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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71 아데산야 VS 휘태커 대진표 : 정신적으로 성숙한 로버트 휘태커는 다시 왕좌에 오를 수 있을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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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71 아데산야 VS 휘태커 대진표 : 정신적으로 성숙한 로버트 휘태커는 다시 왕좌에 오를 수 있을까?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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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일시 : 2022년 2월 13일 일요일

 - 메인 카드 : 12:00

 - 프릴림 카드 : 10:00

경기 장소 : 미국 휴스턴

메인이벤트 : 이스라엘 아데산야 VS 로버트 휘태커

프릴림 카드 메인이벤트 : 안드레이 알롭스키 VS 제러드 반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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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대가 되는 매치

- 역시나 아데산야 - 휘태커의 리매치가 가장 기대가 됩니다.

사실 1차전은 로버트 휘태커가 요엘 로메로와의 2번의 시합으로 인해 데미지가 너무 많이 축적되어 있었고 번아웃도 있었고 부상으로 인한 공백도 컸죠.

그리고 아데산야의 신경전에 말려들어 휘태커의 말에 따르면 그저 아데산야를 넉아웃시킬 생각 밖에 없었다고 하죠.

그리고 실제로 경기도 휘태커는 계속 단순한 컴비네이션만 공격적으로 반복하다가 계속 카운터에 걸렸습니다.

하지만 이후 휘태커는 정신적으로도 회복이 아니라 그 이상의 업그레이드가 된 느낌이고 경기력 측면에서도 챔피언 당시의 폭발력은 없지만 노련미가 더해지며 컨텐더들을 모두 꺽고 다시 타이틀샷을 따낸 상태죠.

그래서 1차전보다는 분명 더 좋은 경기가 될 것이란 생각은 듭니다.

다만 휘태커가 탑레벨의 선수를 3명 연속으로 꺽었지만 그 내용면에서 압도적이진 못했고

아데산야의 미들급에서의 경기력이 지금까진 너무 완벽하고 특히나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너무 좋고 테이크다운을 허용해도 아데산야를 눌러놓지 못하고 있고 휘태커가 좋은 레슬링을 갖췄지만 아데산야를 그라운드에서 눌러놓고 체력을 빼놓을 수준으로 플레이를 하는 것을 기대하긴 쉽지 않죠.

또한 휘태커의 좋은 타이밍과 페인트도 아데산야의 거리와 무브먼트 그리고 반응 속도 등 때문에 다른 시합만큼 효과를 거두고 쉽진 않다고 보여집니다. 

전 휘태커에게 기대를 거는 부분은 결국 킥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의 공격을 미리 예측하고 움직이는 아데산야는 켈빈 가스텔럼전 상대의 예상치 못한 사각에서 킥을 허용하며 호랑나비춤을 춘 전례가 있고 이런 킥을 매우 잘 쓰는게 휘태커죠.

또한 왕좌에서 내려온 이후 휘태커는 레그킥으로 대런 틸의 무릎을 박살내거나 하이킥으로 캐노니어의 팔을 부러뜨리는 등 상대를 초반에 킥으로 치명적인 데미지를 주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경기를 많이 했죠.

결국 이번 경기 휘태커의 적재적소에 테이크다운이 터지고 레그, 바디, 헤드킥까지 휘태커의 전천후 킥이 아데산야에게 얼마나 데미지를 줄 수 있느냐가 승부처라고 보입니다.

 

코메인 이벤트

- 데릭 루이스 - 타이 투이바사의 시합이 코메인이벤트입니다.

둘 다 화끈한 넉아웃 아티스트들로 누가 먼저 한방을 꽂냐의 싸움이겠죠.

그래도 현재 기세나 그간의 실적 그리고 테이크다운 옵션을 가지고 있는 쪽이 루이스고 이 시합이 5라운드 시합이 아니라는 점

경기 당일 복근이 보이는 풀컨디션의 전성기 마크 헌트를 제외하곤 이런 슬러거 유형과의 파워싸움에서 결코 진 적이 없다는 점

마지막으로 데릭 루이스의 홈 어드밴티지가 있는 시합이라는 점 등 루이스가 탑독이라고 생각됩니다.

 

미들급 넘버원 컨텐더 매치

- 제러드 캐노니어 - 데렉 브런슨이 차기 타이틀샷을 놓고 다툽니다.

제러드 캐노니어는 미들급 전향 후 상대의 26번의 테이크다운 시도에 단 4번의 테이크다운만을 허용했고 

그것도 미들급 데뷔전인 데이빗 브랜치전에 3번을 허용했죠.

또한 이 4번의 허용한 테이크다운 상황에서 한번도 등대고 누운 적이 없을 정도로 테이크다운 허용 이후 백업 동작들도 좋은 캐노니어입니다.

