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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55 주니어 도스 산토스 VS 케인 벨라스케즈 예상 분석 본문

MMA/예상분석

UFC 155 주니어 도스 산토스 VS 케인 벨라스케즈 예상 분석

평산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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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없는 올해 최강의 매치업입니다.

 

케인 벨라스케즈는 챔피언을 탈환하며 스파링파트너 다니엘 코미어가 라이트헤비급으로 내려가 존 존스와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베일에 가려진 주짓수 능력을 볼 수 있을까?

 

주니어 도스 산토스는 케인을 다시 한번 완벽하게 꺽으며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MMA 최강의 타격가가 누구인지 겨룰 수 있을까? 등 수많은 상상을 하게 해주는 메가 매치입니다.

 

그럼 양선수의 프로필 & 전적을 살펴보면

 

주니어 도스 산토스 프로필 & 전적

 

전적 : 15승 (11(T)KO, 2Sub, 2Dec), 1패(0(T)KO, 1Sub, 0Dec)
신장 : 193cm
나이 : 28세
리치 : 77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1위

주요승리선수 : 케인 벨라스케즈, 쉐인 카윈, 크로캅, 로이 넬슨, 프랭크 미어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Junior-dos-Santos-17272

 

케인 벨라스케즈 프로필 & 전적

전적 : 10승 (9(T)KO, 0Sub, 1Dec) 1패(1(T)KO, 0Sub, 0Dec)
신장 : 185cm
나이 : 30세
리치 : 77

스탠스 : 오소독스

랭킹 : 2위

주요승리선수 : 안토니오 실바, 브록 레스너,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벤 로쓰웰 

상세전적 : http://www.sherdog.com/fighter/Cain-Velasquez-19102

 

UFC 155 주니어 도스 산토스 VS 케인 벨라스케즈의 관전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1차전 KO를 당한 케인 벨라스케즈의 스탠드업게임 전략은?

 

케인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전략을 밝혔는데요...

 

1차전 부상때문에 훈련이 제한적이었고 그래서 실제 경기에서 레그킥만 조금 날리고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안쪽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이번엔 오로지 공격적이고 싶다. 앞으로 계속 전진하여 펀치를 날리고 테이크다운을 노리는게 필요하다는 걸 알고있다.

 

 

사실 케인 벨라스케즈가 주니어 도스 산토스를 상대로 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은 위 인터뷰와 같고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케인 캠프에서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1차전의 움직임을 보면 케인이 다른 경기와 틀리게 매우 느리고 산토스의 안쪽으로 들어가는 저돌적인 모습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확실히 링러스트와 어깨 부상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의 스탠딩싸움에서 거리싸움을 하며 경기를 해서 이길 선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스텝은 매우 뛰어나고 빠르기에 산토스에게 좀 맞더라도 로이 넬슨이 주니어 도스 산토스를 상대로 했던것처럼 맷집으로 버티며 억지로 거리를 좁히고 펀치를 내고 펜스로 몰아붙이며 테이크다운을 노려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이 장면을 케인이 만들 수 있다면 넬슨과는 다른 그림을 보여줄 것이다.

 

즉, 이번 경기의 가장 큰 키포인트가 결국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거리 안쪽으로 케인 벨라스케즈가 파고들 수 있느냐 입니다.

 

 

2. 이 경기가 1차전 처럼 일찍 끝날까?

 

저의 결론은 No입니다.

 

케인은 최정상급 맷집을 가지고 있습니다. 1차전 KO를 당한건 GSP가 멧세라에게 당한 것처럼 귀 뒷쪽을 맞아버렸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이 귀 뒷쪽을 공략하는데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능해 보이긴 하지만 그리 쉽게 맞출 수 있는 부위가 아닙니다. 어느 정도 운도 따라줘야 맞출 수 있는 부위입니다.

 

실제로 케인을 다운시킨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오버핸드라이트는 굉장히 즐겨쓰는 펀치로 그렇게 정확히 꽂힌건 케인전이 처음이었습니다.

 

1차전과 같이 똑같은 부위에 제대로 맞지 않는한 그런식으로 케인이 다운되고 못일어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3. 케인 벨라스케즈는 주니어 도스 산토스를 테이크다운 시킬 수 있을까?

 

미어, 카윈, 넬슨의 공통점은 산토스를 케이지에 몰고 테이크다운의 기회를 얻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곤자가와 카윈은 산토스를 테이크다운시키기 까지 했습니다.

 

 

역시나 케인 역시 초반 한방 제대로 맞지 않는다면 충분히 산토스를 붙잡을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이고 여기서 허무하게 산토스를 놔주느냐 케인이 계속 붙잡고 클린치 싸움을 하고 테이크다운을 시키느냐가 매우 중요한 키포인트로 보입니다.

 

케인 벨라스케즈는 인사이드, 아웃사이드 태클의 자유로운 변환과 상대의 무게중심을 따라가며 테이크다운하는 변화무쌍한 테이크다운능력을 보유한 현 MMA 최강의 테이크다운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모두를 경악케한 케인의 최고 수준의 테이크다운 능력을 보여준 브록레스너전

- 기본적인 Low 싱글렉이 안되니까 Running the pipe라는 더 높은 수준의 테이크다운을 시도합니다.(다니엘 코미어가 조쉬 바넷을 테이크다운 시킨 방법) 이것마저 방어하니 싱글렉 테이크다운 최고의 기술인 Sweep 싱글렉으로 전환하며 테이크다운시키는 엄청난 능력을 보여준 장면입니다.

