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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포스 34 - 헤비급 GP 토너먼트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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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포스 34 - 헤비급 GP 토너먼트 후기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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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번 대회의 가장 이슈는 오브레임의 거품 논란이었습니다.

과연 강적 베우둠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까였는데

결론은 물음표 였습니다.

오브레임은 작정하고 그라운드에 안가려했고 베우둠은 작정하고 오브레임의 타격을 경계해서 들어누워버렸습니다.

그러니 뭐 둘다 제대로 실력발휘를 할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그래도 여기서 분야별로 그들의 경기를 분석해보면

우선 스탠딩 타격 상황

오브레임에게 많은 약점이 보인 경기였습니다.
K-1시절의 습관이 남았는지 가드시 K-1식의 글러브를 이용한 가드를 했습니다.
이는 얇디얇은 오픈핑거글러브를 사용하는 MMA에서는 절대 금물인 방법입니다.

상대가 베우둠이었으니 그나마 가드가 통했지 만약에 강한 펀치와 콤비네이션을 가진 상대에게는 그자리에서 게임이 끝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반면 베우둠의 타격실력은 꽤 출중했습니다.
안토니오 실바를 스탠딩에서 잡을 정도로 스탠딩 타격의 성장에 주목하고 있었는데 베우둠의 타격이 꽤 좋아보였습니다.


서로 맞잡은 레슬링 상황

오브레임은 조금 둔하기 했어도 스프롤도 하고 넘어지는 상황에서 바로 일어나고 오브레임 특유의 발목쳐서 상대를 테이크다운시키는 기술까지 꽤 수준급의 레슬링을 선보였습니다.
그에 반해 베우둠은 역시나 레슬링 부분은 타격보다 먼저 보완되어야 할 숙제로 보였습니다.

그라운드 상황

베우둠의 그라운드야 더이상 말할 필요가 없는 것이고 오브레임도 뭐 들어가서 한게 없기에 뭔가 분석할 꺼리가 없어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베우둠에게는 평상시와 다를 거 없는 오히려 그래서(발전되는 모습이 없고 한계가 보여서) 아쉬운 경기였고 오브레임의 거품을 약간은 확인한 경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UFC는 고사하고 일단 바넷을 넘기도 조금은 벅차보이는 오브레임의 실력이었던거 같습니다.

조쉬 바넷 VS 브렛 로저스의 경기는 

아직 기량이 살아있는 바넷과 이제 아예 하위권 선수로 전락해버린 로저스를 확인한 경기였습니다.

로저스는 하드펀처지만 스탠딩 타격도 그리 수준급은 아닌데 그라운드는 그냥 젬병이었습니다. 바넷 역시 그다지 파운딩 칠 생각없이 처음부터 그립만 잡으려 하고 ... 로저스의 경기는 이제 뭐 더이상 기대할 게 없어져 버렸습니다.

바넷의 경우도 트레이닝의 부족인지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는 것인지 1라운드 끝나고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며 그의 미래도 그다지 밝게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UFC에서 경기를 해도 이 체력의 그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K.J 눈스 VS 호르헤 마스비달

신성 마스비달의 등장! 이렇게 표현하고 싶군요 ... 뭐 마스비달 역시 기량이 출중한 선수지만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였는데 스트라이크 데뷔전에서 뭐 2인자 급인 K.J 눈스를 잡아버렸으니...

그것도 완벽한 밸런스를 갖추고 보여줄거 다 보여주고 이겨버렸으니 ...

이 경기를 보며 마스비달 챔프급의 강렬함은 뭔가 부족하지만 분명히 누구와 싸워도 쉽게 지지 않을 그런 선수로 봤습니다.

뭐 거의 교과서 같은 간결하고 빠르며 남은 뒷손의 완벽한 가드까지 갖춘 잽과 빠른 스피드 그리고 3라운드를 똑같이 움직이는 체력과 다양한 킥 구사와 위력적인 니킥.
그리고 그라운드 탑포지션에서의 엘보우를 포함한 파운딩 실력까지 뭔가 강렬함은 없어도 거의 완벽한 밸런스를 가지 그런 웰라운더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아무튼 호르헤 마스비달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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