(실제로 테이크다운 방어율 50% 이하였던 라이트헤비급 시절에도 TD 허용 이후 계속 일어나며 상대를 지치게 만드는게 주특기였던 캐노니어죠.)

특히나 잭 허만슨전 이스케이프하는 동작을 보면 스트랭쓰가 대단하죠.

뭐 이런 점으로 미뤄볼 때 캐노니어의 탑독이 예상되지만 현재 몇년간 브런슨은 이런 예상들을 다 깨고 항상 제 예상을 빗나가게 만들며 승리를 쟁취해 여기까지 온 선수죠.

이번에는 또 어떤 놀라운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한 데렉 브런슨입니다.

2019년 이래로 5연승을 달리며 인생 마지막 타이틀샷 획득을 위한 도전을 하고 있는 데렉 브런슨의 꿈이 이뤄질지 궁금하네요.

 

록시의 스완송

- 록산느 모다페리가 핫한 기대주 케이스 오닐을 상대로 은퇴경기를 갖습니다.

록산느 모다페리는 마지막 시합인 만큼 자신이 그간 해보고 싶었던 플라잉, 롤링, 스피닝, 에네르기파, 매직 등 다 해보겠다는 생각이라고 하네요. ^^

또한 자신을 싸움꾼이 아닌 무도가로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합니다.

록시다운 출사표입니다.

조금이라도 그래플링에 약점이 있다면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 승리를 쟁취해온 모다페리를 상대로 케이스 오닐이 안드레아 리나 메이시 바버가 넘지 못한 벽을 넘어설지 모다페리에게 틈을 보이며 게이트키핑을 당하는 또한명의 유망주가 될지 궁금합니다.

 

주목할만한 신예

- UFC 데뷔전 엄청난 테이크다운 능력을 보여준 로니 로렌스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선수는 데이나 화이트가 '스페셜'하다고 평가한 선수로,

대부분 논스톱 액션 레슬러라면 볼카노프스키같은 옆으로 큰 단단한 스타일의 체형을 가지는데 이 선수는 매우 스키니한 스타일인데 논스톱 액션 레슬링을 구사하죠.

그런데 상당히 빠르고 타격도 잘 갖춰져 있고 스키니해 보이는 바디에 비해 스트랭쓰도 상당히 좋아 보이죠.

논스톱 액션 레슬링을 하는 이유가 어찌보면 그만큼 다른 부분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일 수도 있는데 이 선수는 그런 느낌의 논스톱 액션을 하는 느낌이 아니라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지난 시합 계체 체중까지 맞췄지만 계체 직전 경련으로 병원에 실려간 로렌스인데 이번엔 감량을 좀 더 잘 했길 바랍니다.

 

기타

- 알렉산더 헤르난데즈 - 헤나토 모이카노, 바비 그린 - 나스랏 학파라스트의 라이트급 탑15 보더 라인 선수간의 2개의 랭킹전이 메인카드에서 펼쳐지고,

랭커급만 안붙여주면 차근 차근 승리를 챙기며 은퇴자금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 안드레이 알롭스키가 제러드 반데라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하며,

송 야동을 잡고 잘 나가다가 급오퍼로 들어온 하울리안 파이바에게 패하며 발목이 잡힌 카일러 필립스가 익사이팅한 파이터 마르셀로 호조를 상대로 재기에 나서며,

제레미아 웰스, 세르게이 모로조프 등 포텐셜있는 기대주들이 출전합니다.

특히나 세르게이 모로조프는 더글라스 실바와 매치업이 될 정도로 기대를 받고 있죠.

마지막으로 시티 킥복싱의 블러드 다이아몬드라는 또다른 선수가 UFC에 데뷔합니다.

데뷔전부터 상당히 회자가 많이 되던 선수인데 MMA 경력은 3경기가 전부입니다.(킥복싱은 51승 14패) 3전짜리 선수가 얼마나 포텐셜이 컸으면 UFC에서 컨텐더 시리즈도 거치지 않고 계약을 했을지 이 선수의 데뷔전 매우 기대가 됩니다. 

PS. 윌리엄 나이트 선수는 무려 12파운드를 오버했고 40% 파이트머니를 상대에게 주는 조건으로 시합을 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맷 쉬넬은 알렉스 페레즈의 계체 실패를 이유로 시합을 거부하며 캔슬되었습니다.

 

PS2. 제가 코로나19 확진되면 어제까지 죽다 살아나서 대진표 포스팅만 이제야 겨우하고 다시 쉬러 갑니다.

그동안 미뤄둔 이태원 클라쓰나 좀 보고 내일은 제 컨디션을 찾아 감상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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