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54 조니 핸드릭스 VS 마틴 캠프만 예상분석

 

 

 

 

이 경기의 승자는 공식적으로 같은 날 열리는 GSP VS 카를로스 콘딧 승자와 타이틀전을 갖게 됩니다.

 

즉, 타이틀도전권을 놓고 벌이는 시합입니다.

 

자, 그럼 양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조니 핸드릭스 프로필 & 전적

 

전적 : 13승 (7(T)KO, 1Sub, 5Dec), 1패(1Dec)
신장 : 175cm
나이 : 29세
리치 : 69

스탠스 : 사우스포

주요승리선수 : 존 피치, 조쉬 코스첵, 마이크 피어스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Johny-Hendricks-24539

 

마틴 캠프만 프로필 & 전적

전적 : 20승 (8(T)KO, 7Sub, 4Dec, 1Other) 5패(3(T)KO, 2Dec)
신장 : 183cm
나이 : 30세
리치 : 72

스탠스 : 오소독스

주요승리선수 : 티아고 알베스, 제이크 앨렌버거, 카를로스 콘딧, 릭 스토리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Martin-Kampmann-5344

 

 

이 경기의 키포인트는 조니 핸드릭스가 캠프만을 펜스에 몰아넣고 펀치공방전을 할 수 있느냐 입니다.

 

굉장히 테크니컬한 타격을 가진 마틴 캠프만의 스탠드업게임에서의 가장 큰 약점은 바로 난타전입니다.

 

워낙 펀치를 보고 치는 경향이 강하고 상대의 펀치를 피하고 한방씩 정확하게 꽂아넣는 캠프만의 타격은 난타전에서는 오히려 독입니다.

 

맷집이 좋고 묵직한 펀치를 가진 상대가 계속 휘둘러대는 난타전에서 캠프만은 데미지를 많이 입는 경향을 보입니다.

 

 

일단 핸드릭스에게는 누구든 꽂히면 넉아웃시킬 수 있는 존피치에게 생애 첫 넉아웃을 만들어낸 왼손 펀치가 있기에 난타전 상황에서 한방 꽂히면 상황이 급변할 수도 있습니다.

 

자 그럼 이 경기를 예상해보면

 

조니 핸드릭스에겐 이 경기가 매우 어려운 도전으로 보입니다.

 

우선 타격에서 거의 답이 안보입니다.

 

마틴 캠프만이 타격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캠프만이 펜스에 몰린 상태에서의 난타전

 

2. 캠프만과의 타이밍 싸움을 이겨내는  좋은 스텝과 카운터를 가진 상대와 대결

 

우선 핸드릭스는 2번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스텝은 물론이고 타이밍싸움을 잘 못합니다.

 

또한 리치가 짧고 앞손의 활용이 적어 캠프만이 릭스토리와의 2라운드에 한 것 처럼 계속 앞손을 내면서 스토리의 왼손이 못나오게 만드는 전법으로 나온다면 조니 핸드릭스 역시 자신의 주요 무기인 왼손을 거의 사용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1번의 경우에 있어서도 핸드릭스 역시 펀치공방전에 약한 파이터입니다.

 

또한 디에고 산체스와 같은 무식한 닥돌을 할 수 있는 정신력과 맷집이 없고 제이크 앨렌버거와 같은 무시무시한 핸드스피드도 보유하고 있지 못합니다.

 

핸드릭스는 조금 단순한 패턴의 타격을 하는데요.

 

최근 조쉬 코스첵을 이기는데 결정적 공헌을 한 오른손 어퍼컷에 이은 왼손 훅의 컴비네이션을 새로 장착한 핸드릭스입니다.

 

 

하지만 신장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는 캠프만과의 경기에서 이 컴비네이션이 위력을 발휘하기 힘듭니다.

 

또하나 조니 핸드릭스가 즐겨 사용하는 것이 상대의 목 잡고 어퍼컷을 날리는건데 이 역시 신장이 큰 캠프만에게 사용하기 어렵고 오히려 이 상황에서 니킥이 날카로운 캠프만의 니킥에 당할 확률이 많은 공격 패턴입니다.

 

즉, 그러지않아도 단순한 핸드릭스의 공격이 캠프만과의 경기에서는 더 단순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캠프만이 워낙 공격적으로 타격을 하는 스타일이다보니 상대의 큰 펀치를 많이 허용하는데 핸드릭스의 왼손에 하나 제대로 걸리면 아무리 맷집이 좋은 캠프만이라도 한방에 게임의 흐름이 바뀔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테이크다운 측면에서

 

NCAA 디비전1 우승자 출신의 조니 핸드릭스는 조쉬 코스첵을 넘어서는 최강의 레슬링 커리어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MMA에 와서 이 레슬링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MMA에서의 조니 핸드릭스의 테이크다운 능력은 그저 중간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조니 핸드릭스의 테이크다운 스탯

 

테이크다운 성공율 : 44%

 

테이크다운 디펜스  :63%

 

게다가 테이크다운 디펜스에 있어서는 투레그태클에 너무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클린치 상황에서 하단으로 내려가 투레그 테이크다운을 하는 패턴에 너무 많이 당합니다.

 

마틴 캠프만의 경우 UFC의 대표적인 웰라운더로써

 

테이크다운 능력이 아주 강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핸드릭스와 충분히 대등히 싸울 수 있다고 보입니다.

 

테이크 다운 이후의 그라운드 움직임에 있어서도

 

조니 핸드릭스의 경우 테이크다운을 시킨 후 압박과 파운딩에 있어 그리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테이크다운을 당했을 때는 역시 뛰어난 레슬러답게 등을 옥타곤 바닥에 안대고 잘 이스케이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틴 캠프만의 경우 그라운드에 눌러놓기 어렵기로 유명한 카를로스 콘딧마저 UFC파이터 중 가장 효과적으로 눌러놓은 선수입니다.

 

만약 핸드릭스를 테이크다운 시킨다면 탑 컨트롤이 좋은 캠프만이 핸드릭스를 많이 괴롭힐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하나 캠프만은 그라운드 이스케이프와 스윕 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주짓수가 좋은 파울로 티아고, 카를로스 콘딧도 스윕시켰고 거의 대부분 별다른 데미지 없이 이스케이프해왔습니다.

 

역시나 조니 핸드릭스에게 테이크다운을 허용해도 쉽게 이스케이프 할 것으로 보이고 오히려 캠프만의 장기인 길로틴 그립을 잡고 스윕을 하는 등 그래플링 싸움에서는 테이크다운을 하든 당하든 캠프만이 충분히 핸드릭스를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타격시 오펜스보다는 디펜스에 조금 문제를 보이는 캠프만이 워낙 강한 왼손을 가지고 있는 핸드릭스의 왼손에 걸린다면 순간적으로 경기가 뒤짚힐 수 있으나 객관적으로 캠프만과 타이밍 싸움도 펀치공방전도 하기 힘들고 상대의 다양한 패턴과 대비되게 타격루트가 너무 단순하고 그래플링싸움에서도 딱히 캠프만을 공략하기 힘든 핸드릭스입니다.

 

이 경기 마틴 캠프만의 65%승을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