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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록 레스너 VS 마크 헌트 예상분석 - UFC20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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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록 레스너 VS 마크 헌트 예상분석 - UFC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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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록 레스너의 4년6개월만의 컴백! 

과연 게실염을 극복하고 진짜 몬스터같은 화물차 태클을 보여주며 마크 헌트를 그라인딩 시킬 수 있을까요? 아니면 펀치공포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초라하게 무너질까요?



프로필 & 전적




1. 브록 레스너 Side


  가. 공략지점


     ㄱ. 뛰어난 레슬링


- 헌트로 이렇게 바로 백업할 수 있을까?


- 레스너의 테이크다운 스탯은 상당합니다.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제외하고는 모두를 넘겼고 특히나 케인을 넘겼습니다. 공식기록상 케인을 한번 넘겼지만 클린치에서 다리 그립을 완성하고 케인의 두발이 모두 뜨게 만들었습니다.


힘과 기술을 모두 겸비한 최고의 테이크다운 능력을 가진 브록 레스너입니다.


     ㄴ. 펀치교환거리에서의 테이크다운 능력



- 레스너의 또하나의 뛰어난 점이라면 비록 펀치공포증이 있지만 좋은 맷집 때문인지 진짜 펀치를 맞는게 싫어서인지 상대에게 거리를 허용했을때 테이크다운으로의 전환이 상당히 좋습니다. 특히나 헌트와의 리치 차이나 헌트가 케인급의 탄력을 가진 선수는 아니기에 근거리 펀치교환시 브록 레스너의 테이크다운에 당할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ㄷ. 펜스로 몰아라



- 레스너가 특별히 그라운드 컨트롤이나 파운딩 능력이 뛰어나다고 보이진 않습니다. 하지만 한쪽 탈출구가 막힌 펜스쪽에서는 레스너의 파워가 극대화될 수 있는 공간으로 이 공간에서 헌트가 테이크다운을 허용한다면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


  나. 불안요소


     ㄱ. 너무나 큰 타격 레벨의 차이


- 레스너는 타격이 나빠도 너무 나쁩니다. 레스너와 비슷한 리치와 신장을 가졌지만 더욱 좋은 타격 능력을 가진 선수를 상대로도 편하게 싸운 헌트입니다. 


헌트가 레스너의 타격을 경계할 수준이 되어야 테이크다운 성공 가능성도 높아지는데 이게 안되기 때문에 스탠딩에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기는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ㄴ. 펀치공포증



-레스너의 펀치 공포증은 유명하죠. 프랭크 미어는 이를 드라마틱한 반응이라고 표현했는데요. 타격이 한방 들어가면 레스너는 가드를 올리고 웅크립니다. 이때 자신의 가드와 머리 위치로 인해 본인 스스로 사각을 만들어버립니다.


즉, 이후 상대의 후속타를 보지 못하는 완전 초보적인 형태의 디펜스를 취합니다.


이는 넉아웃 아티스트 마크 헌트에게 좋은 먹잇감입니다.


     ㄷ. 헌트의 수준급 테이크다운 디펜스


- 마크 헌트는 수준급의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분야 헤비급 3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중심자체가 밑으로 내려가 있고 한계체중을 꽉 채우고 있는 만큼 무겁고 파워가 있죠. 게다가 상대의 태클에 피벗 동작이 좋습니다.


항시 얘기하지만 헌트의 테이크다운 디펜스의 취약점은 싱글렉 테이크다운입니다. 그러나 브록 레스너는 싱글렉 테이크다운보다는 자신의 파워와 체중을 싣는 더블렉을 잘하는 선수죠.




     ㄹ. 과연 파운딩으로 헌트를 피니쉬시킬 수 있을까?


- 브록 레스너의 G&P가 압도적인 위력을 가졌는가? 생각해보면 의구심이 듭니다. 하프가드 잡고 상대의 겨드랑이에 머리를 넣고 반대팔을 제어하며 치는 파운딩이 위력적이긴 하지만 그걸로 상대를 끝내기에는 파워가 부족합니다. 


게다가 헌트가 체력이 떨어지기 전에는 그라운드 이스케이프 능력이 매우 좋은 선수이며, 체력이 떨어져 이스케이프를 못해도 엄청난 맷집으로 라운드를 넘기는 저력이 있습니다.


230~240파운드급의 선수를 다루듯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바탕으로 위력적인 파운딩을 꽂긴 힘들어 보입니다. 


비록 상대에게 하프가드를 허용하면 그라운드 방어에 약점을 보이는 헌트지만 어떻게든 이스케이프를 해왔던 헌트입니다. 



