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세인트루이스(UFN124) 계체 영상 및 결과 -뻣뻣한 강경호, 두꺼워진 최두호

강경호 선수 군기가 들어있는건지 오랜만의 페이스오프라 긴장한건지 굉장히 뻣뻣하네요. 내일 경기중에는 그런 모습이 안나타나길 기원합니다.

카네티의 폭발적인 타격은 리치 어드밴티지로 감당하고 탑레벨의 강경호표 레슬링을 바탕으로 넘긴 뒤 포스쳐업 파운딩에 약점을 가진 카네티를 파운딩으로 TKO시키길 기대해 봅니다.

페더급에서 대런 엘킨스가 상당히 큰 편인데 확실히 마이클 존슨 페더급에선 크네요. 게다가 챔피언쉽매치 체중으로 가볍게 145파운드도 만들고 몸상태도 굉장히 좋아 보이고 내일 경기 굉장히 기대됩니다.

존슨은 엘킨스의 카디오와 테이크다운을 감당할 수 있을지 엘킨스는 존슨의 핸드 스피드와 넉아웃 파워를 감당할 수 있을지 매우 궁금합니다.

엘킨스는 마이클 존슨이 빅 네임이기 때문에 오퍼가 들어오자마자 수락했고 이 경기를 이기고 넘버원 컨텐더가 되어 할로웨이 - 에드가 승자와 싸우고 싶다고 하네요. 하지만 조쉬 에멧과 브라이언 오르테가라는 강력한 경쟁자들이 있죠.

에밀 믹 상체가 상당히 발달되어 있네요. 힘 좋게 생겼군요. 과연 카마루 우스만의 레슬링을 막아내고 콜비 코빙턴, 하파엘 도스 안요스, 대런 틸, 호르헤 마스비달, 산티아고 폰지니비오 등 세대교체가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웰터급에서 새로운 강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예상대로 우스만이 또한번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탑텐이 가장 피하고 싶은 선수'로 계속 남아있을지 궁금하네요. 

페이지 벤젠트는 플라이급에서 상당히 작아보이네요. 감량의 부담이 덜해지며 컨디션이 좋아지고 몸상태가 좋아졌을지 몰라도 반대로 사이즈와 파워를를 감당해야하는데 경기중 벡 롤링스가 'X나 무겁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무거운 제시카 로즈 클락과의 시합에서도 과연 벤젠트가 스트로급에서 만큼의 클린치나 스크램블 싸움을 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네요.

최두호 선수 몸이 좋아보이네요. 예전엔 그저 깡말랐다고 생각되었는데 몸이 좀 더 두꺼워진 느낌입니다.

스티븐스의 낮은 레그킥이나 단순한 오프닝 공격 타이밍에 정확한 카운터를 꽂아 육체적 데미지와 심리적 압박을 준 뒤 펜스로 몰아넣고 깨끗한 원,투로 넉아웃시키는 그림이 나와주면 너무도 좋겠네요.

무려 40번의 시합 가운데 14번을 졌지만 넉아웃은 단한번만 당했고 페더급에서 넉아웃된 적이 없는 제레미 스티븐스를 최두호선수가 2라운드쯤 멋지게 넉아웃시키며 '누구라도 넉아웃시킬 수 있는 펀치를 가진 선수'로 평가되며 강력한 컨텐더로 떠오를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 비토 벨포트 VS 유라이야 홀의 시합은 유라이야 홀의 기절과 발작 증세로 병원에 실려가며 캔슬되었고, 티아고 알베스 VS 잭 커밍스의 시합 역시 커밍스가 욕실에서 미끄러지며 머리를 부딪쳐 응급실에 실려가 경기가 캔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