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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베가스 오브레임 VS 볼코프 대진표 - 상대가 3번 바뀐 최승우의 연승 도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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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베가스 오브레임 VS 볼코프 대진표 - 상대가 3번 바뀐 최승우의 연승 도전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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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일시 : 2020년 2월 7일 일요일

 - 메인 카드 : 10:00

 - 프릴림 카드 : 9:00

경기 장소 : 미국 라스베가스

메인이벤트 :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알렉산더 볼코프

프릴림 카드 메인이벤트 : 마이클 존슨 VS 클레이 구이다

메인 카드

프릴림 카드

가장 기대가 되는 매치

- 코리 샌드하겐 VS 프랭키 에드가의 코메인 이벤트가 가장 기대가 됩니다.

이들의 시합은 작년 초 샌드하겐 VS 에드가에서 에드가가 연말 정찬성과의 시합을 받아들이며

샌드하겐은 스털링과 싸우게 되고 패했고 이후 말론 모라에스를 이기며 다시 올라왔고,

에드가는 정찬성에게 패하고 밴텀급으로 내려와 페드로 무뇨즈를 고전 끝에 이기며 이들의 시합이 다시 성사되었죠.

 

말론 모라에스의 2연패로 인한 타이틀 경쟁 그룹 탈락, 코로나 19 감염으로 인한 코디 가브란트의 출전 지연, 몇계단 아래 레벨의 선수를 상대하는 도미닉 크루즈, 아직 인지도가 부족한 랍 폰트까지 차기 타이틀샷 경쟁자는 현재 TJ 딜라쇼 밖에 없지만,

딜라쇼가 약물 적발 후 복귀라 바로 타이틀샷을 주는게 부담스러운 상황이죠.

결국 이 시합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누구 한 선수가 승리한다면 타이틀전으로의 직행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과연 프랭키 에드가가 야이르 로드리게즈전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샌드하겐을 그라운드로 끌고가 압도하며 밴텀급 타이틀 경쟁력을 입증할지,

샌드하겐이 에드가의 레슬링을 막고 알저메인 스털링전 보여준 레슬링/그래플링의 약점이 보완되었음을 보여주며

타이틀전에 나설 준비가 된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한 시합입니다.

 

참고로 에드가는 최근 5경기 3/34(8.8%)의 극악의 테이크다운 성공율을 보여주고 있어 우려가 되는 반면,

밴텀급 데뷔전 데미안 스타지악에게만 유일하게 테이크다운을 허용한 테이크다운 방어가 매우 뛰어난 페드로 무뇨즈를 상대로 2번의 테이크다운을 뽑아내며 승리했다는 점에서

한편으로 기대가 되는 감정이 혼재된 아이러니한 상황이네요.

과연 프랭키 에드가는 밴텀급이 자신의 베스트 체급임을 확인할 수 있을까요?

 

메인 이벤트

-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알렉산더 볼코프의 헤비급 경기가 메인이벤트입니다.

두 선수 모두 최근 월트 해리스를 피니쉬시키며 다시 한번 타이틀런을 시작했죠.

오브레임에게 있어 논리적인 상성 면에서 볼코프는 쉽지 않은 상대로 보이는데,

그 논리적인 부분을 뛰어넘을 X-FACTOR인 오브레임의 70전 이상의 킥복싱 경력을 통해 얻어진 경험을 바탕으로 한 타격전의 우위 그리고 팀엘리베이션에서 커티스 블레이즈와 훈련하며 급격히 상승한 그래플링 능력을 통한 파운딩 그리고 정말 좋은 파이트 아이큐를 바탕으로 볼코프를 이길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관련 링크 :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알렉산더 볼코프 예상 분석 - 오브레임의 파이트 아이큐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합 : UFC VEGAS 18

 

컨텐더 진입의 길목에서 다시 만난 두 파이터

- 디에고 페레이라와 베닐 다리우쉬는 2104년 두 선수가 모두 UFC에서 기대주이던 시절 만났죠.

그리고 베닐 다리우쉬가 디에고 페레이라의 강력한 주짓수를 견딜 주짓수와 더 나은 타격 능력을 바탕으로 판정승을 거두었습니다.

이후 페레이라는 포이리에에게 맞불을 놓다 넉아웃당하고 다음 경기 이긴 뒤 USADA 규정위반으로 2년간 시합을 못뛰며 잊혀져 갔죠.