2. 마크 헌트 Side



  가. 공략지점


     ㄱ. Move! Move! 좋은 써클링




- 마크 헌트는 거리조절에도 능하지만 써클링에도 매우 능합니다. 비록 체력이 떨어지기 전까지지만 말이죠. 


이런 마크 헌트의 좋은 써클링은 단순하고 강하게 들어오는 브록 레스너의 태클을 맞이해 각을 줄이며 테이크다운디펜스율을 높일 수 있는 요소로 보입니다.


     ㄴ. 타격의 레벨 차이는 헌트의 손을 내려가게 만든다.




- 대부분의 타격 베이스 선수가 그렇지만 이런 타격 베이스류의 선수는 상대의 테이크다운을 경계해야 하기에 한쪽 손이 극단적으로 내려와 있습니다. 헌트 역시 손이 내려와 있습니다.


그런데 상대는 리치가 훨씬 길지만 타격이 초보 수준인 선수입니다. 헌트의 한쪽 손이 다른 경기보다 더 테이크다운을 대비할 수 있는 요인입니다. 


     ㄷ. 카운터



- 위 펀치공포증편의 GIF처럼은 쉐인 카윈은 레스너의 초보적인 뒷손 타격에 쉽게 카운터를 할 타이밍을 찾았습니다. 헌트는 이보다 더 카운터능력이 좋은 선수로 레스너의 뒷손이 미스되며 스퀘어포지션이 되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레스너의 앞손에도 패링 & 카운터를 할 수 있는 헌트입니다.



     ㄹ. 원,투 스텝인 타격



- 헌트의 시그니처 무브죠. 헌트는 초반 써클링, 카운터 위주의 타격을 하면서 레스너의 테이크다운을 경계하고 어느 정도 레스너의 예봉이 꺽이면 이 시그니처 무브로 끝내려 할 것입니다.


이 시그니처 무브가 나온다는 것은 레스너의 피니쉬가 임박했다고 봐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뭐 이런 스텝인에 맞춰 레스너가 타이밍 태클로 반전을 노릴 수도 있겠죠. 하지만 대체로 이 순간에도 헌트는 상대의 태클에 잘 반응하는 편입니다.


  나. 불안요소


     ㄱ. 레스너의 좋은 맷집과 레슬링 본능




- 레스너는 펀치에 대한 공포가 있지 맷집이 나쁜 선수도 아니고 순간 반응이 안좋은거지 멘탈 자체가 무너지는 선수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카윈에게 죽다 살아나서도 2라운드 들어설때는 굉장히 여유로웠죠.


레스너가 무너진게 케인과 오브레임전인데 ... 오브레임전 바디에 들어간 데미지는 뭐 누구라도 어쩔 수 없는 데미지였다고 보이고 케인전은 레스너가 자신의 연료를 모두 태우며 모든 걸 다 쏟아 부었는데 그걸 너무도 쉽게 방어해낸 케인의 후속타에 쓰러진거라 맷집부분과 관계없어 보입니다.


또한 상대에게 웅크리고 맞다가도 레슬링 본능을 바탕으로 상대에게 테이크다운 시도를 매우 잘 하고 이 영역에서 굉장히 위력적인 테이크다운을 만들어냅니다.


레스너가 맷집이 좋고 펀치공포증으로 후속타를 맞고 급격하게 펜스쪽으로 밀려 위기를 초래하지만 여기서 상대적으로 거리가 가까워지면 레스너의 그립에 잠길 위험이 더 큰 헌트이기에 테이크다운당한다면 레스너는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ㄴ. 리치 핸디캡


- 두선수의 리치 차이는 9인치입니다. 헌트가 이런 리치를 가진 선수에 익숙하지만 역시 이런 리치는 분명한 어드밴티지이며, 특히나 근거리에 접어들었을때 레스너가 헌트와 붙으며 그립을 단단하게 완성할 수 있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종합적으로 


레스너는 테이크다운을 시켜야하는 절대 미션과 이후 컨트롤과 파운딩이라는 두번째 미션이 있으며 여기서 끝내지 못하면 맷집이 너무 좋은 헌트가 일어났을때 위험해 질 수 있는 해야할 숙제가 많은 시합이며,


헌트의 경우 일단 테이크다운을 막아낸다면 승기를 잡을 수 있는 단순하고 명확한 시합으로 보입니다.


레스너의 가공할만한 테이크다운 능력에 헌트의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은 약간은 불완전하고 헌트의 타격에 레스너는 거의 무방비 상태로 보일 만큼 큰 구멍이 있는 시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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