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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아빠의 Life log
돈의 맛 감상후기 - 하녀2? 재벌의 실체 들여다보기 본문
평점 : 6
※ 평점기준 : 6점 - 평이, 8점 - 수작 9점 - 걸작
연출력 (★★☆☆☆)
흥미로운 스토리 (★★★☆☆)
배우들의 연기 (★★★★☆)
매력적인 요소 (★★★☆☆)
나의 삶에 미치는 영향 (★★★☆☆)
꽤 거대한 스케일(?)의 영화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을 보고 왔습니다.
충격적인 이야기와 좋은 볼거리(?)를 예상하고 보러 갔는데 ... 둘 다 실패했네요
본격적으로 영화 관람후 느낀 점은
삼성의 불법증여를 보여주는 듯한 60억으로 200조 회사를 먹는 재벌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재
벌의 근본적인 비리를 보여주고 장자연 사건을 연상케하는 이야기를 통해 재벌의 인간에 대한
가치관을 보여주며 쌍용차사태의 뉴스화면을 보며 재벌 경영자들이 직원들을 혹은 서민들을 대
하는 인식의 태도를 보여주고 그 외에돟 청부폭력, 정치권과의 연계, 검찰의 매수 등 재벌의 실
체를 잘 드러내놓고 있지만 우편향적인 우리 사회 그리고 너무 이런 것에 노출되어 식상해버린
우리 국민 혹은 관객들에게는 식상해버린 소재로 재벌의 실체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데 실패
했다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열거한 소재들 중 하나하나가 디테일이 살아있다면 오히려 굉장히 충격적인 이야기일텐데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다 보니 너무 디테일에 소홀했다는 생각입니다.
삼성의 순환출자방식에 대한 이해가 없이 배우의 대사 한마디 "60억으로 200조원 어치의 회사를 먹었다
"는 이야기를 이해하기는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다른 대사들도 마찬가지구요...
오히려 재벌의 돈에 대한 집착과 인간성의 상실 그로인해 불행한 삶을 사는 모습을 통해 오히려 돈없는 우리가 행복하고 그들이 불쌍하다는 인식을 통해 재벌동정론마저 생기는 등 재벌에 대한 용인을 하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영화가 되어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감독의 의도는 알겠지만 그 의도를 전달하는데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보여지고 실체를 보여주기식으로 다루기 보다는 재벌의 이런 행동으로 실제로 사회가 어떤 피해를 입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으면 좋지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의 반응이 참 궁금합니다. 과연 재벌은 정말 나쁜 놈이야라고 인식할까 아니면 재벌이 뭐 그렇지 이렇게 인식할까 혹은 나는 돈의 노예가 아니라 오히려 재벌보다 행복한 삶을 살고있어라고 합리화하게 될까....
영화의 제작비도 굉장해 보이고 배우들도 좋고 꽤 마케팅도 잘 됐고 조금만 더 이해하기 쉽고 디테일이 살아 관객에게 메세지를 조금 더 전달할 수 있었으면 참 좋았을 영화같은데 좀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그래도 영화 하녀와의 연계를 통한 딸의 행동과 사고패턴을 이해하게 한건 참 절묘했고
항상 배드신에 대사를 집어넣어 인물의 욕망을 적절히 표현하는 능력은 너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에바가 관속에서 깨어나며 놀라는 장면은 결국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의 하일라이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그 장면이 가장 인상깊었네요 ... 이제 죽었는데도 돈이 쌓여있는 걸 보고 경악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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