 

곤자가나 카윈이 테이크다운 시켜놓고도 그걸 그저 힘으로 잡아서 묶어두려다 실패한 것을 케인은 되풀이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존 피치의 전매특허 테이크다운

 

또한 그는 AKA 소속으로 존피치의 전매특허인 클린치 상황에서 상대의 백을 파고들어 들어서 넘겨버리는 테이크다운 기술을 케인 역시 보유했을 확률이 큽니다.

 

 

로이 넬슨전 주니어 도스 산토스는 클린치 상황에서 넬슨에게 압박을 당하고 언더훅이 파이는 장면을 많이 연출합니다.

 

또한 존피치식(?) 테이크다운 포지션을 많이 내주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넬슨은 그다지 뛰어난 테이크다운 능력을 가진 선수가 아니라 못했지만 넬슨전같은 포지션이 케인에게 온다면 충분히 케인은 존피치식 테이크다운으로 넘길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4. 케인은 테이크다운 이후 주니어 도스 산토스를 눌러 놓을 수 있을까?

 

지금까지 주니어 도스 산토스를 테이크다운 시킨 선수는 있지만 그를 눌러놓은 선수는 없습니다.

 

주니어 도스 산토스는 이번에 주짓수 블랙벨트로 승급하며 그의 그라운드 게임이 결코 약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미지의 영역이기에 뭐라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그라운드능력을 조금 유추해볼 수 있는 대목이 쉐인 카윈전 경기 끝나기 10초전에 나옵니다.

 

 

주니어 도스 산토스는 갑작스런 태클로 카윈을 테이크다운 시키지만 목이 붙잡히며 스윕을 허용합니다. 스윕을 허용하는 순간 경기가 끝났지만 이 장면을 통해 저는 아직 산토스의 그라운드게임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케인의 탑에서의 컨트롤과 백으로 도는 스피드와 파운딩 능력은 정말 무시무시합니다.

 

단적인 예가 역시나 주짓수 블랙벨트이며 베우둠과의 대결에서도 3번의 그라운드게임을 모두 이스케이프한 안토니오 실바를 상대로 실바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파운딩으로 이겨버렸다는 점입니다.

 

또한 케인의 그라운드 파운딩의 무서운 점이 굳이 포지션을 계속 유지하려 노력하지 않고 어느 자세에서나 파운딩을 치며 상대적으로 공간이 생긴 틈을 이용해 상대가 일어나면 그 순간 최고의 레슬링으로 다시 눕혀버리고 파운딩을 치는 점입니다.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분명히 그라운드게임을 많이 준비해오더라도 이렇게 일어나는 순간에 다시 테이크다운을 노리는 케인의 테이크다운을 방어할 연습을 하기 힘든(훈련 파트너로 케인의 움직임을 재현할 레슬러가 없기에 ...) 주니어 도스 산토스에게는 매우 힘든 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5. 판정까지 갈 경우 유리한 선수는?

 

판정까지 갈 경우 유리한 건 단연 케인 벨라스케즈입니다.

 

주니어 도스 산토스는 체력이 매우 좋은 파이터로 보입니다. 하지만 주니어 도스 산토스는 그 체력을 바탕으로 계속 스텝을 밟고 스피디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5라운드까지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기는 너무도 어려워보입니다.

 

또한 케인과 몇번 그래플링을 하면 평소보다 훨씬 많은 체력을 소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체력저하는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타격능력 저하는 물론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버리게 됩니다.

 

3라운드까지 주도산이 포인트를 얻어가도 체력이 떨어진 상태로 4라운드 혹은 5라운드 케인에게 깔린다면 (T)KO될 가능성도 많다는 생각입니다.

 

 

현 헤비급 최강의 타격가는 두말할 나위 없이 주니어 도스 산토스입니다.

 

그는 파워, 테크닉, 스피드, 체력, 맷집에 냉철함까지 겸비한 뭐하나 빠질게 없는 MMA최강의 타격가입니다.

 

- UFC에서 저 펀치를 맞고 다운을 안당한 파이터는 산토스가 유일하다. 브랜든 샵, 크로캅, 미트리온, 허먼, 스트루브가 저 펀치의 재물이 되었다.

 

무엇보다 경이적인게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맷집입니다. 누구나 한대 맞으면 그대로 넉아웃되어버리는 로이 넬슨의 오버핸드라이트를 정타로 맞고도 아무렇지 않게 버틴 주니어 도스 산토스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브레임과의 대결에서도 타격전에서 맷집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산토스가 앞선다고 생각되는데요...

 

이런 최강의 타격가를 상대로 그 동안의 상대들은 산토스의 2가지를 깨트리지 못했습니다.

 

바로 거리싸움과 테이크다운 이후 눌러놓는 것에 실패했습니다.

 

케인 역시나 거리싸움에서 주니어 도스 산토스에게 이길 수 없겠지만 그의 맷집과 뛰어난 테이크다운 능력이 이 부분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테이크다운 이후 1차적으로 눌러놓는 것에 실패하다더라도 존피치가 에릭실바에게 했던것처럼 계속 엉겨붙고 일어날때마다 다시 넘어트리며 결국 산토스를 눌러놓는 최초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무지막지한 맷집으로 버티며 거리를 좁히니 어퍼컷으로 응수하는 산토스

 

만약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1차전에 맞춘 오버핸드라이트를 재현하거나 몇대 맞을걸 각오하고 들어오는 케인 벨라스케즈를 상대로 로이넬슨전과 같이 그의 주특기인 어퍼컷으로 넉아웃을 1,2라운드안에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체력이 떨어지고 스피드가 줄 수 밖에 없는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케인에게 테이크다운 당할 확률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이 경기는 케인 벨라스케즈의 55%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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