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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런던 볼코프 VS 아스피날 프릴림 카드 감상 후기 - 트라이앵글 초크의 제왕 폴 크레익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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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런던 볼코프 VS 아스피날 프릴림 카드 감상 후기 - 트라이앵글 초크의 제왕 폴 크레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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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메드 모카예프(길로틴초크) VS 코디 더덴

- 와우 엄청난 데뷔전을 보여준 모카예프군요.

바디잽 한번 주고 셋업깔고 플라잉니킥으로 간 것도 대단히 인상적이었고

이후 더덴의 테이크다운 시도와 슬램 공격에도 계속 길로틴 그립을 놓치지 않고 희한한 형태의 길로틴 초크를 만들어낸 부분도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멋진 데뷔전을 보여준 무하메드 모카예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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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쇼어(만장일치 판정승) VS 티무르 발리예프

- 두 선수의 징글징글한 그래플링을 기대했는데 워낙 두 선수의 그래플링 레벨이 높다보니까 서로 그래플링은 별로 안했고 상황이 발생해도 두 선수 모두 쉽게 쉽게 일어나 주는군요.

서로가 서로를 잘 공략하지 못하는 가운데 발리예프는 리치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한 부지런한 움직임과 레그킥이 빛났고 잭 쇼어는 3라운드 자신의 리치를 살린 결정적인 넉다운을 2번 만들어내면서 저지의 눈을 사로 잡았죠.

1,2라운드는 근소한 차이였으니 제껴두고 확실히 3라운드를 가져간 잭 쇼어가 더 합당한 승자겠죠.

서로가 서로를 잘 공략하지 못하다보니 생각보다 재미없는 경기가 나왔네요.

이번 경기 어떤 상황이던 반드시 포지션을 뒤집어 놓는 잭 쇼어의 강한 그래플링 실력이 조금은 인상적이었던 시합이네요.

발리예프도 참 실력 좋은데 신체조건이 좀 아쉽네요.

잭 쇼어가 상대가 자꾸 바뀌거나 부상, 코로나, 비자 이런 문제로 너무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시합을 계기로 흐름을 탈 수 있을거 같습니다.

폴 크레익(트라이앵글초크승) VS 니키타 크릴로프

- ㅋㅋㅋ 전형적인 폴 크레익의 플레이죠.

정말 트라이앵글 그립을 너무도 예술적으로 잡는 폴 크레익입니다.

니키타 크릴로프도 폴 크레익의 이 기술을 알고있었을텐데 크릴로프 선수 성향 자체가 너무 어그레시브하죠.

그리고 사실 몇번 트라이앵글 시도를 무력화시켰고 쫌만 정교하면 파운딩 한방으로 크레익을 보낼 수 있을거 같으니까 자기도 모르게 집중력이 떨어지고 욕심을 내면서 어설프게 파운딩을 치다가 트라이앵글 그립에 잡힌게 아닌가 싶네요.

다들 알텐데 워낙 폴 크레익이 무방비 상태로 턱을 대주고 있으니까 파운딩 유혹을 견디기 어렵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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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파블로비치(TKO승) VS 샤밀 압둘라히모프

- 흠... 이게 스탑 선언할 정도로 압둘라히모프가 반응을 안한건 아닌거 같은데 ...

압둘라히모프 쪽에서는 좀 불만이 있겠네요. 

뭐 그래도 전체적으로 파블로비치가 전혀 위험한 상황없이 계속 카운터 타이밍을 잡아가는 상황이었고 확실히 멋진 페인트에 이은 스트레이트 어퍼컷으로 다운을 시키고 파운딩을 떨어트리고 있었으니 승자의 자격은 있죠.

만년 기대주 세르게이 파블로비치가 이제 자주 옥타곤에 모습을 드러내서 강자들과 싸워봤으면 하네요.

마콴 아미르카니(아나콘다초크) VS 마이크 그런디

- 투병 중인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기절한 마이크 그런디 마음이 착잡하겠네요.

마이크 그런디가 스탠스를 스위치하며 수준 높은 멋진 싱글렉 테이크다운 엔트리를 보여줬는데 이걸 또 마콴 아미르카니가 멋진 길로틴초크 그립으로 응수하며 그립을 놓치지 않고 결국 아나콘다초크로 끝냈군요.

간만에 마콴 아미르카니다운 화려한 초살 승이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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