을 개선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MMA로 조화시키지 못하면 경쟁력이 없을거 같네요. 하지만 이걸 이루어내면 상당한 강자가 될 수 있을 수 있다고 보이네요.


- 현명하게 거리두고 싸우지 못하며 고전한 대니 로버츠

대니 로버츠 VS 도미닉 스틸

- 도미닉 스틸에게 줄 수도 있지 않았나 싶었는데 만장일치로 로버츠 선수가 이겼군요. 3라운드 막판 스틸의 다리가 풀리게 만드는 펀치나 이후 좋은 니킥 등이 그다지 저지에 어필이 안되었나 보네요. 관중들도 다 야유를 보내네요 ^^;

뭐 두 선수 다 기대가 안되네요.

스틸은 1라운드 이후 느려지고 여기서 로버츠가 거리를 벌리고 작은거 부터 맞춰가면 쉽게 이길거 같았는데 크게 치고 들러붙고 계속 스틸이 플레이 할 수 있게 해줬네요.

세컨도 2라운드 끝나고 나서 브레이크 타임에 돈 블라블라 돈 블라블라만 연발하네요 ^^


- 켈레이디스의 압박을 타이밍 태클로 잘 대응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끈 세르지오 페티스

세르지오 페티스 VS 크리스 켈레이디스


- 페티스가 무난히 이겼지만 오늘 경기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였네요. 페티스 형제 스타일상 가장 잘 싸울 수 있는 크리스 켈레이디스를 상대로 이 정도 경기력을 보여줬다면 미래의 드미트리우스 존슨의 대항마로는 아직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페티스 특유의 가드에서의 트라이앵글 플레이나 좋은 스윕 그리고 대각으로 빠지면서 치는 테크니컬한 카운터 플레이와 클린치상황에서 바로 터지는 헤드킥 등 특유의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클린치에서의 약점도 좀 보였고 켈레이디스보다 더 높은 수준의 레슬링과 스피드를 가진 선수를 만나면 따돌릴 수 있을지 조금 의구심이 드네요.


이미 컨텐더에 오른 세후도를 제외하면 스코긴스, 은귀엔, 스몰카, 보그 등 차세대 후보 그룹에서 가장 앞서가는 선수가 페티스라고 생각되지만 아직은 많이 성장해야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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