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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 왕이 된 남자 감상 후기 본문

문화생활/영화

광해 - 왕이 된 남자 감상 후기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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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8.8

 

※ 평점기준 : 6점 - 평이, 8점 - 수작  9점 - 걸작 

 

연출력 (★★)

 

흥미로운 스토리 (★★★)

 

배우들의 연기 (★★)

  

매력적인 요소 (★★★★)

 

나의 삶에 미치는 영향 (★★★★)

 


코미디와 영화적 완성도가 잘 조화된 웰메이드 영화이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이병헌의 연기는 역시나 너무 좋았다.

 

간만에 참 많이 웃은 영화다. 같이 본 관객들도 매우 많이 웃었다.

 

코미디 코드가 참 자연스럽고 좋았다. 그러면서도 왕궁의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잘 표현해줬고 광해에서 얘기하려는 감독의 영화적 메시지도 잘 전달됐다는 생각이다.

 

코미디적으로는 매화틀 에피소드와 도부장을 감동시키는 장면이 참 재밌었던거 같다.

 

연기적인 부분에서는 이병헌의 연기는 단연 압권이었고 역시나 유승룡의 연기도 좋았다. 하지만 한효주의 캐릭터는 좀 밋밋하고 약했다는 생각이다.

 

굉장히 코미디적인 요소가 많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전하는 영화적 메시지는 꽤 강렬했다.

 

단 15일간 광해가 된 한 남자 그리고 이 남자가 바꾸는 세상을 통해 한나라의 리더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 리더가 가진 국가관과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한나라를 얼마나 많이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리더로써 가져야할 자신의 부하의 마음을 얻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도 참 좋았다.

부하를 사람 대 사람의 수평적 관계로 진심을 다하고 부하가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는 행위를 하는 큰 실수를 하지만 오히려 그 부하로 포용함으로써 그 부하의 진심을 얻는...

 

어찌보면 우리 사회는 언제나 상하가 나뉘어진 조직속에 산다. 어떤 때는 내가 부하가 되고 어떤 위치에서는 상사가 되는 그런 구조말이다.

 

여기서 자신이 상사의 위치에 있을 때의 부하의 마음을 얻는 좋은 예를 보여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이런 권위와 명예보다는 부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수평적 리더쉽이 보험이 되어 언제가 닥칠 자신의 위기를 극복하는 큰 힘이 되어 준 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굉장히 균형감잡힌 웰메이드 영화 광해 ... 남녀노소 누구나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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