하지만 복귀 이후 향상된 타격 능력과 함께 그래플러를 타격에서 앞서고 그래플러를 테이크다운시키고 그래플러를 압도하는 주짓수를 바탕으로 그래플러 킬러로써의 면모를 보이며 4연승 끝에 앤소니 페티스라는 대어를 만나 역시나 RNC로 이기며 떡상을 했죠.

하지만 낮은 인지도와 높은 실력으로 인해 탑텐급의 시합을 잡지 못하고 그 사이 잡은 시합들도 부상이나 코로나19로 물건너가며 자신의 전성기와 같이 온 코로나19로 인해  펜데믹 시기 1년을 통째로 놀게 되었습니다.

베닐 다리우쉬의 경우 디에고 페레이라를 이긴 이후 적극적으로 RDA의 사우스포 압박 게임을 적용하며 지든 이기든 컨텐더 포텐셜을 이어가던 가운데 에드손 바르보자에게 선수 생명이 끝날 수도 있을 정도의 큰 니킥을 맞고 넉아웃되며 이후  에반 던햄과의 무승부와 급오퍼로 들어온 신예 알렉산더 헤르난데즈에게 경기 초반 넉아웃되면서 기대치가 사그라들었죠.

하지만 이후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상대를 어떻게든 이겨가며 자신감을 다시 회복했고 최근 두경기 화끈한 넉아웃을 만들어냈고,

특히 드라카 클로즈와의 경기는 올 해의 역전승에 선정되는 눈부신 활약을 통해 다시 한번 컨텐더 진입 기회를 얻었습니다.

실패와 시련을 통해 더욱 단단해진 양선수의 양보할 수 없는 컨텐더 진입 매치이자 리매치에서 승리하는 쪽은 누가 될지 궁금합니다.

 

벼랑 끝에 선 마이클 존슨

- 토니 퍼거슨, 에드손 바르보자, 더스틴 포이리에를 이긴 리얼딜 마이클 존슨이 어느새 3연패로 해고당할 걱정을 하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더욱 심각한 상황은 페더급으로 가 라이트급에서 만큼의 지위도 얻지 못한 채 다시 라이트급으로 돌아와

예전의 자신의 라이트급 지위라고 하면 매치업 자체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레벨이 한참 아래인 선수들(스티비 레이, 티아고 모이세스)에게 연패를 당했다는 사실이죠. 

스티비 레이의 뛰어난 타격능력과 풋워크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기에 그럴 수 있고 티아고 모이세스의 엄청난 그래플링에 원래 취약한 상성인 존슨이 진건 이해가 가지만 

구이다는 존슨이 압박하지 못할 상대도 존슨을 그라운드에서 서브미션시킬 수 있는 상대로 까지는 안보이기에 이 경기마저 진다면 마이클 존슨의 UFC 경쟁력은 사실상 상실되었다고 봐야죠.

벼랑 끝의 마이클 존슨이 역시나 2연패로 그 어느때보다 열심히 준비해서 나올 클레이 구이다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우려와 기대가 혼재되는 경기네요.

 

연승에 도전하는 최승우

- 최승우 선수가 UFC 데뷔 후 기대주들에게 내리 2연패를 당했지만 지난 부산 대회 수만 목타리안을 상대로 마수걸이 승을 따냈죠.

최승우 선수의 상대는 컨텐더 시리즈를 통해 계약을 따낸 콜린스 앵글린입니다.

이 선수는 레슬링 베이스라 당연히 레슬링을 잘 활용하고 카디오와 맷집이 좋고 앞손 훅이 꽤나 날카로운 선수로 보입니다.

또한 그외 복싱도 꽤 하는거 같고 킥도 잘 쓰고 특별히 빠지는게 없는 웰라운더로 보입니다.

반면에 스피드, 파워, 폭발력, 사이즈, 타격, 풋워크, 레슬링, 그라운드까지 어느 것 하나 특별함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타격 디펜스가 좋은 편은 아닌거 같고 무에타이 클린치에 잘 대응을 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콜린스가 주특기로 하는 스텝인 앞손훅을 상대로 거리가 길고 항상 오른손 가드가 잘 올라와 있는 최승우 선수이기에 잘 방어할 확률이 높고 최승우 선수가 무에타이 느낌이 강하게 나지만 클린치나 그라운드 게임이 결코 나쁘지 않다는 것을 지난 2경기를 통해 증명했죠.

다만 레슬링 베이스에 카디오도 나빠보이지 않는 콜린스가 최승우 선수를 2연패로 이끈 장시간의 레슬링 싸움 후 오는 체력 저하 부분을 공략한다면 고전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콜린스의 레슬링이 최승우 선수가 싸워온 모브사르나 게빈 터커 레벨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최승우 선수가 UFC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이 정도 레벨의 싸움은 이겨낼 수 있어야한다고 보고 또 그럴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최승우 선수는 이번 시합 상대가 스티븐 피터슨 - 콜린 앵글린 - 유세프 잘랄까지 3번째 변경되었네요.

