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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아빠의 Life log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 감상 후기(스포 無)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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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6
※ 평점기준 : 6점 - 평이, 8점 - 수작 9점 - 걸작
연출력 (★★★☆☆☆☆☆)
흥미로운 스토리 (★★★★☆)
배우들의 연기 (★★★☆☆)
매력적인 요소 (★★★★★)
나의 삶에 미치는 영향 (★★★☆☆)
포스터를 보며 유추할 수 있는 영화의 내용은 침팬지들이 인간에 반기를 들고 도시와 다리를 부수는 모습입니다.
제가 영화에서 가장 관심있던 부분이 바로 어떻게 침팬지가 도시를 파괴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자, 본격적으로 영화 감상평을 써보면
이 영화를 재밌게 보기 위해서는 때리고 부수는 거대 스케일의 블록버스터를 생각하면 안될거 같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포스터의 도시를 때려부수는 장면을 기대하고 보면 안됩니다. 포스터가 약간 낚시질입니다.
물론 블록버스터급의 돈을 들였지만 그런 제작비의 대부분은 아마도 침팬지의 CG처리에 들어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말 침팬지의 CG처리는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나옵니다. 진짜 챔팬지를 대려다가 연기한 느낌입니다.(참고로 팀버튼의 혹성탈출은 너무도 티가 많이 났죠 ... 그래서 몰입이 안됐다는..)
그리고 보는 즐거움보다는 영화의 스토리를 생각하며 봐야 이 영화의 참맛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간의 지능을 가진 침팬지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침팬지의 대장이 되어가는 과정 그리고 인간과 동물의 공존에 문제 등 ...
대체로 영화는 재밌습니다. 초반 인간의 지능을 가진 침팬지의 귀여운 행동과 자라면서 겪게되는 갈등 하지만 중후반으로 가면서 약간 지루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지루한 부분은
저는 어서 침팬지가 부대를 모아 인류와의 전쟁을 하는 모습을 보기 원했기 때문인데 영화가 거의 끝나가는데 아직도 침팬지 보호소에서 권력다툼을 하고 있으니 그렇게 느꼈나 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을 지나가면 영화의 하일라이트의 침팬지의 역습 ... 이 부분의 액션은 꽤 볼만했습니다.
대체로 재밌게 본 이 영화에도 조금 실망스런 부분이 있었는데요 ... 그것도 아무리 SF라지만 너무도 리얼리티를 무시한 급작스런 전개의 스토리입니다.
사실상 이 영화의 탄생 배경이라 할 수 있는 결말부분이 너무도 허술하게 처리되었고 인간의 지능을 가진 침팬지는 몇마리 안되는데 영화의 침팬지 부대는 너무도 거대하고 너무도 훈련이 잘 된 모습으로 싸웁니다.
또한 인류를 멸망시킬 바이러스가 너무도 허술하게 탄생하고 너무도 허술하게 전파되고 흠... 이 부분은 아무리 생각해도 불만입니다.
영화의 런닝타임 문제도 있겠지만 극 후반부는 너무도 리얼리티를 무시하고 달렸다는 생각입니다.
약간의 스토리 불만은 있지만 굉장히 흥미롭게 본 영화이고 또 혹성탈출의 결말을 너무도 잘 살린 좋은 프로젝트였고 이 프리퀼 시리즈를 매우 잘 연착륙 시켰다는 느낌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오면 이번 영화보다 오히려 앞으로 나올 시리즈를 더 기대하게 만드는 그런 영화 같습니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결말에 대해 설명하면(여기부터는 어떻게 보면 스포일 수도...)
이 영화의 결말에 대해 혹성탈출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의아하게 생각할 텐데요.
그 전에 나온 혹성탈출에서 인간이 찾아간 침팬지가 사는 행성은 결국 지구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영화는 그 혹성탈출의 프리퀼로 즉, 어떻게 지구가 침팬지가 지배하는 세상이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결론은 인간의 탐욕에 의해 발생한 치명적 바이러스에 인간이 전멸한 거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침팬지는 지능을 얻게 된 것이구요.
PS.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조금 후에 영화의 진정한 결말이 나오니까 이 부분도 꼭 보고 나오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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