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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71 아데산야 VS 휘태커 프릴림카드 감상 후기 - 오늘도 평온히 은퇴자금을 적립한 안드레이 알롭스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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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71 아데산야 VS 휘태커 프릴림카드 감상 후기 - 오늘도 평온히 은퇴자금을 적립한 안드레이 알롭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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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울버그(만장일치 판정승) VS 파비오 쉐런트

- 카를로스 울버그는 자신이 거리잡기 편한 자신보다 작은 상대 그리고 정규케이지이다 보니 멋진 힙페인트, 거리 조절, 스텝, 체크훅 카운터, 덕킹, 킥킹 능력 등을 잘 선보였죠.

씨티 킥복싱에서 가장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닮은 스타일의 울버그죠.

하지만 스타일이 비슷하지 레벨이 비슷한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케네디 은제추쿠에게 압박당하다 체력이 빠져 스텝이 죽고 무기력했던 모습이 너무 충격적이라 아직 카를로스 울버그에 대한 의구심이 이 경기로 지워지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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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러 필립스(암바승) VS 마르셀로 로호

- 카일러 필립스가 특유의 다이나믹하고 변칙적인 타격들을 잘 보여줬고 적재적소에 사용한 테이크다운도 좋았죠.

또한 2라운드 보여준 강력한 카프킥 전략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로 보여준 3라운드 기무라에서 마운트 트라이앵글로의 전환 그리고 이후 암바 마무리까지 슬릭한 서브미션 기술까지 선보이며 하울리안 파이바전 패배가 단순 교통사고였음을 보여준 자신을 증명한 시합이네요.

그리고 카일러 필립스가 워낙 1라운드 부터 체력을 많이 쓰는 스타일이라 이후 느려지는 부분을 어떻게 보완했을까 했는데 호흡도 안정되고 스텝도 많이 안죽고 꽤나 좋네요.

다만 더 높은 레벨의 선수를 만나 후반 라운드 거리가 좁혀지기 시작하며 테이크다운으로 변화를 모색할 때 이 테이크다운이 안통하면 체력 저하가 가속될 것 같은 느낌은 아직 남아 있군요.

케이시 오닐(스플릿 판정승) VS 록산느 모다페리

- 모다페리는 끝까지 모다페리답게 싸우고 은퇴하는군요.

케이시 오닐은 슬로우스타터로 보이네요. 

1라운드 타격은 매우 레이지한 느낌이었는데 라운드가 거듭될 수록 타격이 날카로워지다가 3라운드 후반 체력 문제로 다시 약간 무뎌지는군요.

케이시 오닐은 계속 직선으로 단순하게 전진해 들어오는 모다페리를 상대로 다른 레벨의 타격을 선보이며 모다페리의 스텝을 빼앗는 선제공격이나 모다페리의 타격 미스 이후 빈공간을 잘 찾아들어가 카운터를 해줬고,

모다페리에게 3라운드 테이크다운을 허용했지만 빠른 백업을 보여주기도 했죠.

그리고 15분 동안 모다페리에게 테이크다운의 타이밍 자체를 얼마 내주지 않으며 확실히 강자로써의 면모를 보여준 좋은 게임을 했다고 봅니다.

다만 모다페리의 투지를 꺽지 못하는 타격 파워나 모다페리보다 좋지 못했던 카디오, 모다페리와 그라운드로 갈 엄두를 못낸 자신의 그래플링에 대한 부족한 믿음은 아직 타이틀샷을 받기에는 많은 준비가 필요가 단계임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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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알롭스키(스플릿 판정승) VS 제러드 벤데라

- 오늘도 평온히 은퇴자금을 적립한 안드레이 알롭스키네요.

알롭스키는 요즘 리스키한 공격없이 계속 이런 자신의 스피드를 활용한 짤짤이로 데미지를 최소화하며 승리를 거두고 있죠.

썩어도 준치라고 미들커터를 상대로는 알롭스키의 스피드와 기술이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준 시합이네요.

알롭스키의 정형화된 라이트훅치고 머리를 숙이는 동작에 대응해 벤데라가 어퍼컷을 계속 시도했지만 전혀 타이밍과 각을 맞추지 못했고,

워낙 단단한 테이크다운 디펜스를 가진 알롭스키를 상대로 테이크다운 전략도 통하지 않았고 스피드에서 많이 차이가 나고 벤데레가 앵글이나 스텝싸움을 잘 하는 선수가 아니다보니 전혀 알롭스키의 스피드와 스텝을 따라 잡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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