원래 유세프 잘랄과는 작년 매치업이 되었다가 최승우 선수가 빠지며 잘랄은 일리아 토푸리아와 싸웠고 UFC 첫 패배를 당한 상태죠.

유세프 잘랄 역시 킥복싱 베이스에 마르고 긴 유형이며 스피드하게 움직이는 부분 그리고 생각보다 레슬링 / 그래플링이 잘 갖추어져 있다는 점까지 최승우 선수와 매우 흡사한 유형의 선수입니다.

피터슨의 브롤링, 앵글린의 레슬링이 가져올 거친 시합보다는 좀 더 스타일리쉬한 시합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최승우 본연의 플레이를 좀 더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상대이기에 카디오 부담이 덜한 시합이지만,

레슬러를 상대로 준비해오던 최승우 선수가 갑자기 180도 바뀐 선수를 상대해야한다는 점, 레벨 자체가 기존의 상대보다 더 높아보인다는 점 등 남은 시간 잘 준비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당율은 최승우 선수가 꽤나 차이가 나는 언더독이군요.

 

주목할만한 신예

- 라이진FF 챔피언 마넬 카페가 UFC에 데뷔합니다. 

지든 이기든 익사이팅하게 싸우고 15승 중 판정승은 단 한번 밖에 없는 피니셔죠.

그리고 경기 안팎으로 상대와의 신경전에 매우 능합니다.

페이스오프에서 이안 맥콜의 뒷통수를 갈기고 쿄지 호리구치와 그라운드로 갔을 때 호리구치의 뺨에 뽀뽀를 하는 등 경기마다 상대의 신경을 팍팍 긁는 선수죠.

또한 그런 신경전을 할 만큼의 실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나 긴 리치와 탄력을 활용한 스텝 인 앞손 훅, 갑자기 스위칭한 후 나오는 헤드킥이나 양손 바디샷이 좋고 양쪽 스탠스를 모두 자유자재로 씁니다.

그리고 링에서보다 옥타곤에서 긴 리치와 복부 니킥을 활용한 클린치 게임도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굉장히 웰라운드하고 경기의 흐름이 끊기지 않게 유연하게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동작들이 매우 좋은 선수로 위기 관리 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그리고 이런 능력은 그의 유연함과 긴 리치가 한 몫을 하죠.

마지막으로 상대의 파워샷을 허용해도 넉다운 타격을 허용해도 앞으로 전진을 멈추지 않는 맷집과 투지가 매우 빛나는 선수죠.

뭐랄까 컨텐더급 실력을 갖춘 찰스 '크레이지 호스' 바넷 버전의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양손이 내려와 있는 상태에서 어그레시브하게 싸우는 스타일이라 상대의 타격 허용을 좀 하는 경향이 있고 후반으로 갈 때 살짝 느려지는 문제나 가드 포지션으로 갔을 때 조금 약한 그라운드 방어 능력을 보여준 부분은 단점으로 보입니다.

 

기타

- 6연속 피니쉬, 4연속 1라운드 피니쉬를 이어오며 촉망받는 기대주로 관심을 받은 마동현을 이긴 데본테 스미스 선수가 지난 경기 급오퍼로 들어온 카마 워디에게 패한 뒤 절치부심하며 1년 5개월 만에 돌아오고,

상당한 기대를 받고 UFC에 입성했지만 사실상 트레빈 존스에게 패한(NC 처리) 티무르 발리예프가 급오퍼로 들어오는 마틴 데이를 상대로 명예회복에 나섭니다.

우 야난을 상대로 급오퍼를 받고 출전해 이기는 빅업셋을 만들어낸 조셀린 에드워즈가 3주만에 턴어라운드해 또다시 시합이 2주도 안남은 시점에 급오퍼 시합을 받아들여 캐롤 로사를 상대합니다.

캐롤 로사는 현재 UFC 2승 무패로 니코 몬타뇨를 상대할 예정이었던 만큼 꽤나 인정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그외 컨텐더전에서 3연패를 하며 컨텐더 게이트 키퍼 자리로 내려온 마리온 르노가 르노의 컨텐더 자리를 노리는 메이시 씨아손 선수를 상대로 수성매치를 가지고 코디 스테이먼, 몰리 맥칸 등이 출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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