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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오스틴(UFN126)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다른 선수가 되어 돌아온 카를로스 디에고 페레이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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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오스틴(UFN126) 프릴림카드 감상후기 - 다른 선수가 되어 돌아온 카를로스 디에고 페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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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피호타 VS 팀 윌리엄스

- 피호타 선수가 또한번의 피니쉬 본능을 끌어냈네요.

뭐 팀 윌리엄스 턱이 너무 들려있고 상대 따라 들어갈 때 잽을 너무 습관적으로 내면서 상대에게 거리 정보를 다 주고 스텝이 잡혀버리네요.

이게 직선으로 따라 들어갈 때는 좀 버티는데 상대가 사이드 스텝으로 앵글까지 점유해버리니까 턱 들리고 스텝 잡히고 각까지 먹히니까 그대로 다운이군요.

알렉스 모로노 VS 조쉬 버크만

- 조쉬 버크만 또 졌군요. 계약상황에 따라 이제 UFC에서 보기 힘들거 같습니다.

모로노의 활발한 스텝에 상대를 끌어들이는 특유의 카운터 게임도 못하고 레그킥 데미지만 쌓이고 압박하다 한방 걸리며 다운되고 길로틴에 피니쉬를 당했네요.

루시 푸딜로바 VS 사라 모라스

- 루시 푸딜로바 그라운드가 상당히 좋군요. 주짓수 스페셜리스트로 소개된 사라 모라스를 상대로 단 한번의 패스도 허용하지않았고 마지막 하프가드 포지션을 내줬을 때도 바로 스윕을 해버리네요.

게다가 사라 모라스의 가드안으로 거침없이 들어가 그라운드 게임을 해주는군요.

랜스버그전은 좀비 게임, 김지연 선수를 상대로는 클린치 게임, 사라 모라스를 상대로는 뛰어난 그라운드게임까지 보여주며 계속 발전하고 있는 루시 푸딜로바 선수입니다.

로베르토 산체스 VS 조비 산체스

- 로베르토 산체스의 논스탑 레슬링이 통하며 조비 산체스를 상대로 경기 초반 서브미션을 받아내네요.  계속 부드럽게 이어지는 그래플링 기술들이 너무도 좋네요. 처음 킥 캐칭 이후 동작부터 몇개의 기술이 연속으로 이어진건가요?

UFC 데뷔전 조셉 모랄레스에게 허무하게 져 별 기대가 없었는데 이 선수도 상당하군요.

다음 경기는 좀 기대를 가지고 봐야겠네요.

카를로스 디에고 페레이라 VS 자레드 고든

- 카를로스 디에고 페레이라 2년동안 정말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네요.

타격이 물흐르듯 이어지네요. 무게 중심이 어디에 놓이든 그거에 맞춰 펀치든 킥이든 자연스럽게 나가네요. 뭔가 토니 퍼거슨의 플로우가 연상되었습니다.

마지막 레프트 훅의 궤적도 진짜 예술이었고 고든의 포지션 역전을 위한 시도를 이용해 바로 마운트를 차지하는 스텝오버 기술이나 뛰어난 레슬러의 지지하는 손을 뒤로 꺽고 컨트롤하며 파운딩을 치는 모습은 이 선수가 얼마나 그라운드가 강한지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레슬러가 테이크다운을 시도하지 못하게 만드는 강력한 주짓수와 물 흐르는듯한 타격을 정착하며 다시 한번 라이트급 컨텐더를 위해 사다리를 오르기 시작한 디에고 페레이라 ... 약물 경력이 약간 걸리긴 하지만 다음 경기 굉장히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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