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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72 코빙턴 VS 마스비달 프릴림 카드 감상 후기 - 승리는 했지만 타이틀샷을 어필하기엔 부족했던 호드리게즈의 경기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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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72 코빙턴 VS 마스비달 프릴림 카드 감상 후기 - 승리는 했지만 타이틀샷을 어필하기엔 부족했던 호드리게즈의 경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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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모로즈(암트라이앵글 초크 승) VS 마리야 아가포바

- 부족한 레슬링과 카디오로 사냐 돕슨에게 UFC 역사상 가장 큰 업셋을 당한 마리야 아가포바가 역시나 이번 시합에서도 자신의 부족한 레슬링과 카디오의 문제를 드러내며 패했네요.

예전 팀 동료였던 마리나 모로즈는 마리야 아가포바의 장단점을 확실히 알고 있는 듯 했고,

위험한 킥복서 아가포바와 타격전을 하기보다는 초반부터 레슬링 싸움을 하며 테이크다운시키고 체력을 많이 빼놨죠.

2라운드 이미 마리야 아가포바의 움직임은 둔해졌고 모로즈의 어프로칭을 전혀 막지 못했고 레슬링 대응 능력도 현저히 저하되면서 초반부터 서바이벌 모드에 돌입했고 결국 버티지 못하고 패했네요.

또한번의 예전 팀동료간의 그러지 매치가 일방적인 시합으로 끝났군요.

이번 마리나 모로즈의 완벽한 승리가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조금이나 힘이 되었으면 하네요.

니콜라이 네구메리아노(스플릿 판정승) VS 케네디 은제추쿠

- 니콜라이 네구메리아노 경기가 졸릴 때도 있군요.

그만큼 케네디 은제추쿠가 자신의 큰 키와 긴 리치를 활용해 거리만 지키고 맞지 않으려는 플레이를 했기 때문이죠.

특별히 빠르거나 엄청난 레슬링을 갖췄거나 뛰어난 타격 능력을 갖추지 못한 네구메리아노에겐 사우스포의 엄청난 리치와 신장 어드밴티지를 가진 케네디가 손만 뻗고 백스텝을 밟으니 거리를 깨고 인사이드를 얻을 재간이 없었죠.

하지만 이 과정에서 존 존스의 경기에서도 많이 볼수 있듯 아이포크가 계속 나왔고 결국 1점 감점을 받으며 이게 결국 승패를 갈랐네요.

은제추쿠가 정다운선수에게 너무 큰 패배를 당해 소극적으로 변한걸까요?

아무튼 은제추쿠의 소극적인 플레이가 아쉬웠고 네구메리아누는 특유의 근성과 맷집을 바탕으로 맞아도 계속 전진하며 결국 승리를 일구며 3연승을 거두네요.

 

마리나 호드리게즈(스플릿 판정승) VS 얀 샤오난

- 1라운드 얀 샤오난의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하며 샤오난의 경쾌한 인앤아웃 스텝으로 부터 나오는 선제 공격을 계속 허용하면서 라운드를 잃은 호드리게즈이지만

2라운드부터 감을 잡고 압박하기 시작하더니 3라운드 샤오난을 압박해 펜스에 몰아넣고 특유의 앞손 훅으로 끝내는 컴비네이션으로 확실한 우위를 점했죠.

생각보다 얀 샤오난이 스탠딩에서 호드리게즈와 너무 잘 싸워주면서 치열한 승부가 되었네요.

전 2라운드를 좀 졸면서 보긴 했지만 샤오난의 레슬링과 카운터링 그리고 더 정교했던 선제공격까지 샤오난이 이겼다고 봤기에 29-28 샤오난의 승리로 채점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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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린 터너(TKO승) VS 제이미 멀라키

- 높고 긴데 빠르기 까지 하고 좋은 타격 테크닉을 갖춘 제일린 터너를 상대로 좀 맞더래도 어그레시브하게 정면에서 전진하며 브롤링을 통해 깨보려한 멀라키의 전략이 통하지 않았네요.

멀라키가 좋은 맷집으로 잘 버티고 테이크다운도 성공하며 제일린 터너의 약한 그라운드 방어 능력을 노출시키기도 했지만 결국 터너의 라이트 훅에 관자놀이가 제대로 걸리며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네요.

제일린 터너가 맷 프레볼라의 양무릎이 다 까지도록 계속 시도한 태클에 당하며 패하긴 했지만 이후 4연속 피니쉬승을 거두며 다시 한번 비상하는군요.

제일린 터너가 높은 신장과 긴 리치 거기에 매우 빠른 반응속도와 좋은 타격 테크닉을 갖춰 타격으로 공략하기 어려운 선수인데 반해 레슬링 / 그래플링은 아직 더 준비가 되어야한다는 숙제를 안기기도 한 시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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